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GOLF)이야기들/태 국 풀 밭(golf)

태국 에버그린 힐스GC, 드넓은 페어웨이…마음껏 호쾌한 장타

향기男 피스톨金 2006. 3. 1. 21:25

 

            태국 에버그린 힐스GC

 

    드넓은 페어웨이…마음껏 호쾌한 장타

 

 

 

 

태국 골프투어를 계획한다면 칸차나부리에 있는 '에버그린 힐스GC'를 눈여겨 보자.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한국인이 임대 운영하고 있어 지내기가 매우 편하다.

 

방콕 돈무앙공항에서 134km 떨어져 차로 2시간가량 소요된다.

오픈한 지 14년 된 에버그린은 18홀 코스로 코스 전장이 6960야드다.

국내 골프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고약하게 만든 코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80타대에서 90타대 정도의 스코어를 내는 골퍼들에게 아주 적합하다.

페어웨이는 넓어 호쾌한 장타를 마음껏 쳐도 되지만 '솥뚜껑'처럼 생겨서 그린 공략이 코스 매니지먼트의 주된 요소가 된다.

 

화이트티는 시니어 골퍼에게 맞고 성인골퍼들이라면 블루티에서 치는 게 딱이다.

 

2번홀은 그린 왼쪽에 커다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티샷을 우측으로 보내야 세컨드샷을 하기가 쉬워지지만 우측 티샷 낙하지점에 벙커와 나무들이 있다.

 

일단 벙커를 피해 그린을 공략한 뒤 어프로치샷으로 파를 노려야 한다.

골프장에 OB지역이 별로 없지만 6번홀에서는 왼쪽으로 티샷 OB가 자주 난다.

250야드 이상 치는 장타자들은 우측 해저드에도 빠질 수 있으므로 클럽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그린을 공략하려면 해저드를 넘겨야 한다.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자신감 있게 쳐줘야 한다.

후반에 들어서면 12번홀이 가장 까다롭다.

 

티샷은 장타자의 경우 우측을 겨냥하기는 하지만 나무가 가릴 수 있어 페어웨이로 안전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

이 홀에서 중요한 것은 그린공략이다.

 

그린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가 져 있어 그린에 볼이 올라가면 우측으로 흘러내려 그린을 벗어난다.

그린 우측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안전하게 우측으로 보내기도 여의치 않다.

 

그린 중앙에서 왼쪽으로 쳐 흘러내려오도록 해야 한다.

볼이 그린 왼쪽에 멈출 경우 욕심을 내지 말고 3퍼팅으로 막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한다.

 

15번홀은 400야드가 넘는 파4홀로 핸디캡 1번홀이다.

거리가 길다는 것은 절대로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한다.

3온 작전을 펴서 운 좋으면 파를 하고 보기를 하면 만족해야 한다.

17번홀은 티샷을 미스하면 보기 이상을 각오해야 한다.

 

왼쪽에 해저드가 있으므로 우측에 보내야 하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왼쪽 벙커에 빠지면 레이업을 해서 3온 작전을 펴야 한다.

페어웨이 중간에 해저드가 있으므로 무리하게 넘기려 하지 말고 해저드 앞까지만 보낸 뒤 다음 샷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그린은 아일랜드성이지만 주변에 공간이 많아 위협적이지 않다.

우리나라 골퍼들은 태국에 가면 골프만 치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골프장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코끼리쇼'를 하는 곳이 있고 그 근처에 '콰이강의 다리'도 있다.

거기서 배를 타고 10여분 가면 수상가옥과 보트 식당들을 거쳐 '원숭이쇼'를 볼 수 있다.

 

음식은 하루 3끼 한식으로 준비해준다.

1일 그린피는 한국돈으로 비수기 6만5000원,성수기 8만5000원이다.

1인 1캐디이며 캐디피와 캐디팁은 각각 1인당 200바트,카트료는 600바트다.

 

라운드 후 전통안마는 2시간에 800바트(팁은 100바트)다.

칸차나부리(태국)=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 에버그린힐스GC 창립회원 50계좌 모집 >

 

태국 에버그린힐스GC를 운영하는 에버그린코리아는 창립회원 50계좌를 모집 중이다.

3년간 회원대우를 받으며 입회금액은 실버(회원 1명)의 경우 290만원,골드(2명 회원)는 580만원이다.

 

실버는 동반자 1명,골드는 동반자 2명에게 준회원 대우를 해준다.

회원이 되면 1일 36홀 라운드 그린피와 숙식,세탁서비스 등이 모두 무료이고 준회원은 50% 할인을 받는다.

 

성수기(11월1일∼2월28일)는 15일,비수기(3월1일∼10월31일)는 30일간 회원 혜택이 주어지며 모두 무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태국 주변 관광시 50% 할인 서비스를 해준다.

 

에버그린코리아 (02)3446-2373,www.evergreenkorea.com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