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이모저모

'청년 재외동포 기업인' 한자리에…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 문열어

향기男 피스톨金 2010. 7. 14. 15:00



"전 세계 무역 정보·문화 공유의 장"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 모국 방문…9일 전주대서 입교식…15일까지 실무 관련 교육

 

작성 : 2010-07-11 오후 8:57:16 / 수정 : 2010-07-11 오후 9:16:10



해외 한인 무역인 양성을 위한 제8차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교육이 9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추성수(
chss78@jjan.kr)

 

(사)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가 잠재적 차세대 한인 무역인을 기르기 위해 마련한 '제8기 2010 World-OKTA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교육' 입교식이 9일 전주대에서 열렸다.

미국과 호주 등 26개국 옥타 지회에서 추천한 1.5∼4세대 동포 76명은 오는 15일까지 이 학교에 머물며 ▲무역실무 교육 ▲글로벌 시장동향 세미나 ▲조별 과제물 발표 ▲한민족 정체성 교육 ▲병영체험 ▲새만금 견학 등을 한다.

지난 2006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현재 시카고에 있는 드폴대(DePaul university) 대학원에 다닌다는 황수진 씨(25)는 "전공은 컴퓨터·디지털 시네마이지만, 금융과 MBA(경영학 석사)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차세대 무역스쿨은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참여해 저마다 살고 있는 나라의 다양한 무역 정보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외가가 전주여서 이번 프로그램에 더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김준희(goodpen@jjan.kr)

<자료출처 : 전북일보>

 



월드옥타 고석화 회장 "전북, 전통과 미래 공존 인상적"

"IT 산업 육성·농업선진화 필요"

 

작성 : 2010-07-11 오후 8:58:06 / 수정 : 2010-07-11 오후 9:16:27

 

'제8기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월드 옥타의 고석화 회장(65)은 지난해에 이어 전주를 찾았다. 그는 "전북에서 한옥마을과 새만금이 가장 인상적이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평했다.

월드 옥타 행사 전주 유치 여부에 대해서는 "마음은 전북에 가는데 아직은 조건이 아니다"면서 "학술대회 등으로 전북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몇년 뒤 여건이 되면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내 경제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이 고무적이다. 이와 함께 IT가 전세계의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만큼 젊은층에게 IT산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농도의 명성답게 이 부문의 선진화를 이뤄야한다"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지난 1981년 모국상품 운동으로 월드 옥타의 창립에 참여했으며, 미국에서 한국계 은행인 월셔은행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월드 옥타는 현재 61개국·111개 지회에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세명(dalsupia@jjan.kr)

<자료출처 : 전북일보>

 



"모국의 병영체험, 세계 무역인 되는데 도움"

28개국 75명 젊은 재외동포 35사단 서바이벌 훈련

 

작성 : 2010-07-12 오후 8:25:44 / 수정 : 2010-07-12 오후 8:48:58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으로 전주를 방문한 61개국 100여명의 재외동포들이 12일 전주향토사단인 35사단에서 서바이벌 사격훈련을 하며 병영체험을 하고 있다..../추성수(
chss78@jjan.kr)

 

"사격도 하고,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내려가는 레펠 훈련도 하고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아요."

12일 오후 육군 제35보병사단 서바이벌 훈련장. 표적을 응시하는 젊은이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28개국에서 온 75명의 재외동포 젊은 무역인들은 이날 35사단에서 일일 병영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병영체험에 참여한 재외동포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주관, 지식경제부와 전북도가 후원하는 '제8기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사격과 제식훈련, 서바이벌 체험, 레펠 훈련 등을 통해 군생활을 맛봤다.
아르헨티나에서 왔다는 변안토니오씨(22)는 "한국방문은 7번째고 병영체험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날씨도 덥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김지서씨(26)도 "군복도 예쁘고 생소한 체험을 해서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전주대에서 입교식을 가진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새만금 현장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신동석(sds4968@jjan.kr)

<자료출처 : 전북일보>


연합뉴스 

<카메라뉴스> 병영체험 재외동포 무역인들

기사입력 2010-07-12 15:59

(전주=연합뉴스)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교육'에 참여한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인들이 12일 전북 전주시 35사단에서 진행된 병영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격을 배우고 있다.

재외동포 100여명은 이날 사격 훈련과 함께 제식훈련, 서바이벌 체험 등을 하며 군 생활을 맛봤다.

