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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내달 `동화의 나라' 선포

향기男 피스톨金 2006. 2. 23. 20:11

 

 

        남이섬 내달 `동화의 나라' 선포

 

 

 

[연합뉴스 2006-02-22 15:58]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 남이섬이 내달 1일부터 `동화의 나라'로 운영된다.
 

남이섬 강우현 대표는 22일 남이섬을 국가 개념을 표방하는 동화 세계로 만들어 꿈을 나누는 특수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책나라축제'가 시작되는 4월 21일에는 14만평의 남이섬을 `나미나라공화국'으로 선포하고 독자적인 국기와 여권, 화폐, 전화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나미나라공화국은 내각 책임제로 운영되며 국방장관과 외교부장, 환경청장 등의 내각은 국적을 초월해 다양한 사람들이 임명된다.

 

아울러 나미나라와 외교를 맺은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를 할인하는 방식의 비자면제 제도도 실시된다.

 

나미나라는 이와 함께 남이섬의 꽃과 나무를 갉아 먹으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토끼들을 `독립의 저항세력'으로 규정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이를 토벌하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강 대표는 "국내 관광지의 신비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국가 개념을 표방하는 새로운 관광지로 운영할 계획이며 장난처럼 보이지만 `겨울연가' 특수 이후를 대비해 오랫동안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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