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치앙마이 골프클럽은 브리티시 오픈에서 5회 우승한 피터 톰슨이 설계한 총 18홀(6,900야드·파72)의 파크랜드 스타일의 골프장이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방콕과 함께 태국 2대 도시로 알려진 치앙마이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건기에 속하는 12~2월에는 날씨가 쾌적해 여유있는 라운딩이 가능하다.
그린 상태가 상당히 좋고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과 수영장이 있다. 코스의 난이도는 중급의 골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싼캄펭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곳은 조경 시설 또한 아름다워 골퍼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골프장이다.
도그렉 패어웨이와 깊은 벙커가 특징이어서 정확성 샷이 요구된다. 홀별 특징을 살펴보면 1번홀은 왼쪽 벙커의 오른쪽 또는 양쪽 벙커의 중간에 드라이버 샷을 하면 된다. 3번홀은 아름다운 파3 코스다. 하지만 클럽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언덕은 내리막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이다. 라운드의 마지막 홀에서 클럽하우스의 멋진 전경을 만날 수 있다. 골프투어 3박5일 54홀 기준 79만9천원부터 가능. 문의 (02)3443-3577
〈강석봉기자〉
[골프투어] 태국ㆍ 치앙마이,
겨울 골프여행의 최적지 | |
[매일경제 2005-12-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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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꼭과 함께 태국 2대 도시로 알려진 치앙마이. 북부에 위치한 까닭에 남부와는 다른 기후와 환경이 새로운 여행을 가능케 해준다. 고산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트레킹, 골프와 같은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그만. 특히 건기에 속하는 12월~2월에 태국을 찾으면 시원한 날씨에서 여유 있는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전망 좋은 사원, 왓 프라텟= 최근 들어 태국을 찾는 여행자들의 패턴이 양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방꼭이나 파타야, 푸껫을 찾는 사람들이 리조트와 바다에 중점을 둔 반면, 치앙마이와 수코타이 등을 찾는 사람들은 고산지대 트레킹과 소수민족들의 독특한 문화, 그리고 란나왕국의 유적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목적지가 된다.
치앙마이가 유명해진 계기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 태국 북부가 소개된 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유럽 등에서는 이미 방꼭과 함께 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이름이 높다. 치앙마이는 고대 란나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그 어느 곳보다도 역사 유적이 많은 편.
그 중 산상 사원인 왓 프라텟 도이수텝은 몽환적인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아들인다. 사원은 황금색으로 칠해진 까닭에 눈이 부실 정도다. 탑을 돌거나 향을 피워 소원을 비는 사람들과순례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치앙마이의 산들 중 가장 높은 도이수텝에 자리하고 있어 사원 뒤쪽으로 돌아가면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사원까지 오르는 길이 워낙 구불구불해 멀미가 날 지경이지만, 치앙마이의 상징인 만큼 꼭 가볼 것.
■마음을 사로잡는 코스 설계= 치앙마이 여행 중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바로 '골프투어'. 시원한 기후와 시야가 맑은 덕에 샷 거리가 20야드 정도는 더 나가 장타의 쾌감을 맛 볼 수 있다.
그 중 그린밸리와 가산, 로얄치앙마이, 람푼골프클럽 등이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꼽힌다. 18홀, 파72 규모의 그린밸리는 란나스타일의 클럽하우스와 곳곳에 자리한 꽃과 나무를 이용한 조경이 뛰어나다.
곳곳에 벙커와 호수 등이 있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지만 북부 지방에서만 서식하는 화려한 수목들 덕에 마치 플라워 투어를 한 듯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한편 가사골프장의 경우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풍광이 매우 뛰어나 몇 번 씩이나 샷을 멈추게 한다.
환경이 너무 좋아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해발 500m 고산지대를 코스로 조성한 관계로 기후가 산뜻하다. 특히 신선한 공기는 삼림욕을 겸할 수 있게 해주어 일석이조다. 디자인 면에서는 정통 스코틀랜드식 링크스 스타일에 워터 해저드와 벙커를 혼합한 미국식 코스를 도입해 난이도가 다소 있지만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가산 골프장의 가장 큰 특징은 18홀 매 홀마다 디자인이 전혀 다르다는 것. 그래서 골퍼들에게 다음 홀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게끔 한다.
코스와 접해 있는 워터 해저드, 스코틀랜드식의 그라스 벙커, 곳곳에 산재해 있는 화이트 샌드 벙커와 그린의 조화, 심한 경사와 언듈레이션이 있는 그린, 그 밖에도 코스 전체를 감싸 안은 열대 식물과 독특한 태국 요리,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고급스러운 리조트 등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골프여행을 가능케 해줄 것이다.
◆항공=내년 2월9일까지 대한항공에서 인천~치앙마이 간 전세기를 주2회 운항한다. 약 6시간 소요.
◆상품정보=한진관광(www.hanjintravel.co.kr)에서 치앙마이 전세기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 그린밸리, 레이크시티, 가산CC 등을 이용한다. '[파격특가]치앙마이골프 5일(54홀)'은 599,000원부터, 6일(72홀) 일정은 699,000원부터.
'품격 골프 5일(54홀)+임페리얼호텔급'은 899,000원부터. '고품격 골프 5일(54홀)+쉐라톤호텔'은 999,000원부터.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5일 일정은 799,000원부터다. 코끼리쇼, 뗏목트레킹, 룽아룬 유황온천욕, 골든트라이앵글 카렌족마을과 도이수텝 방문 등이 포함된다. 매주 목, 일요일 출발. <문의 : 02-726-5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