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SKI)이야기들/해 외 스키(ski)

세계의 스키장 ① 캐나다 코스트 산맥지역(Coast Mountains)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30. 10:25

 

                 세계의 스키장

 

         ① 캐나다 코스트 산맥지역

 

              (Coast Mountains)

 
 

스키어나 스노우 보더들은 실력이 늘고, 스키장으로 가는 횟수가 많아 질수록 누구나 한번쯤 해외의 유명한 스키리조트에 관심을 갖게되며 여러가지 정보에 접하게 된다.
 
또한 이런 마음들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해외의 유명 스키장에서 스킹과 보딩을 하기를 원하게 되며, 언젠가는 꼭 한번 유명 스키리조트에 가 보기를 희망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망설임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어디 스키장을 가야 내가 원하는 만족을 느끼게 되는냐의 문제이며, 또한 가지고 있는 한정된 예산으로 어떤 곳을 갈 수있는지 에 관한 생각이다.

 

전 세계 60여개국에는 적게는 수개부터 수백개 까지 다양한 스키장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스키장들의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보면 다 좋아보이는것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시간과 위치, 교통편, 예산 등으로 인해 수 많은 스키장들중 어떤곳을 선택하느냐는 능력 밖에 일임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누가 어떤 스키장이 좋더라고 하는 단순한 이야기거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고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점 없이 다 좋아보이고 이런 저런 정보에도 스키장의 선택은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이제 수 년간 수많은 스키장을 다녀본 경험으로 최소한의 시행착오 없이, 어느 나라의 어떤 스키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 느낌을 주어 선택의 폭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결정하고 해외 스키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나의 등대가 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수년간의 스키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스키장을 다녀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의 스키어와 스노우 보더들은 단 몇개의 나라에 대해 스키투어가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선 선택하고 가고 싶어하는 스키장은 유명세의 이름이 있는 스키장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며 두번째는 위치의 중요함이다.

 


 

현재 인원대비 해외로 스키를 타러 가장 많이 가는 나라는 일본이며 캐나다, 유럽(프랑스,오스트리아,스위스), 미국 순이며 여름인 경우 대부분 뉴질랜드로 스키&보드 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실정이다.

 

일본인 경우 위치의 가까움과 짧은 일정으로 인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대부분 5일 이내로 스키투어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단순히 스키&보드 투어 목적 외에 다른 목적으로 가는 스키어나 보더들도 많은 편이다.

 

일본을 제외하면 캐나다가 현재로서는 가장많은 투어를 가는 나라이며, 휘슬러와 밴프의 이름정도는 누구나 들어본 유명한 스키지역(장)이다. 또한 진정한 스키&보드 투어는 현재 캐나다로 가장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첫번째로 캐나다를 필두로 일본과 유럽(프랑스,오스트리아,스위스등) 그리고 뉴질랜드등 여름 스키투어 지역을 소개한다.

 


 

캐나다(CANADA)

 

캐나다는 스키지역이 크게 3지역으로 나뉜다.

1.코스트 산맥지역(Coast Mountains)

2.록키 산맥 지역(Rocky Mountains)

3.카리부 산맥의 안쪽지역인 오캐나간 지역(Cariboo Mountains and Okanagan area)

▲ 코스트 산맥지역(Coast Mountains)

 

이 지역의 대표적인 스키장은 휘슬러&블랙콤 스키장이며, 지도상 가장 서쪽의 항구 도시인 밴쿠버(Vancouver)가 있는 지역이다.

 

남북으로 코스트 산맥이 지나가는 지역이며,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99번 도로를 따라 노스밴쿠버와 스콰미시(Squamish)를 거쳐 휘슬러&블랙콤 스키장까지 약 120km정도 떨어져있다. 차량으로 1시간30분~2시간 가까이 걸리며, 이곳은 너무나 유명한 사계절 리조트로서 일년 내내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월드 챔피언스컵등을 개최하며, 최근 휘슬러와 블랙콤의 스키회사가 통합되면서 더욱 편리한 시스템으로 탈바꿈 된곳이다.

 

정면에서 보면 휘슬러산(Whistler, 2,182m) 과 블랙콤(Blackcomb, 2,284m) 산이 좌측과 우측에 나란히 있는 형태이며 두 개의 산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키어나 보더들이 느끼는 다른점은 크게 두가지이며 첫번째는 경사의 앵글(각도)이 틀리며 두번째는 날씨와 온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휘슬러는 정면으로 떨어지는 앵글(각도)이 많은 지형이며 블랙콤은 사이드 앵글이 많다는 점이 서로 특징을 달리한다. 두 개의 산은 날씨나 온도가 각기 틀리며 전반적으로 블랙콤쪽이 안개가 많이끼며 그늘진 곳이많아 휘슬러 보다는 춥게 느껴지는 곳이다.

 

빌리지에서 출발할때 서로 다른 날씨와 온도를 보이므로 잘 선택하여 올라가는것이 좋다.

 

숙소와 슈퍼마켓등 편의시설이 있는 빌리지는 3곳이 있으며(휘슬러빌리지,어퍼빌리지,크릭사이드빌리지) 일반적으로 휘슬러 빌리지에 가장 많은 편의시설이 있고. 또 이곳에서 머무르는것이 일반적이다.

