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그늘집 시 이야기

시,조용히 손을 내 밀때

향기男 피스톨金 2006. 4. 30. 09:10

 

                조용히 손을 내 밀때

 

 


      ♧조용히 손을 내 밀때 - 이정하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 속 온기를 나눠 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서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 밀었을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 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 > 그늘집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어머니의 눈물  (0) 2006.05.06
    시,아름다운 당신의 손  (0) 2006.05.05
    시,삶을 사랑하는 사람  (0) 2006.04.26
    시,당신 곁에  (0) 2006.04.24
    시,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0) 200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