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스키장 ② 캐나다 록키 산맥 지역(Rocky Mountains)

             

                          세계의 스키장

 

              ② 캐나다 록키 산맥 지역

 

                 (Rocky Mountains)

캐나다와 미국을 가로 지르는 북미 최대의 산맥인 록키 산맥은 두 나라에 수 많은 스키장을 만들어낸다. 또한 스파우드(Sparwood)부터 멕레오드 레이크(McLeod Lake)의 캐나다 록키산맥 지역 중 밴프(Banff)부터 자스퍼(Jasper)까지는 캐나다 록키산맥의 가장 중심 지역이며, 대부분 이 곳에서부터 스키가 시작되고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일찍 스키장을 개장하며 가장 늦게 폐장하는곳도 바로 이곳이다. 다시말해 세계의 수 많은 스키 지역 중 가장 긴 시즌이 이곳 록키 산맥의 지역이다.

 

▲ 캐슬마운틴

 

록키산맥은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일반적으로 BC주)와 앨버타 주의 경계에 걸쳐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가장 훌륭한 스키장으로 손꼽는 스키장들이 이 곳이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앨버타 주의 주 도인 캘거리(Calgary)에 도착하여 스키여행이 시작된다.

 

록키산맥에 위치한 최고의 스키지역 중에서도 여러가지 면(적설량,설질,위치,요금,슬로프상태,산의경사 등등)을 따져볼때, 베스트오브 베스트는 다음과 같은 스키장이 아닐까 한다.

 

▲ 킥킹 호스 스키장

1.레이크루이즈

2.션사이빌리지

3.캐슬마운틴

4.맘머트베이슨

5.킥킹호스

6.파노라마

7.파우더 킹 마운틴

8.레드 마운틴

9.퍼니스노우 마운틴

 

처음 스키장을 선택할때에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름이 많이 알려진 유명한 스키장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많은 스키장을 다녀본 경험으로는 가장 멋지고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게 되는 스키장은 결코 유명한 스키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 션사인 빌리지 스키장

 

물론 같을 수도 있지만 숨겨진 비경이 더 멋지고 아름답듯이, 잘 알려지지않는 스키지역(장)이 유명스키장보다 마음에 더 와닿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다.

 

필자에게 위의 스키장 중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레드마운틴을 선택할 것이다.

 

그 이유는 레드 마운틴에서의 트리스킹(Tree skiing)이 스키를 타는 기간동안 기억에 사라지지않을 다른곳과는 전혀다른 멋진 경험을 이 곳에서 해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드마운틴과 파노라마, 캐슬 마운틴등의 스키리조트 들은 교통의 불편함 그리고 지역 부대시설의 부족함등의 이유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이런 숨겨진 비경에서 스키여행을 가지못하는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 레드 마운틴

 

거의 모든 스키여행은 캘거리 공항에 내려서부터 시작되며 또한 밴프(Banff) 혹은 자스퍼(Jasper)에서 호텔등 숙박시설을 머무르는것 좋다. 이 곳이 붐빌경우 밴프의 위성 마을인 캔모어(Canmore) 도 좋은 스키 마을이다.

 

같은 지역에서도 여러개의 스키장이 있지만 개인차량이 없는경우, 캐나다는 대중 교통편이 열악하여 여러개의 스키장을 돌아보기는 매우 힘든 실정이다.

 

주로 밴프 혹은 캔모어의 마을에서 머무르며 겨울동계 시즌에 운행되는 스키셔틀버스(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레이크루이즈, 션사인빌리지,마운틴 노르케이 스키장을 다닐 수 있다.

 

자스퍼에 위치한 맘머트베이슨 스키장은 캘거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록키마운틴 스카이 셔틀버스을 이용하여 갈수 있고 퍼니스노우 마운틴을 제외하면 차량편이 용이하지않아 대부분 개인 승용차를 렌트 해서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불편함을 극복하면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캐나다 록키의 참 모습을 볼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스키 & 보드 여행참조 페이지

http://www.skiski.com/new/tour_list.asp)

 

 

 

밴프와 자스퍼에서 머무르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숙박시설 과 부대시설 그리고 스키장까지 갈수있는 편리한 교통시스템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며, 록키 산맥에서의 스키여행은 밴프 혹은 자스퍼에서 부터 시작된다.

 

▲ 레이크루이즈, 션사인빌리지, 마운틴 노르퀘이 스키장

 

각 스키장에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고, 또한 한곳의 스키장에 머무를 경우 다른 스키장으로의 교통편등 이동이 용이하지않기 때문에 3곳의 스키장을 다닐경우 반드시 밴프의 마을에서 머물러야하며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과 스키장비점등 편의시설을 이용한다.