모국 방문교육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가 차세대 한인 무역인을 양성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61개국, 100명이 참여해 15일까지 진행된다. (글ㆍ사진 =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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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정경환VJ(전북취재본부)

Chosunbiz

"중국서 돈 벌고 싶으면 신장(新疆)으로 가세요"

입력 : 2010.07.11 21:41

 

'청년 재외동포 기업인' 한자리에…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 문열어

 

"해외 진출땐 사전 조사를"

유럽식당 가위 거의 안쓰는데 中企, 시장 개척하겠다고 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경우 목격

 

"중국 이우(義烏)시 시장(市場)은 급속하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최근 개발에 들어간 신장(新疆)이 돈벌이에 더 좋습니다."

"호주 남부에도 질 좋은 한국 식품을 찾는 수요가 있습니다. 한번 맛본 사람은 중국·태국 식품보다 세 배가 비싸도 한국 제품만 찾더군요."

 

9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에서 열린 월드옥타(World-OKTA·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 입교식 만찬. 세계 곳곳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젊은이들다운 친화력으로 금세 시끌벅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테이블마다 반주(飯酒)로 놓인 전주 막걸리가 금방 동났다.

이날 모인 76명의 참가자는 월드옥타가 세계 31개국 60개 도시 지회를 통해 모집한 25~35세의 젊은 재외동포 기업인과 예비 기업인들이다.

 



▲ 9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에서 열린 월드옥타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에서 참가자들이 조별로 모여 과제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월드옥타 제공 차세대무역스쿨은 이들이 월드옥타 주최, 본사 후원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함께 숙식하며 한국을 모국으로 새기는 교육 과정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병영 체험이나 전통주 교육처럼 '한국에서만' 받을 수 있는 교육도 단기 속성으로 체험한다.

 

◆"한국 제품·서비스 비싸도 경쟁력 높아"

실제로 이날 참가자들은 교육 동안 하루라도 한국을 더 배워가겠다는 열의가 넘쳤다. 조롱제 월드옥타 상근 부회장은 "재외동포 기업인 1세대에게는 모국이 살기 어려워 떠나온 나라에 불과했지만, 차세대 재외동포 기업인들에게 지금 한국은 충분히 배우고 얻을 것도 많은 나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참가자 대부분은 해외에서 한국 제품의 품질·디자인과 세심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중국 선전에서 온 최철(29) 아세아전자 총경리는 "삼성·LG전자 제품에서 보듯 한국의 공업 디자인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의 디자인 능력을 가업(家業)인 미용기기 제조업에도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 남부 지방 도시 머레이브릿지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강인기(28)씨도 "한국 참기름이 중국 참기름보다 세 배 이상 비싸지만, 한 번 맛본 손님들은 한국 참기름만 찾을 정도로 한국 식품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재외동포-한국 상품 연계 아직 미흡해"

그러나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들에 '100점'을 주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좋은 제품을 갖고도 현지화 실패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유럽지역에서 온 한 참가자는 "최근 정부 지원으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시장 개척을 하겠다며 식당용 가위를 팔러온 적이 있는데 한국과 달리 유럽 식당에서는 가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소득 없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기본적인 문화 파악도 않고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재외동포들이 국내 중소기업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상호 신뢰나 네트워크가 부족해 실제 연결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김충군(34) 혜주시삼협정밀유한회사 사장서리도 "한국 기업들이 이전 성공 경험만 믿고 중국 동포들의 조언을 무시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소자본으로 해외 시장 뚫을 '기회' 있다

그럼에도 이날 모인 참가자들은 의욕이 넘쳤다. 한국 기업의 '제품'과 재외동포 무역인들의 '현지 체험'이 손을 잡기만 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강인기씨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시의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인근 도시인 머레이브릿지에 동양계 식품점이 없는 것을 보고 약 3800만원으로 창업해 현재 월 20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씨는 "요리 수업을 열고 단골에게는 소스 하나라도 더 얹어주는 등의 서비스를 펼쳤더니 주민들이 대부분 질 높은 한국 식품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뜻밖에도 팽이버섯과 잡채가 '웰빙 식단'을 찾던 주민들에게 '인기 폭발'이었다고 한다.

김병건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위원회 위원장은 "무역은 세계 문화에 익숙한 한국 젊은이들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젊은 한인 무역인들이 차세대무역스쿨로 네트워크를 맺어 한국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백승재 기자 white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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