또 다른, 이카로스의 꿈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刹那보다 더 빠른 시간이 지나고
또 예정된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자동차의 back-mirror는 앞으로 잘 달리기 위하여 설치된 것인데도
왜 우리는 어제에 집착하여 오늘과 내일의 귀함을 그르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개인의 욕심보다는 나라의 욕망을 위하여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며
후회 없는 한 해가 되도록 각자의 德스러운 삶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다음의 조촐한 詩畵로 여러분께 인사를 대신코자 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동양무역 대표 한종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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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카로스의 꿈
詩畵 : 한종엽
한 순간 榮華일지도 모를
모자란 꿈의 미련을 채우기 위해
이카로스의 슬프고도 파란 날개 짓은
그 스스로의 인간 적 욕망으로
결국 빛에 그을리고 녹아 내린
한줌도 안될 에게해의 모레 같은 꿈!
도리질 할 시대의 편린을
처절한 몸부림으로 지켜 낸
활화 산 같은,
때론 휴 화산처럼 숨 죽이며,
앗아 간 신화의 꿈을 그만 나려 놓는다.
녹고 말 밀랍 같은 욕망의 榮華여!
그것이 극단의 변증이 아니더라도
나는 이카로스의 또 다른 포로가 되어
일렁이는 격랑의 파도를 거스리며,
지중해를 떠도는 깃털의 虛像이리
어차피 속아 줘야 할 애처로운 순례자는
꿈을 꾸듯 살아야 하는지
자면서만 꿈을 꾸었던 60년의 세월을 헤아리는데
사는 것도 꿈,,,,
죽는 것도 꿈,,,,
아니면 한 순간의 삶, 죽음도
뭉치고 맺힌 刹那의 꿈은 티끌처럼 느껴지는데
왜
나는 뮐러의 부활을 미리 들어 두지 않았단 말인가?
가여운 영웅 이카로스의 신화는 아직도 진행 형이고
지옥 보다 더 절망 할 지 모를
허황 된 욕망의 밀랍 가루들은 허공에 흩어지고
죽음보다 더 거룩할 지 모를
뜬 눈으로 꾼 그 꿈의 쓰린 기쁨으로
슬피 녹아 내리는 날개를 퍼득일 때
꿈은 결코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감지 않는 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2007년을 마감하며.. 아테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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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 절 받으세요
Esperanzas(희망) / Karu N (Live 잉카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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