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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골프 매혹적인 필드...도전은 계속된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5. 00:49

 

         태국 방콕 골프 매혹적인 필드...

 

                도전은 계속된다

 

 

 

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쓰나미가 쓸고 지나간 푸껫 지역에 대한 쓰라린 기억이다.

그러나 끔찍한 인명피해가 난 것과는 달리 실제로 재해를 당한 지역은 태국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피해를 당했던 푸껫 역시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태국에는 모두 5백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특히 방콕 주변에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골프 코스들이 있다.


타이컨트리클럽은 태국의 파타라프라싯 그룹과 홍콩 상하이호텔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매년 태국의 베스트 코스 랭킹 상위에 오르는 곳이다.

파72,18홀,전장 7천52야드의 챔피언십 코스로 데니스 그리피스가 미PGA 표준에 맞춰 디자인했고 1996년 12월에 개장했다.

97년엔 '아시안 혼다 클래식 토너먼트'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20언더파의 스코어로 우승했다.

다음해인 98년에는 '조니워커 슈퍼 투어'가 열려 비제이 싱이 우승했다.

페어웨이는 하와이 잔디인 파스팔룸 그래스를 수입해 만들었다.

코스 레이팅은 73.9로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며 코스는 전체를 5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꽃과 식물로 조경했다.

경관이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파3의 6번홀은 2백18야드에 달하는데다 워터 해저드와 벙커가 곳곳에서 입을 벌리고 있어 정확도와 담력을 모두 가늠해 볼 수 있다.

부대시설로 사우나,마사지,자쿠지 등을 갖추고 있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20분 정도에 거리에 위치한

'방콕 알파인 골프&스포츠클럽'은 3백에이커의 넓은 평지에 인공 언덕을 만들어 건설한 골프 코스다.

98년에 제13회 아시안 게임과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조니 워커 클래식을 개최해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2004 조니워커 클래식'이 열리기도 했다.

알파인골프클럽은 페어웨이가 널찍하고 긴 편이다.

그러나 바람의 방향이 자주 바뀌는데다 코스 곳곳에 물과 나무가 적절히 배치돼 공략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언덕의 경사도 있는 페어웨이와 벙커나 호수 넘어 자리잡은 까다로운 그린 등은 극도의 정확성을 요한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빠른 편이다.

이 골프장의 소유주는 태국 총리로 알려져 있으며 철저하게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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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첩 ]

타이CC의 그린피는 평일 3천7백바트(1바트는 약27원)이며 캐디피는 18홀 기준 3백바트,전동카트 대여료는 6백85바트다.

클럽렌탈에는 5백바트가 든다.

알파인골프클럽은 평일 그린피가 2천5백50바트며 주말에는 4천4백바트를 내야한다.

캐디피는 2백50바트,전동카트와 클럽렌탈비는 각각 5백바트다.

우성여행사(02-732-0808)는 타이항공과 함께 '타이 딜럭스 골프투어'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요금은 이용호텔에 따라 1백72만7천~1백97만원.

5일(54홀)일정의 이 상품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며

월~수요일 출발시에는 알파인.그린밸리.타이CC에서,

목~일요일 출발상품은 로즈가든.그린밸리.알파인CC에서 라운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