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하얼빈옥타 경제포럼

칼럼/21세기 신 보부상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 OKTA)

향기男 피스톨金 2008. 10. 22. 07:41

 

  "21세기 보부상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 OKTA)"

 

  김월배 / 경제학박사 

  하얼빈 공업대학교 중한경제무역 연구소 연구원

   world-OKTA 국제통상연구위원

           

시장공동체(市場共同體) 중요성을 지적했던 월리엄 스키너(W. Skinner) 주장에 따르면

전근대사회에 있어 시장은 단지 경제적 목적에서만 사람들을 불러모을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 오락, 혼인 사회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하게 된다고 한다.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의 넓이는 경제적 틀과 동시에 사교, 오락, 금융 등의 사회관계가 맺어지는

범위 -생활권- 이었다.

 

세계적으로 확산된 인터넷과 정보화는 거시적 측면에서 국민국가의 역할을 무력화시키고,

국적 자본의 힘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정체성과

문화가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네트워크사회 등장에 따른 조직변화의 거시적인 측면은,

기존의 국가, 정부기구, 기업, 사회조직 거의 모든 조직의 변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새로운 조직패러다임의 변화가 구체적인 기업조직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연 이러한 조직은 최근에 생성된 새로운 조직 이었는가?

 

혜상공국서(惠商公局序) 완문(完文) 등에 나타난 보부상 역사로 거슬러 올라 간다.

설명에 따르면 기자조선시대에 부상을 시켜 버드나무를 심게 했다는 기록이 있어 기원을

상고시대에까지 올린다. 또한, 보부상의 기원을 보면, 조선 초기에 성계 위화도에서

회군할 토산(兎山)사람 백달원(白達元) 부하 800 명의 보부상을 거느리고 와서 군량미를

운반했는데 왕이 이성계 그들의 공로를 기억하여 개성의 발초산(發推山) 임방(任房)

두게 하고 소금, 무쇠, 곡물, 목기 등의 행상권을 그들에게 전담시켰다는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보부상은 누구인가?

 

보부상(褓負商) 보상(褓商) 부상(負商) 합한 말로서 조선시대에 향시(鄕市), 지방의

정기시장을 중심으로 행상도 하고 방문판매도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경제적 교환을

매개했던 상인 집단이다. 실제 보부상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품유통체계의 첫째

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농촌의 장시를 하나의 유통망으로 연계시킨 상인은 보부상이었다.

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역할을 행상으로서, 장날의 차이를 이용하여

지역 안의 시장권에서 또는 전국적인 장시(場市) 무대로 하여 활동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고 단결을 굳게 하기 위하여 보부상단이라는 조합을 이루고 있었다.

 

조선시대 창궐했던 시기의 보부상은 전통적인 조직관이 닫힌 체계인 위계적 조직이 중심을

이루었다면, 정보화의 진전으로 인해 열린 체계인 수평적 네트워크(Network) 링크(Link)

중심의 조직 현상들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진화된, 21세기의 전세계를 누비는 신보부상(新褓負商)

있다.

 

과거, 보부상의 등짐과 봇짐 대신 능숙한 인터넷 실력(정보화 능력) 유창한 외국어,

애국심으로 뭉쳐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 구성원이 바로 21세계의 보부상이다.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무역 증진과 국위 선양을 위하여 1981 4 2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한인 무역상 조직으로 결성되었으며, 대한민국과의 긴밀한 유대강화를 기하고 산업정보

기타 회원 상호 간에 이익증진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하여통상부(현재 지식경제부) 지도 아래 KOTRA

지원으로 조직된 1994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국제적 해외한인 경제·무역단체이다.

 

1980 이후 세계화는 급속한 경제 글로벌 현상을 가져왔다. 이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는 인구의

10% 정도가 해외에 살고 있는 경제 경쟁력은 세계화의 물결에 동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중심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가 있다. 또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끊임없이 자기복제를 통하여

진보하고 있다.

 

보부상단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이차적인 자발적 결사체로서 직업적이고 경제적으로 공유하는

집단적 이익단체이며, 대의지향적이고, 목적지향적 조직체인 연결망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보부상이 농업 잉여 생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였다면 세계해외

한인무역협회는 보부상단의 역할을 하면서 신보부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상품과 해외 상품의 수급을 조절하고, 보부상의 장시에서 정보수집기능을,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세계무역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정보의 격차를 줄여주고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보부상단의 닫힌 공동체에서 사회적 자본(社會的 資本)으로 인하여 산출되는

결과물인 신뢰(信賴) 기초한 열린 공동체로, 보부상단의 가부장적 권위에 기초한 수직적 공동체에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조직내부의 공적 신뢰 확보로(회원 인증제 도입, 의사소통 능력의 확보,

차세대 무역스쿨 ) 제도적 기준의 투명성(透明性) 능력(能力) 기초한 수평적 공동체,

상호협력과 융합의 미래지향적인 온-오프라인 공동체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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