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들/건 강 이야기

오래사는 25가지 방법, 위장을 망치는 불변의 5적

향기男 피스톨金 2006. 6. 20. 18:02

 

           오래사는 25가지 방법

 

[부산일보 2006-06-13 12:12]

 

미국 MSNBC방송 소개 8만건 연구 거쳐 검증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꼭 많은 돈이 드는 것은 아니다.

마치 자동차의 정비를 제 때 제 때 잘해주면 오래가는 것처럼 사람 인체도 관리하기 나름이다.

 

미국 MS NBC 방송은 최근 '건강하게 사는 법 25가지'를 소개했다.

무려 8만건 이상의 연구를 거쳐 검증된 방법들. 이제 그렇게 실천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선택만 남았을 뿐이다.

 

1. 50세 이상의 여성과 40세 이상의 남성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해라.

2. 아이들에게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볼거리 풍진 소아마비 B형간염 수두 독감 등의 예방백신을 접종해라.

3. 흡연자는 무조건 담배를 끊으라.

4. 50세 이상 성인은 대장암 검사를 받아라.

5. 모든 성인은 혈압을 체크하고 필요하면 고혈압 약으로 치료해라.

6. 50세 이상 성인은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라.

7. 65세 이상의 성인은 폐렴백신을 접종해라.

8. 술버릇이 있는 지 검사 받고 술을 줄여라.

9. 65세 이상 노인은 시력 검사를 받아라.

10.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21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라.

11. 35세 이상 남성과 45세 이상 여성은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라.

12. 50세 이상 여성은 유방암 정기 검진을 받아라. 40~49세 여성은 의사와 상담하라.

13. 정기적으로 성적 관계를 갖는 25세 이하 여성은 클라미디아 검사를 받아라.

14. 사춘기 소녀와 여성은 칼슘 보충제를 섭취해라.

15. 5세 이하 어린이는 시력 검사를 받아라.

16.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엽산 보충제를 섭취해라.

17. 비만인 사람은 비만을 측정하고 식이 요법 및 운동 상담을 받아라. 18. 성인은 우울증 검사를 받아라.

19. 65세 이상 노인은 청각 검사를 받아라.

20.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카시트)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 조치를 취해라.

21. 65세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라.

22. 심장병 위험인자가 있는 20~35세 남성과 20~45세 여성은 고위험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라.

23.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고혈압인 성인은 당뇨병 검사를 받아라.

24.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만성병이 있는 환자는 식이 요법 상담을 받아라.

25. 성인은 10년마다 파상풍-디프테리아용 효능 촉진 주사를 맞아라. 윤성철기자

 

         위장을 망치는 불변의 5적

 

[쿠키뉴스 2006-06-08 19:35]

 

[쿠키 건강] 회사원 권모(32·남) 씨는 ‘소화가 안 되서’란 말을 달고 산다.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거나 식사 후에는 언제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처럼 답답하다.

 

아침이면 유난히 속이 쓰리고 명치부분이 아프기도 했다. 처음엔 그저 직장인이라면 누구에나 조금씩 있는 소화불량 증세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화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시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

 

판정 결과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 술,담배,스트레스,자극적인 음식,불규칙한 식사 등 소화기관을 망치는 불변의 5적(五賊)이 ‘화’를 부른 셈이다.

 

①음주=우리나라의 회식이나 술문화의 경우 독한 술로 폭음을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위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

 

공복시에는 알코올 흡수속도가 빨라져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할 뿐 아니라 위 점막을 자극해 급, 만성 위염이나 위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일어나는 이유도 알코올로 인해 위점막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손상된 위 점막은 반사적으로 구토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식도점막이 찢어져 피를 토하기도 한다.

 

특히 소화기 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소화제는 위장내 알코올의 배출을 촉진시켜 알코올이 혈액 속으로 보다 빨리 흡수되도록 한다. 때문에 혈중 알콜농도가 갑자기 증가할 수 있다. 또 직접적으로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②담배=흡연 습관 역시 위 건강에는 독이 된다. 특히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인자로 꼽힌다. 담배를 피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식도암은 6.4배, 간암은 2.3배, 췌장암은 1.5배, 위암의 경우 1.5배나 높아진다.

 

또 담배는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키고,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분비는 억제되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아진다. 식도 하단의 괄약근을 약하게 해서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거나, 대·소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변비 ,설사, 복통, 복부팽만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부 애연가들의 경우 담배를 피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해서 식후에는 반드시 담배를 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니코틴 중독에 의한 증상일 뿐 실제로 소화와는 상관없는 현상이다.

