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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골프/ 라왁GC/웅장 = 우아= 운치= '대통령골프' 어때요

향기男 피스톨金 2007. 6. 25. 15:53

 

     필리핀 라왁GC/ 웅장 … 우아 … 운치 …

 

                 '대통령골프' 어때요


필리핀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50분 정도 소요되는 라왁시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곳에 위치한 라왁GC가 필리핀의 새로운 골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라왁GC는 원래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개인전용 골프장으로 1980년 지어졌다.

대통령을 위한,'대통령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었던 셈이다.

마닐라보다 평균 5도 이상 기온이 낮아 여름 골프코스로도 제격이다.

 

카지노와 호텔 등을 경영하던 지메이그룹이 2006년 12월 남스골프코퍼레이션(대표 남보현)에 운영권을 넘기면서 한국인 경영체제로 돌아섰다.

아웃코스는 파오아이 호수를 끼고 있어 링크스 코스를 연상시킬 정도의 웅장함을 자랑한다.

 

인코스는 좌우로 빽빽하게 들어선 수목들로 인해 우리나라 코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급 이상.핸디캡 2의 골프 실력이었던 마르코스의 실력에 맞추다보니 보기플레이어 이상의 골퍼들에 맞게끔 디자인됐다.

남아프리카의 골프 거장 게리 플레이어와 미국의 전설적 인물 론 커비가 합작해 조성했다.

 

대표적인 홀로는 4번 홀을 꼽을 수 있다.

760야드에 달하는 파5 홀로 전체적인 모양이 'ㄷ'자 형태의 이색적인 홀이다.

중간에는 2개의 해저드가 있고 오른쪽으로 호수를 끼고 돌기 때문에 3온을 시키는 골퍼를 쉽게 볼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파3 163야드의 9번 홀은 15도 이상의 내리막에다 100야드 지점과 50야드 지점에 각각 해저드가 있고 그린 바로 앞에는 벙커가 자리 잡고 있어 거리측정에 어려움이 많다.

 

1온을 못시키면 3온,4온도 나올 수 있다.

15번홀(파4,398야드)은 다소 긴 코스로 250야드 지점에 커다란 해저드가 있어 짧게 치는 골퍼는 3온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

 

장타자들도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해 거리감을 살려야만 2온이 가능한 까다로운 홀이다.

클럽하우스는 원래 마르코스 대통령의 별장 형태로 지어졌다.

 

2층에는 마르코스·이멜다 부부가 머물던 방이 그대로 남아 있다.

traveljoy@hankyung.com

전세기 타고 라왁골프투어 ‥ 씨에프랑스, 69만9천원부터

 

씨에프랑스(1588-0074)가 7월 초부터 띄울 예정인 라왁 전세기를 이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씨에프랑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네이트 골프 회원권을 이용한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통령골프'를 즐길 수 있다.

 

상품가격은 7월19일부터 8월5일까지 89만9000원,8월9일부터 23일까지 79만9000원,8월26일 이후에는 69만9000원이다.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추가 18홀은 1인당 50달러.

 

음악: Mother of Mine


 

                                         

                                          향기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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