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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테마가 있는 노천탕, 별빛 아래 꿈같은 로맨틱 스파를

향기男 피스톨金 2006. 2. 11. 13:53

 

                 테마가 있는 노천탕

 

           별빛 아래 꿈같은 로맨틱 스파를


>> 하루종일 신나게

 

겨울이야? 여름이야? 테마파크형 온천에서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겨보자. ‘바데풀’에서 수영복이 벗겨지도록 강력한 물살을 맞으며 맛사지 받고 각종 ‘이벤트’ 노천탕 속에서 뜨거워진 몸으로 겨울 바람 한번 시원하게 맞아보자.

 

● 아산 스파비스

 

실외 물놀이와 보양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온천. 25m 실외 온천풀과 유수풀, 유아풀, 워터 슬라이드 등 전업장에 온천수가 공급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 눈을 맞으며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 올라가는 길까지 동선이 길지 않아 강추위 속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 주말이면 규모가 작은 탕의 경우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 지하 700m 암반에서 생성되는 섭씨 38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사용한다.

 

게르마늄을 비롯해 20여 종류의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 섞인 온천수는 성인병, 아토피성 피부질환,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대인 2만원. 스파비스 회원가입시 40%, 각종 할인 카드 지참시 20%~50% 할인.(041)539-2000, www.spavis.co.kr

 

 

● 덕산 스파캐슬

 

다양한 실외 물놀이 시설 갖춘 가족형 리조트. 급류 파도타기 시설인 ‘토렌트 리버’와 유수풀, 유아용 키디풀 등이 있다(현재 일부 시설은 12월 중순까지 보강공사 및 동절기 운영 중단).

 

‘해미원’은 한국식 정원에 꾸며놓은 노천 스파. 물레방아탕을 비롯해 정종탕·유황탕·허브탕 등 다양한 입욕제를 넣은 이벤트 탕이 눈길을 끈다. 음악을 주제로 한 ‘오감원’에서는 음악과 함께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저녁 8시 이후 야외에서 즐기는 ‘로맨틱 나이트 스파’는 분위기 잡기 좋아 중년부부나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 저녁이면 닭살 커플들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띈다. 물속이나 나무와 돌 사이에서 빛나는 화려한 조명, 은은한 멜로디가 겨울밤을 한층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사우나·스파(실내외) 당일 이용권 3만8400원(소인 2만4000원), 오후 5시 이후 입장시 2만3100원(소인 1만4400원). 일부 신용카드 결제 땐 주중 30%, 주말 20% 할인.(041)330-8000, www.oceancastle.com

 

 

● 단양 아쿠아월드


대명리조트 안에 있는 1500평 규모의 지중해풍 워터파크로 대규모 바데풀이 있다. 실내 수영장과 실외 노천탕으로 나뉘어 있다. 채광이 잘 되는 유리돔 지붕 아래, 풀장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와 야자수나무 장식들이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주로 아이들은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실내 수영장에서, 나이 많은 어른들은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한적하게 겨울 정취를 즐기는 풍경. 노천탕은 탕 자체가 넓은 편이라 실내에서 놀던 아이들이 튜브를 가지고 나와 물놀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내 풀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노천탕에 나가 있더라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하 750m 암반에서 끌어올리는 천연탄산수를 사용한다.

 

단양 8경의 하나인 도담삼봉을 비롯해 주변 볼거리가 풍부한 것도 특징. 주말 대인 사우나·아쿠아월드 이용시 3만원(소인 2만2000원). 단, 12월 23일 이후 성수기 요금 적용.
(043)420-8311, www.daemyungcondo.com

 

 

>> 그저 푹 담그자

 

복잡한 테마파크서 다양한 시설을 체험하며 놀기 보다 뭐니뭐니 해도 물 좋은 곳에서 푹 쉬고 싶다면 ‘정통 온천’으로 간다.

 

 

● 덕구온천 스파월드


칼슘·철·염소·중탄산나트륨·마그네슘·라듐 등10여 가지 광물이 포함된 섭씨 41.8도의 약 알칼리성 온천수는 신경통이나 피부 미용에 좋아 보양온천으로 소문나 있다.

 

실내 온천서 수영을 즐기거나 코스별 ‘바데풀’을 돌며 허리·등·무릎 등에 수중 맛사지를 받은 다음 노천탕으로 나가보자. 히노끼탕을 비롯해, 녹색 물이 찰랑거리는 자스민탕·비타민C탕 등이 있다.

 

응봉산 산자락에 있어 해질녘이나 달 밝은 밤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호텔 내 투숙객을 위한 아침 산책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대인 1만5000원. 단, 12월 20일 이후 성수기 요금 적용.
(054)782-0677
www.spa-world.co.kr

 

 


● 온양 관광호텔


1300년 역사의 온천. 섭씨 50도의 알칼리성 온천으로 그 효능은 조선시대부터 이름이 나있다.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나트륨, 유황, 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는 중탄산나트륨천은 당뇨병 예방과 위장 장애의 치료 효과가 높다.

 

입소문을 타고 통을 가져와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띈다. 사우나가 바로 연결되어 사우나와 노천탕을 번갈아 즐길 수 있다. 남성 노천탕과 여성 노천탕이 분리돼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엔 다소 불편. 대인 5000원.


(041)540-1201 www.onyanghotel.co.kr

 

 

● 담양 리조트


밤 하늘에 별이 가장 잘 보인다고 소문난 노천탕이 있다. 때문에 밤에 즐기는 노천탕이 인기. 온천수에는 게르마늄·칼슘·리튬 등 몸에 좋은 20여 성분이 흐른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스트론튬은 전국 온천수의 평균 수치와 비교해 3~4배 가량 많이 들어 있다. 남탕과 여탕이 분리돼 있다. 깔끔한 시설은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 듯. ‘미니멀 스타일’의 숙소도 세련됐다. 온천은 대인 6000원.
(061)380-5111,
www.damyangspa.com

 

 

>>바다 보며 노천욕

이왕 노천욕 하려면 겨울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가보자.

 

 

● 안면도 오션캐슬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한 가운데 있는 오션캐슬의 ‘오션뷰(ocean view)’ 스파는 겨울바다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특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 선셋스파’가 인기다. 젊은 커플들이 눈에 띄게 많은 것도 이 때문. 바데풀을 중심으로 지압탕, 폭포탕 등과 수영장, 유아풀이 있다. 온천수는 아니지만 각종 아로마가 첨가된 이벤트탕이 있다. 바다쪽에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어 탁 트인 조망은 어렵다. 주말 대인 사우나 + 노천 선셋스파 이용시 2만원.
(041)671-7000,
www.oceancastle.co.kr

 

 

●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새벽 6시부터 문을 연다. 해운대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노천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천탕은 특급호텔 답게 아름답고 품위 있다. 수온이 40~44도에 이르는 히노끼 탕 5개가 푸른 소나무로 둘러 쌓여있다.

 

고급스럽고 동시에 아늑한 노천탕. 특히 탁 트인 바다 조망으로 갑갑함이 전혀 없다. 실내사우나, 옥외 수영장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인 3만3000원. 객실투숙객 무료.
(051)749-2358, busan.paradisehotel.co.kr

 

(여성조선=박근희기자 [ yaya.chosun.com])

강범석 인턴기자[연세대 사회과학계열])

 

조선일보 2005-1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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