 

흡연은 오히려 위산을 지나치게 촉진시켜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각종 소화기질환을 유발한다. 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 유해성분의 흡수가 빨라져 위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③스트레스=직장인들의 건강검진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것이 위염이다. 그 만큼 많은 직장인들이 가벼운 위염이나 소화질환을 갖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이다.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위장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움직인다. 때문에 스트레스나 우울증, 불안감 등 각종 정서적인 반응이 일어나면 즉각적으로 신경계를 통해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불량증을 보이게 된다. 실제로 우울한 감정을 느끼면 위의 운동이 저하되고 위산의 분비량도 줄어든다고 한다.

 

뚜렷한 병명이 나타나지는 않고 식후에 늘 묵직하고 더부룩한 소화불량 증세를 느끼게 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갑작스런 경련을 일으키는 신경성 위장장애의 경우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소화질환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이 나타나고 예민한 성격일 때 더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회활동이 활발한 20∼50대에 주로 나타나고 60대 이상은 발생률이 드물다.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약물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식습관을 개선하고 가벼운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④자극적인 음식=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각종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은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국인들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일 권장량의 4배에 가깝다고 한다. 이렇게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등 성인병 뿐 아니라 위염이나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맵고 짠 음식은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위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 푸드,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역시 각종 소화질환을 일으킨다. 기름진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키게 되는데 위와는 달리 보호막에 없는 식도는 역류된 위산에 손상되어 역류성 식도염을 앓게 된다.

 

⑤불규칙한 식습관=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정해진 식사 시간이나 느긋한 한끼 식사를 즐길 여유가 없어진지 오래이다.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폭식과 과식을 하게 되고 규칙적인 식사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식습관은 비만을 부를 뿐 아니라 위에도 무리를 준다. 폭식을 하게 되면 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순간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고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다 보면 만성적인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올빼미 족들이 늘어나면서 늦은 밤에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는 소화불량과 위염,위궤양 등의 원인이 될 뿐 만 아니라 살이 찌는 주 원인이 된다.

 

늦은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에 먹은 음식들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축적되게 된다. 또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의 분비로 줄어들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이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특히 더 심하게 나타난다. 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경우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식도염이 생기고 심할 경우 속쓰림으로 잠을 설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세란병원 송호진 내과 과장은 “늦은 밤 음식을 먹는 습관은 소화불량은 물론 부종이나 비만을 일으키고 야간식이증후군으로 발전 할 수도 있다”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늦은 밤에는 자극이 덜한 음식이나 쥬스나 물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대사증후군 건강의 최대 적…

 

적게 먹고 많이 뛰자

 

[부산일보 2006-06-13 12:12]    

 


운동부족·식습관 등 잘못된 일상생활 원인
 

 국내 30대 이상 연령층의 1/3 가량이 비만이나 고혈압 등 향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을 한 가지 이상은 갖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 건강과 보건에 적색 경보가 켜진 셈이다.

특히 뇌졸중은 (초)겨울에 많이 걸린다는 속설과 달리 계절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고,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도시보다 농촌이 더 높다는 연구도 나온 상태.

 

사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은 사망률이 무척 높은 무서운 병이지만 그 원인은 비만이나 운동부족,식습관,흡연 등 대부분 일상 생활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

 

생활패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면 상당한 정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30대 이상의 1/3이 건강 이상?보건복지부가 지난해 4~6월 전국의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식생활 행태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유병률(조사 대상자 가운데 병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0세 이상 성인 대상자의 비만 유병률은 34.9%, 고혈압 유병률은 27.9%였다.

 

특히 비만과 고혈압 모두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의 그것보다 높았지만 50대를 넘어서면서부턴 여성의 비만 유병률과 고혈압 유병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대한민국 남녀 성인들이 자칫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에 많이 걸리는 한 이유다.

 

#뇌졸중, 이젠 계절이 따로 없다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70대, 5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기를 월별로 보면 5월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0월, 11월 등의 순.항간에 떠도는 '뇌졸중은 겨울만 조심하면 된다'는 얘기는 사실 과학적인 근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전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비율이 전체 뇌졸중의 70~80%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한 가지, 도시가 농촌보다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성인병 확률이 높을 것이란 추측 역시 실제론 근거가 약하다는 보고도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실이 2001년부터 경기도 안산시과 안성지역 40세 이상 주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도시(22.3%)보다 농촌(29.3%)이 더 높았다.

