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빅,
해양레저ㆍ정글투어 볼거리 | |||
열대의 섬에서 무거운 외투는 훌훌 벗어버리고 가벼운 반팔 티셔츠 차림으 로 해변을 산책하는 상상만으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른 아침 코끝을 파고드 는 열대의 상큼한 공기가 그간의 피로를 싹 사라지게 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10㎞거리에 위치한 수빅은 바띠안 반도의 자유무역 항 도시다. 1991년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대의 미 해군기지였으나 지금은 외국인을 위한 새로운 관광특구로 변신을 시도했다. 허니문과 가족 휴양객에게 더없이 좋은 수빅은 관광객에게 개방된 이후, 해마다 관 광객은 늘어나 이제 제법 모양새를 갖춘 관광지가 되었다. 화려한 리조트에서의 휴식은 물론 해양스포츠, 정글투어, 쇼핑 등 다양한 레저 활 동이 가능하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골프장도 괜찮다. 멤버쉽으로 운영되는 수빅 요트클럽에서 최고의 요트로 호핑을 즐길 수 있으며, 제스트캠프 정글투어, 원주민 문화체험, 주빅 사파리, 승마, 나비농장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수빅만에서 보트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그란데 아일랜드는 수빅 관광의 중 심이 된다. 그란데 아일랜드는 작은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된 곳이다. 이 섬 은 과거 수빅만에 들어오는 외국의 군함을 막는 역할을 한 "요새 안의 요새" 였다. 처음 스페인의 요새로 사용되면서 이후 세계 제 2차 대전까지 많은 전쟁이 이 섬을 거쳤고 섬 곳곳에 그 아픈 흔적과 유적지가 아직도 남아있다. 한때 미 해군 장교들 의 휴양지로 사용되었다가, 지난해 3월 리조트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여행객들의 휴 양지로 변신했다. 그란데 섬은 2004년 미스필리핀 선발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제스트캠프 이색체험 = 제스트캠프는 미군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훈련받던 곳으로 당시
교관으로 있 었던 아야타족이 정글에서 칼 한 자루로 살아남는 생존법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 퍼시픽 항공에서 인천~수빅간 직항편을 주 2회(월, 금) 운항하고 있
다. =인터파크여행에서 필리핀 수빅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 을
판매한다. |
필리핀 수빅, 피나투보화산과 유황온천 체험 | |
수빅에서는
피나투보화산과 유황온천을 찾아볼 수 있는 이색투어가 인기다. 피나투보는 1991년 6월 필리핀 루손 섬 북부에서 폭발을 일으킨 화산으로 당시 피 나투보화산 폭발로 4만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2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화산폭발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인근의 클라크, 수빅 만까지 영향을 미쳐 결국 미군이 기지를 포기하고 철수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화산폭발로 인해 생긴 둘레 2.5㎞의 커다란 분화구는 맑은 호수로 변 했다. 화산재로 뒤덮였던 계곡은 온천수가 흐르는 유황천으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교통이 불편해 헬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여건이 개선 돼 지금은 4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수빅에서 피나투보 까지는 자동차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반적인 피나투보화산 및 유황온천 투어는 화산에서 솟아나는 유황 온천수와 화산 재 찜질을 겸한 관광 상품이다. 피나투보화산 초입의 스파타운에 도착 후 4륜구동 차량으로 옮겨 타고 천연 유황온천으로 이동한다. 유황온천 족탕 체험을 하고 화산 분화구 정상까지 트래킹 하는 코스를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특히 화산재 찜질은 몸속에 축척되어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 한다. 찜질을 받은 후에는 필리핀 전통 마사지가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 끔히 씻어준다. 족탕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황천이다. 트래킹에서는 화산 폭발과 동시에 흘러내린 용암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회색빛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화산 정상에는 약 2.5㎞의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마치 백두산의 천지 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준다. 주변 봉우리가 수면에 반사돼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한 다. 고요한 호수는 매우 평화로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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