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는 이야기/하얼빈은 지금 어떤일이?

올해 하얼빈빙설대세계 '한국풍' 만끽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2. 6. 13:42

올해 하얼빈빙설대세계 '한국풍' 만끽

 2006/11/24 흑룡강신문

 '2007 한국의 해' 맞아 빙설축제 '한류'가 주제

 

 '대장금' 주역 한국 연예인 이영애 홍보대사

 

 

제8회 빙설대세계 조감도(하얼빈마디얼 ACO빙설회사 제공)

홍보대사 이영애


세계 3대 겨울축제의 하나로 꼽히는 하얼빈빙설대세계(빙설축제)가 내년 중한수교 15주년에 따른 '한국의 해' 기념으로 한국풍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한국과 중국의 얼음조각가 1만여명이 광화문, 경회루, 수원 화성, 첨성대, 석굴암 등 한국 전통 건축물과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 등의 동상 등을 얼음으로 제작해 빙설대세계 축제장을 장식하게 된다.

 

지난 9월 1일 한국측 대표사업자(주)ACO글로벌(대표 이현철)회사와 하얼빈마디얼그룹은  하얼빈에 합작회사인 '하얼빈 마디얼 ACO빙설발전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여 하얼빈빙설축제에 처음으로 외자가  유치됐다.

 

또 하얼빈시 석충신 시장은  '2006 중국 흑룡강성 활동주간(한국)'행사의 하나로 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7 빙설대세계 홍보회'에서  "이번 빙설축제는 중한수교 15주년이 되는 2007년이 중국정부 공식 지정 '한국의 해'인 점을 기념,

 

사상 최대 규모인 3000만위안 이상을 중한기업이 공동 투자하여 축제의 기획과 실무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특히 이번 빙설축제의 기본 테마를 '한류'로 정하기로 합의하고 한국 대표기업들의 홍보관도 마련돼 100만명 이상의 일본, 중국, 유럽 관광객에게 한국의 혼과 정신을 선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내년 1월 5일부터 두달간 열리는 2007년 제8회 하얼빈빙설축제는 중한우호광장, 한국관, 중국관, 미래관, 모험관  5개의 테마관으로 이뤄진다. 이번 빙설축제는 총 부지면적이 40만평방미터이고 얼음소요량이 12만입방미터,

 

눈 소요량 8만입방미터로 빙설관련 예술작품이 2000여점 조각되고 오락활동이 30가지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측이 행사 전체 내용을 기획하는 이번 빙설축제에 한국의 선진 무대장식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의 소리, 빛, 전기기술을 표현한 대형 오락시설을 만들어 대중성과 오락성을 충족하는 대형오락공원과 테마공원을 만들 예정이며 

 

'한류' 스타들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빙설축제에 중국의 미래를 형상화한 '미래도시' 코너도 마련, 한국과 중국의 미래지향적 '문화적 조화'의 의미도 형상화할 계획이다.

 

이외 하얼빈시 관광국에 따르면, 이번 빙설축제에 중국 최고의 '한류'를 몰아온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주역인 한국 연예인 이영애가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12월 24일 시험 개원하면서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

 

하얼빈시정부는 '한류'가 주제인 이번 빙설축제에 지난회 때보다 3만명이 늘어난 5만명 한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얼빈빙설대세계 축제는 캐나다 퀘벡 윈터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와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중국 각지와 동남아, 유럽, 미주 등에서 년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김호 기자

 

 

 

                                        연속듣기 / Richard Clay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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