 

 

▲ 파노라마 트레일맵

 

ㅡ 레이크루이즈 스키장은 그 유명한 루이즈 호수 맞은편 산자락에 위치하며 화이트혼(2,672m)산을 중심으로 앞면과 뒷면에서 스킹과 보딩을 할 수있다 또한 화이트혼 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아치혼 지역도 포함한다.

 

슬로프 수만 113개 + 오프피스트(off Piste) 슬로프 에 이르며 1,000m에 이르는 수직고도와 8km에 달하는 최장 슬로프가 돋보이는 스키장이다.

ㅡ 션사인빌리지 스키장은 주차장에서 곤도라에 탑승하여 스키장으로 올라가야하는 특색있는 스키장이다.

 

곤도라에 탑승하여 처음 만나는 고츠츠아이산(2,806m)과 곤도라의 종착지점인 룩아웃산(2,730m)의 두개의 산을 중심으로 맞은편 지역인 와와릿지(2,470m) 까지 3,400에이커(약750만평)의 광할한 스키장이다.

 

1,070m의 수직고도와 107개 + 오프피스트(off Piste)의 슬로프 그리고 12개의 리프트와 곤도라의 시스템을 갖추고있으며 레이크루이즈와 쌍벽을 이루는 앨버타주 최고의 스키장이다.

 

ㅡ 맘머트베이슨 스키장은 자스퍼에서 남쪽으로 19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밴프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일 스키셔틀 버스가 동계시즌 중에 운행되므로 이곳을 이용하여 스키장으로 들어간다.

 

고도 2,601m~1,686m의 슬로프 고도와 수직고도 920m에 이르는 84개의 슬로프 그리고 400cm 가 넘게 오는 풍부한 눈으로 인해 밴프지역과 더불어 훌륭한 스키장이다.

 

ㅡ캐슬마운틴은 캘거리에서 남쪽 방향에 위치하며, 미국 국경(몬테나 주) 근처에 있다. 캘거리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곳 캐슬 마운틴은 1,400m~2,300m 의 고도에 스키장이 펼쳐져 있으며, 총 슬로프중 45% 이상이 상급자 혹은 최상급자의 슬로프 이다.

 

1966년 문을 연이래로 이곳은 익스트림을 원하는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고 슬로프를 벗어난 자연눈(Off-Piste)에서의 스킹과 보딩을 원하는 스키어와 보더들이 좋아하는 곳이 기도 하다.

 

주위에는 10여개의 익스트림 코스가 있으며 평균적으로 40~55도에 가까운 경사도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스키 슬로프중 가장 경사가 심한 곳도 평균 25~30도 정도이니 그 경사도는 거의 상상하지 못하는 코스인 것이다.

 

ㅡ파노라마 스키장은 캘거리 남서쪽 지역인 페어몽트 핫 스프링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캘거리 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정도 소요된다.

 

이곳 파노라마 스키장은 수직고도가 무려 1,200m 이상 이어서 캐나다나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볼수 없는 지형에 만들어져 있다. 허지만 한가지 흠은 다른 록키 산맥의 스키지역들이 그렇하듯 이곳도 1월은 너무 추워서 스키를 탈수 없을 정도이다.

 

120개에 달하는 슬로프와 9개의 리프트는 쉴세없이 스키어와 보더들을 정상으로 보내며 추운 날씨로 인해 눈질은 콘 스노우(corn snow)의 형태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ㅡ레드마운틴 스키장은 캐나다 BC주와 미국 워싱톤주의 국경지대에 위치한다, 로스랜드 마을이 이곳 레드마운틴의 기점 마을이며 불과 국경까지는 10분 거리이다.

 

이곳 레드마운틴 스키장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풍부한 눈과 트리스킹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그 어느 스키장보다 넓고 잘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스키장들은 겨우 흉내만 낼 정도의 숲속에서의 스킹과 달리 이곳은 산 정상에서부터 베이스 지역까지 숲속으로 활주를 할 수있다.

 

단 하나의 리프트만을 이용해 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의 ? 스노의 스킹과 보딩(Deep snow skiing & boarding)은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알게 해주는 스키장이다.

 

이렇듯 캐나다 록키 산맥을 기본으로 하는 수 많은 스키장들은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겨울시즌 동안 추운 날씨로 인해 건조한 콘 스노우를 바탕으로, 풍부한 적설량(평균 3m 이상)과 급격한 경사 그리고 와일드한 자연을 바탕으로 최고의 스키장을 만들낸다.

 

이곳에서의 겨울 여행은 새로운 아주 새로운 경험이며, 대부분의 스키어들과 보더들이 이곳 눈 속에서의 몇일을 보내고 나면 돌아가는 발걸음은 천근과 만근에 가깝고 가슴은 새하얀 열정으로 불타오를것임에 틀림없다.

(자료제공 skis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