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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골프 럭셔리 필드 상큼한 티샷 感이 팍!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5. 16:00

 

      태국 촌부리 골프 

 

  럭셔리 필드 상큼한 티샷 感이 팍!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촌부리에 닿는다.

촌부리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대의 항구다.

촌부리에는 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45홀짜리 크리스탈베이 컨트리클럽이 있다.

이 골프장은 옛 내추럴파크골프장의 27홀과 마운틴 쉐도우 골프장 18홀을 묶어 새단장한 곳이다.

크리스탈베이CC는 파타야만을 끼고 있어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기온도 연평균 섭씨 28도 정도로 극심한 무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2003년도에 태국골프연맹(TGA)이 선정한 골프 코스 1위로 선정될 만큼 코스의 품격이 높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옛 내추럴파크 코스는 각 9홀의 A,B,C 세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A코스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총길이는 3516야드.

크리스탈베이의 특징 중 하나인 유리판 같은 빠른 그린과 만만치 않은 브레이크를 지니고 있어 퍼팅에 남다른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각 홀마다 벙커와 해저드를 교묘히 배치해 핸디캡을 높인 것 같은 인상을 줄 정도로 장애물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B코스인 가든뷰의 길이는 3437야드다.

1번홀에는 해저드가 없지만 나머지 홀에서는 수많은 해저드와 벙커, 빠른 그린을 극복하며 라운드해야 한다.

특히 3번홀은 파5로 전체 길이가 540야드에 불과하지만 티샷에서 230야드의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부담을 준다.

C코스는 산쪽을 향하고 있으며 길이는 3449야드.

7번홀은 길이가 415야드에 달하는 긴 파4홀로 티샷과 세컨드 샷 모두 해저드를 넘겨 치도록 설계돼 있다.

해저드를 무사히 넘긴다 해도 그린 주변을 벙커가 둘러싸고 있어 거리와 정확도 모두를 요구하는 도전적인 홀이다.

마운틴 쉐도우 코스는 18홀, 파72, 6722야드로 제주도의 '나인 브리지'를 설계한 로널드 프레임이 디자인했다.

좁은 페어웨이는 언듈레이션이 심한 편이며 벙커 또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티샷이 정확하게 페어웨이에 안착되지 않을 경우 주변의 나무를 피해가며 세컨드 샷을 해야 한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과 24층의 특급호텔 3동, 라이트 시설이 갖추어진 300m의 천연잔디 연습장, 스포츠 클럽 등을 갖췄다.

골프장 인근에는 열대성 나무들이 줄지어 선 방센 해수욕장이 있으며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태국 최대 휴양지인 파타야가 있어 라운드 이외에도 다양한 해양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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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첩 ]

크리스탈베이CC의 캐디피는 220바트(1바트=약 25원)이며 팁은 18홀 기준으로 200바트 정도다.

전동카트 대여에는 450바트가, 골프클럽 렌털에는 한화 1만원이 각각 소요된다.

골프사랑(02-536-0081)은 크리스탈베이CC 골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출발하는 5일 일정의 상품은 49만9000원, 금요일 출발하는 7일짜리 상품은 59만원이다.

하루 36홀까지 라운드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식사는 전일정 한식뷔페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