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봄 이야기

아름다운 이별 5월

향기男 피스톨金 2006. 6. 1. 17:35

 

                 아름다운 이별 5월!



 

 
           아름다운 이별
           수수하고 새하얀 미소 
           달콤한 아카시아향에 
           비틀거리던 오월
           겹겹이 베일에 쌓인듯한
           붉디 붉은 입술
           고혹적인 장미의 미소
           소박한 미소로 반기는듯
           은은한 찔레꽃 향기에
           마냥 취하고픈데
           찬란했던 오월의 빛
           이제 그 막을 내리며 
           봄이 가네요
           유월 신록의 진초록빛
           깊고 푸른 향과 짙은 내음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초여름의 문턱
           파스텔톤 봄
           꿈같이 아름답던 자연의 신비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요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들
           감동과 설렘의 시간들을
           미련없이 보내는 맘
           다투어 아양떨던 작은 몸짓들
           이제
           포용과 관용의 숲
           녹음 우거진 깊고 푸른 초원으로
           자리 내주고 
           물러가는 봄
           오월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네요
           더 큰 꿈을 향해
           이제 더위와 장마가 찿아올 6월
            병상에서 그리고 슬픔에 잠기신
           님들에게는
            더 큰 용기와 의지가 요구되는 
           계절이기도 하네요
           
              힘내세요
                             향기男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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