 


 

저렴하고 장기간 머무를수있는 숙소는 휘슬러&블랙콤 스키장으로 진입하는 99번도로의 맞은편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홈스테이(하숙과 비슷한형태)와 방을 렌트해주는 집들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머무르는 방이나 홈스테이는 구할 수 없다.

 

또한 휘슬러 빌리지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가 아니므로 보름 혹은 한달짜리 버스패스를 구입하여 차량(버스)를 이용하여 스키장으로 들어간다.

 

대략 적인 스키투어비는 어떠한 숙소을 쓰느냐에 달려있고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항공료를 포함 7일기준으로 하여 200만원정도 소요되는것이 일반적이다.

 

☞ 참조페이지 http://www.skiski.com/new/tour_list.asp

 

☞ 교통편 : 밴쿠버 공항에서 휘슬러&블랙콤 스키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허지만 출발시간이 밴쿠버 공항 도착시간과 잘 맞지않는 관계로 공항에서 기다려서 탑승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휘슬러 빌리지는 대부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이며(30분 내의 거리) 무료 주차장과 병원, 대형슈퍼마켓, 쇼핑몰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다.

 


☞ 주의점

1.크릭사이드 빌리지쪽으로 내려가게되는 경우 리프트를 타고 다시 올라와서 휘슬러 빌리지 쪽으로 가야한다. 만약 리프트 운행시간이 끝날경우 휘슬러 빌리지까지 걸어서 올수있는 거리는 아니므로(걸어서 1시간이상 소요) 택시를 이용하여야 하므로 반드시 오후 늦게 리프트(곤도라) 운행시간이 가까이 되면 크릭사이드로 내려가지 않는것이 좋다.

 

2.반드시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지도(트레일맵)를 가지고 다녀야하며, 수시로 자기가 있는 위치를 확인해야한다. 또한 리프트와 곤도라의 운행시간을 체크하여 이용하여야하며 혹 다쳤을경우 일행과 연락을 할수있도록 하여야한다.

 

 한국의 스키장과는 달리 스키페트롤이나 강사들이 슬로프상에 거의 없으므로 모든 안전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지여야하며, 스키장에서 가입할수있는 의료보험을 이용하는것도 좋은방법중 하나이다.

 

☞ 리프트패스 구매

 

두 개의 산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듀얼패스(Dual pass)를 구입하여야한다. 한쪽만 사용할 수 있는 패스도 따로 판매하나 가격이 듀얼패스와 거의 비슷하며 이경우 환불이나 교환이 불가능하여 반드시 두개의 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매하여야 한다.

 

☞ 숙소 구하기

 

일반적으로 부엌이 있는 아파트식 콘도미니엄의 숙소는 호텔보다 숙박비가 30~50%정도 비싸고, 랏지나 인(Inn)의 숙소는 호텔보다 저렴하다. 또한 시즌기간동안 빌려주는 일명 시즌방은 월세로 지불하며, 99번 도로에서 리조트로 들어오는 입구의 도로 건너편 마을에서 구할 수있으나 최소 2~3개월이상 빌려야한다.

 

차량이 있는경우 리조트에서 멀리 떨어진 알타호수(Alta Lake)근처나 알파인 메도우스(Alpine Medows) 혹은 그린호수(Green Lake)지역에 숙소를 구하는것도 좋은방법이다.

 

☞ 휘슬러 빌리지에서 가게찾기

 

레스토랑,술집,페스트푸드점,슈퍼마켓,스키와 보드샵,선물가게,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빌리지를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가게의 위치를 기억해두는것이 좋으며, 길을 잃어버렸을때를 대비하여 빌리지의 중간에 위치한 소방소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어야한다.

 

☞ 슬로프상태

 

휘슬러&블랙콤 스키장은 11월말부터 5월말~6월중순까지 스키지역을 개장하나, 바다로 부터 멀리떨어져 있지않아(직선거리는 약 150km) 설질의 변화가 아주 심하다.

 

어떤날은 두개의 산이 모두 빙판으로 스킹과보딩을 하기 아주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모두 눈이 녹아 수영장을 방불케할정도로 변화가 무쌍한곳이기도 하다.

 

온도는 다른 캐나다의 스키리조트에 비해 따뜻할정도로 높은편이며 이름이 붙여져있는 거의 모든 슬로프는 그루밍을해놓아 스킹과 보딩을 하기에는 불편한점이 없다.

 

단지 눈이 많이 내리지않은 기간에는 산전체가 모글로 이루어져 초중급자인경우 메인슬로프를 이용하는것이 좋은방법이다.

 

☞ 기타 지역의 스키장

 

밴부버의 북쪽지역인 노스밴쿠버에는 3개의 스키장이 있다. 일반적으로 12월초~중순경에 개장하여 3월말정도면 문을 닫는다. 그라우스마운틴과 사이프러스,마운틴 시모어 스키장이다.

 

이곳의 스키장들은 야간에 스킹과 보딩을 할만하며 밴쿠버의 야경을 보면서 야간스키을 할 수 있는곳이다. 눈과 날씨의 상태에 따라 설질의 기복이 심하므로 대부분 1월~2월 사이에 가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skis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