 

놀랍게도 복부 비만률도 농촌이 도시보다 절반 이상 높았고,고혈압으로 진단된 사람도 농촌이 훨씬 높았다.

 

#대사증후군이 그 주범대사증후군은 인슐린이 포도당을 분해한 뒤 이를 세포 안으로 넣지 못해 생기는 질환.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다.

 

그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는데 이 경우 심혈관계 질병 위험도는 크게 높아진다.

 

국내 전체 뇌졸중 환자 중 남성의 56%(170명 중 97명), 여성의 80%(114명 중 115명)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과 함께 고지혈증의 주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보다 높거나 혈관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 기준 미만인 경우,바로 그런 것들이 혈관 속에 혈전을 만들어 낸다.

 

#대사증후군 막으려면흔히 대사증후군을 '뱃살과 허벅지 살의 싸움'이라 한다.

 

뱃살과 허벅지 살이 서로 겨루다가 뱃살이 이기게 되면 결국 대사증후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뱃살을 빼는 것만으로도 대사증후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이에 따라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역시 비만 관리. 체중을 줄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농도가 감소하고 혈압과 혈당도 떨어지며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될 수 있다.

 

최소 이틀에 한 번씩은 최소 30분 이상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현미밥,호밀빵,메밀국수,잡곡밥,콩,어패류,과일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과 단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 휴식시간에도 앉아서 TV를 시청하는 등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대폭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의 각종 지표들은 약물 등을 이용해서라도 적극 낮춰야 한다.

 

#tip: 내 신체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는?1. 복부비만:허리 둘레 남성 90㎝이상,여성 80㎝ 이상2. 중성지방:150㎎/㎗ 이상3.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남성 40㎎/㎗,여성 50㎎/㎗ 미만 4. 공복 혈당:110㎎/㎗ 이상 또는 당뇨병이 있을 때5. 혈압:130/85㎎/㎗ 이상 윤성철기자 cheol@busanilbo.com



 

갱년기男 달라요…일하기 싫어져요

 

[경향신문 2006-06-11 16:21]    

 


여성 갱년기와 남성 갱년기의 공통점은 성호르몬 감소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남성 갱년기의 증상 역시 여성 갱년기 때 나타나는 증상들과 유사하기 때문에 남성들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폐경기 이후 완전하게 생식능력이 소멸되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은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또 거의 모든 여성들이 생리의 단절과 갱년기 증상을 확연하게 경험할 수 있지만, 대다수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뚜렷하게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차도 심하다.

 

#남성갱년기 어떻게 나타나나

 

남성 갱년기를 야기하는 남성호르몬의 감소는 연령 증가에 따른 뇌와 고환의 노화 현상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 외에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계절적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에 의하여 남성 호르몬의 분비 주기 및 강도가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지혈증, 간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등도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0대에서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80세에 이르면 청장년의 60% 수준으로 감소된다. 성장호르몬은 55세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에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같은 호르몬의 양적인 감소로 남성 갱년기의 시점을 정의할 경우 여성의 갱년기와 비슷한 40대 후반부터 55세에 갱년기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여성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다양하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중심성 비만과 근육 및 근력의 감소, 성기능 감퇴, 기억력 감퇴, 우울한 기분, 집중력 부족, 쉽게 넘어지는 증상, 어지러움증,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서서히 나타난다.

 

근육과 뼈의 양이 줄어들어 근력과 지구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생겨 뼈가 잘 부러지게 된다. 또한 체지방이 증가하여 체중이 늘면서 복부 비만이 올 수 있고, 체모가 감소하며 유방이 여성처럼 변모하기도 한다. 정신심리적 증상으로는 까닭을 알 수 없는 초조감으로 불안해지며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젊을 때와 같은 결단력이나 추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자신감이나 집중력, 기억력 등이 떨어져서 업무 능률이 감퇴하기도 한다. 쉽게 피로해지고 불면증도 나타난다. 흔히 나타나는 성적 증상으로는 성적 욕구의 감소, 성행위에 대한 불안감 및 두려움, 성기능 저하,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 결여 등을 들 수 있다.

 

#남성갱년기의 진단은 이렇게

 

남성 갱년기를 진단하는데는 자가 임상 증상과 남성호르몬을 측정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임상 증상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갱년기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을 미리 적어놓은 문진표에 환자 스스로가 작성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남성 갱년기 여부와 정도를 파악한다.

