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따뜻한 남국으로 겨울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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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위치의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와 달리 괌은 차별된 뭔가가 있었다.
우선 미국령이다 보니 문화권이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한국의 거제도 크기밖에 안 되지만 섬 곳곳은 깨끗했고, 정돈이 잘 돼 있었다. 입국할 때 까다로운 점도 영락 없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요즘은 우기 말~건기 초입 단계로 날씨가 더더욱 맑다. 자그마한 섬인 괌 여행의 포인트는 중심가인 투몬만 근처. 길이 3㎞ 안팎의 해안을 따라 아웃리거호텔, PIC, 하얏트호텔, 웨스틴호텔 등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하다. 산호 바다여서 깊지 않고 따뜻한 바다에서는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물자전거타기, 스노클링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작은 섬, 괌은 사실 관광지보다는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관광지는 하루만 시간을 내면 다 돌아볼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수상 스포츠, 휴양, 골프를 즐기면 된다. 그 가운데 골프를 적극 권할 만하다. 적당한 가격에 수준급 시설, 멋진 풍광은 한 국인 골퍼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괌에는 모두 7곳의 골프장이 있는데 4곳은 회원제, 3곳은 퍼블릭코스다. 괌 골프장 은 평상시에는 한적하나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붐빈다. 투숙하는 호텔에서 골프장 예약 서비스도 해준다. 잭 니클로스, 게리 플레이어, 그레그 노먼 등이 설계한 코스는 전반적으로 난이도 가 높은 편. 27홀인 스타트괌 골프리조트는 페어웨이가 넓어 거의 OB가 없다. 따라 서 호쾌한 장타자들에게 권할 만한 코스다. 유일한 링크스코스(해변을 낀 골프)인 망길라오 골프클럽은 풍광과 시설 면에서 탄 성을 자아낼 만하다. 마치 계단식 논처럼 능선을 따라 조성된 홀 아래로는 짙푸른 태평양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12번홀이 압권이다. 길이가 164(화이트)~188(골드 )야드인 이 홀은 그린이 태평양으로 삐죽 튀어나온 곳에 만들어진 데다 바람이 거 세 웬만한 실력으로는 1온이 힘들다. 대한항공(KAL)이 매일 한 편씩 운항하고 인천공항에서 괌공항까지는 4시간 남짓 걸 린다. 리조트 숙박과 골프 라운딩을 합친 여행상품 가격은 2박4일이 94만원 선, 3 박5일이 104만원 선이다. 그러나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에는 값이 10~20%가량 오 른다. ◇문의=괌관광청(02-765-6161 www.welcometogu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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