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SKI)이야기들/한 국 스키(ski)

알뜰하게 찾을 수 있는 스키장은? 경기수도권-강원권 비교분석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25. 18:48

 

      알뜰하게 찾을 수 있는 스키장은?

 

        경기수도권-강원권 비교분석

 
뚜겅 열린 스키시즌... 어디로 갈까?

리프트-장비 렌탈-교통비-식대 등 완전 분석

 
스키경력 2년차의 회사원 K씨(32ㆍ서울 마포구)는 스키시즌이 시작된 요즘 고민에 빠졌다. 결혼 준비로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지난해 맛보았던 설원의 낭만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알뜰 스키'가 대안이라고 생각한 K씨는 본격 정보수집에 나섰다. 각 스키장의 리프트, 장비 렌탈, 교통비, 식대 등 부대 비용을 요모조모 추정해봤다. 과연 K씨가 올겨울 가장 알뜰하게 찾을 수 있는 스키장(주말-주간권 기준)은 어디일까?
 
단, 스키장의 단순 비교는 적당치 않다. 저마다 장단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주요 스키장을 크게 '강원권', '경기권'으로 나눠 판단 하는게 좋을듯 싶다.

 

1. 경기 수도권

직장인들 야간-밤샘 스키타기 딱이야

 

 경기권 스키장은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게 이점이다. 당일치기 등 접근성이 좋다. 일상에 쫓기는 샐러리맨들의 야간-밤샘 스키에 제격이다. 뿐만아니라 초보자나 스키장의 낭만을 맛보고자 하는 가족-연인단위가 적당하다.

 

 ▶양지파인리조트(경기도 용인시)=수도권의 대표적 스키장으로 올해는 직장인을 겨냥, 밤샘 스키를 강화했다. 하루 리프트 이용권이 4만9000원, 스키는 2만8000원에 대여해준다. 단, 리프트-스키장비 동시 발권시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거기에 스키복 대여비 2만원, 돈까스, 우거지 갈비탕 등 식사는 8000원이면 해결 가능하다. 마포 근처에는 여의도에 무료셔틀이 있다. 마포역~여의도역 지하철 요금 800원. 이렇게 지하철 요금까지 포함해 K씨가 하루 스키장을 이용했을 때 드는 총 비용은 8만2700원. (031)338-2001

 

 

 ▶GS강촌리조트(강원도 춘천시)=비록 행정구역상 강원도이지만 수도권에 다름없다. 이곳 또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리프트 5만원, 스키장비 3만원, 스키복은 2만원에 빌릴 수 있다.

 

GS강촌의 경우 자장면이 9000원, 된장찌개와 같은 한식은 1만1000원선. 마포~신촌역 전철을 타고 신촌역에서 무료셔틀을 이용한 총 금액은 10만9800원. (033)260-2000

 

 ▶베어스타운(경기도 포천군)=무료셔틀을 운행한다. 리프트 5만원에 스키장비-스키복 대여비 각 3만원, 2만원. 흑돼지목살김치찌개-갈비우거지탕 6500원, 뚝배기불고기 7000원. 신촌역에서도 무료 셔틀 운행. 기본 전철비를 계산한 총 금액은 10만7300원이다.(031)540-5000

 

 

 ▶지산리조트(경기도 이천시)=양지파인리조트와 함께 수도권의 대표적 스키장. 여의도 등 주요 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리프트권 4만9000원. 스키 1만6000원, 스키복 대여 1만8000원, 시원한 동태찌개가 6500원. 지하철요금까지 포함해 9만30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031)638-8460

 

2. 강원권

슬로프-설질 좋아 마니아들에 인기

 

◇ 휘닉스파크 챔피언슬로프.

◇ 비발디파크.

 

강원권은 발품을 팔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슬로프와 설질이 뛰어나다. 마니아층, 설원을 맘껏 질주하고 싶어하는 욕구로 일년을 꼬박 기다려온 스키어나 보더들이 주로 찾는다. 가족단위 겨울 여행으로 맘먹고 찾아 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군)=이른바 '물'도 좋고 슬로프도 좋아 보더-스키어 모두 즐겨 찾는 곳이다. 리프트 5만6000원, 스키장비-스키복 대여비 각 2만5000원, 1만7000원, 된장찌개, 잔치국수 등으로 6000원이며 한끼 해결이 가능. 삼성역에서 출발하는 왕복버스비 2만4000원. 마포~삼성역 지하철 요금 1000원까지 합산하면 12만9000원이 든다. (033)3330-6000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군)=국내 스키장의 대명사격이다. 리프트 4만9000원, 스키대여 2만5000원. 하지만 리프트와 스키장비 대여시 할인혜택을 주는 통합권(6만3000원)을 이용하기로 한다. 여기에 스키복 대여비 2만5000원, 장국밥, 된장찌개 등이 8000원선. 여의도역에서 출발하는 2만6000원의 왕복버스비를 계산하면 총 12만2800원이 든다. (033)335-5757

 

 ▶비발디파크(강원도 홍천군)=가족단위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리프트 5만5000원, 스키대여비 3만원, 스키복대여비 2만원. 돌솥비빔밥, 해물된장찌개 등이 8000원선.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셔틀(2만원)이 운행된다. 전철요금 1000원 포함 이렇게 계산된 총 금액은 13만4000원. (033)434-8311

 

 

 ▶현대성우리조트(강원도 횡성군)=올해 철야스키(밤12시~새벽 4시30분)를 도입해 명실공히 '종일 스키'가 가능하다. 리프트 5만6000원, 스키대여비 2만6000원에 스키복대여비 1만6000원이 든다. 자장면과 돈까스 등이 7000원. 마포역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이 2만2000원. 총 비용은 12만7000원 정도. (033)340-3000

 

 

 ▶무주리조트(전북 무주)=수도권에서 거리를 따져 보면 강원권 이상이다. 가족단위 휴양차, 덕유산 눈꽃 감상 등을 묶어 스키를 즐길 만한 곳이다. 리프트+스키 렌탈+왕복 교통비(서울~무주)=6만2000원, 교통비(서울~무주 왕복)+리프트=4만7000원의 '1일 스키패키지'를 출시했다.

 

 

스키 대여료 3만원, 스키복 대여 2만원, 육개장 8000원 선. 1일 스키는 전국 40개 도시에서 출발한다. 6만2000원 스키팩을 이용할 경우 9만원 정도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063)320-7830

스포츠조선 2005-12-01

 

 ※셔틀=왕복기준, 리프트=주말 주간권 기준. < 김형우 기자 h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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