 

남성호르몬 검사는 검사실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남성호르몬 전체량과 유리형 남성호르몬을 측정하여 감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또한 환자의 건강상태를 판단하고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시 경과 관찰을 위해 전립선 초음파검사,

 

일반혈액검사(신장, 간기능, 콜레스테롤, 당뇨검사), 소변검사를 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골밀도 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과정들은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를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의 부족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성기능 이상, 성적 흥미의 감소, 생활의 활력 감소 등과 같은 남성갱년기 증상이 있는 40세 이상의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정상의 하한치에 해당할 때이다.

 

현재까지 경구(먹는 약), 근육주사, 경피(파스처럼 피부에 붙이는 제제), 이식 등의 다양한 경로를 이용한 남성호르몬의 공급체계가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많이 사용되어 온 방법은 1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는 것이다. 다만 주사요법은 다음 주사 직전에 성욕과 성기능의 감퇴뿐만 아니라 심한 무력감이 생길 수 있고,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 들어 간독성이 거의 없는 먹는 약이 개발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한 피부를 통해 남성호르몬을 투여할 수 있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으나, 부착부위의 피부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외에도 피하주입, 젤 등의 형태로 남성호르몬을 공급하는 방법들도 시도되고 있다.

 

이처럼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면 성욕과 성기능의 향상, 골밀도 증가로 골절 예방, 근육의 양, 강도 향상, 복부비만 감소, 전체적인 몸상태 호전, 정신적·심리적 안정감, 노화방지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갱년기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예방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이 높다. 하지만, 무분별한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득만큼 위험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나 심한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는 남성갱년기 치료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남성호르몬 치료에 의해 이미 존재하는 전립선암의 성장이 촉진될 수 있고, 기존에 갖고 있던 심폐기능부전증, 수면중 무호흡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양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송기학 교수는

 

“남성 갱년기의 치료는 질병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 및 질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적당한 일광욕으로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규 의학전문기자·보건학박사 jklee@kyunghyang.com〉

 

 

 

몸·마음 튼튼’ 6가지 식습관

[서울신문 2006-06-13 08:36]

 

[서울신문]시사주간 타임은 지난 5년간 캔자스 가축사육장과 아이오와 유기농장 등을 돌아다니며 영양은 물론 윤리적이며 환경에도 긍정적인 먹거리를 연구해온 마이클 폴란의 기고문 ‘현명한 식습관 여섯 가지’를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먼저 옛날 할머니들이 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던 것은 절대 먹지 말라. 마가린이 버터를 대체하기 시작할 즈음, 우리 어머니는 버터가 우리 몸에 더 좋다는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그 예측은 적중했다.

 

둘째 고과당(高果糖) 콘시럽(HFCS)이 들어간 시리얼 제품, 청량음료, 케첩, 볼로냐(훈제 소시지), 구운 식품, 수프와 샐러드 드레싱 등을 피하라.1975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았던 HFCS를 현재 미국인은 하루 평균 200칼로리 소비하고 있다. 설탕보다 나쁘지는 않지만 이걸 삼가면 설탕이나 지방, 소금 등을 많이 함유한 가공식품의 위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셋째 더 움직이고 덜 먹어라. 미국인들은 값싼 음식에 탐닉하고 있다. 소득의 9.7%만 음식에 쓰고 있어 여느 나라보다 소홀히 하는 반면, 건강을 돌보는 데는 16%를 쓰고 있다.

 

넷째 영양학이나 건강 관련 정보에 너무 치중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을수록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헛갈리게 된다.

 

다섯째 농장에 직접 들러 쇼핑하라. 영양학적 가치로나 맛으로나 가장 뛰어난 제철 과일을 즐길 수 있다. 당근에도 뿌리가 있음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산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먹느냐도 무엇을 먹을 것인가 못지않게 중요하다. 미국인은 영양소에 집착하는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인들은 먹는 경험 총체를 중시한다. 즐겁게 먹어야 한다. 폴란은 눈에 띄게 건강이 좋지 않은 이들일수록 건강식 섭취에 엄청 집착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Merci Cherie - Frank Pourcel (별이 빛나는 밤에)

 

우린 누구나가 각자의 자기만의 시그널을 갖고있다

큐사인과 함께 들어올 수도있지만 소리없이 왔다

바람처럼 그렇게 지나갈수도있다....

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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