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오세아니아

'호주 멜버른 스크린투어' '정원의 도시'에 채색된 뭉클한 사랑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8. 02:04

 

         '호주 멜버른 스크린투어' ‥

 

   '정원의 도시'에 채색된 뭉클한 사랑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은 별칭이 여럿이다.

'호주 속의 유럽''정원의 도시''미식가의 도시'등으로 불린다.

골드 러시 때의 중심무대이며,수도가 캔버라로 옮겨지기 전까지 30여년간 호주의 수도이기도 했던 멜버른은 그만큼 다채로운 도시색깔을 자랑한다

최근 들어 새로운 신혼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드라이브,소버린 힐 금광체험 등을 즐기고 시드니에도 잠깐 들르는 상품이 인기라고 한다.

지난해 여름 '미사폐인'을 낳기까지 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이기도 해 '스크린 투어'의 낭만도 즐길 수 있겠다.

미사폐인이었다면 먼저 페더레이션 광장을 찾아가 보자.

플린더역 맞은 편에 있는 페더레이션 광장은 멜버른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

이벤트홀과 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

광장 맞은 편 골목길이 은채와 무혁이 처음 만난 곳이다.

앨버트 공원은 드라마 속 무혁이 자주 차를 몰고 드라이브하던 곳이다.

시내에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큰 공원이다.

매년 3월이면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케 하는 F1그랑프리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길가가 야자수로 조경돼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해가 저물 무렵의 경치가 아름답다.

도크랜드는 무혁이 살던 곳이다.

은채와 첫 밤을 보낸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시가 주도해 시드니의 달링 하버와 같은 위락시설 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10년 내에 달링 하버보다 3배 정도 큰 단지로 탈바꿈한단다.

세인트 킬다는 시내에서 제일 가까운 해변.

빼놓을 수 없는 드마마 속 명소다.

드라마의 뮤직비디오에서 무혁이 말없이 바라보던 바다가 펼쳐져 있다.

트램을 타고 30분이면 닿는다.

요트가 떠 있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시간을 보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밤이면 시내 야경이 운치를 더해준다.

멜버른 동쪽 끝 포트 필립만 해안의 항구도시 윌리엄스타운도 꼭 가 봐야 한다.

윤이 민주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뛰어들었던 바다가 거기 있다.

멜버른 도심에서와는 또 다른 여유로움을 맛볼 수 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며 지역 특산 공예품과 골동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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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시드니,브리즈번 또는 홍콩을 경유해 들어간다.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다.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환율은 1호주달러에 800원선.

해안 풍광이 멋진 드라이브 길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매일 밤 귀여운 '리틀 펭귄'의 귀소행렬을 볼 수 있는 필립섬,석탄을 때는 증기기관차 '퍼핑 빌리'를 타 볼 수 있는 단데농,골드 러시 때의 마을 모습과 사금 채취 체험도 할 수 있는 소버린 힐,캥거루 등 야생동물을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발라라트 야생동물공원 같은 관광명소가 멜버른 가까이에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관광청(02)752-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