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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섬/발리/여름에 가면 더욱 좋은 여행지

향기男 피스톨金 2007. 7. 5. 12:07

 

 

       발리/ 여름에 가면 더욱 좋은 여행지

지난 몇 년간 폭탄 테러와 쓰나미 등으로 인해 인기가 시들해졌던 발리가 지난해부터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국, 필리핀 등으로 흩어졌던 신혼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직항을 운항하면서 발리로 향하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발리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인 '와리'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 기본정보 = 인도네시아는 1만3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섬나라다. 발리는 섬이 하나의 주(州)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면적은 제주도의 약 2.7배다.

섬의 왼쪽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 섬이 자리하며, 위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 섬이 있다. 인구는 약 315만 명이고 인구의 90%가량이 발리인이다.

 

▲ 가는 방법 = 현재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덴파사르 구간의 직항을 운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주 4회,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주 5회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 두 항공사는 공동운항(코드셰어)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이나 타이항공,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하면 싱가포르, 방콕, 홍콩을 경유해 발리에 들어갈 수 있다. 직항의 경우 비행 소요 시간은 약 8시간이다.

▲ 출입국 =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발리의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도착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 비용은 체류기간에 따라 7일 이내는 10US달러, 8∼30일은 25US달러다.

발리에서 돌아올 때는 공항이용료 10만 루피아(약1만400원)를 지불해야 하므로 루피아를 어느 정도 남겨두어야 한다.

 

▲ 현지교통 = 발리의 관광은 해변이 있는 남부와 우붓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 지역으로 나뉜다. 두 곳을 이동하려면 택시나 버스를 타야 하는데, 택시 요금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편이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터 택시의 기본요금은 5천 루피아(약 520원)이다. 또한 쿠타에서는 오토바이 택시를 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흥정을 통해 10분 거리면 5천 루피아에 이용할 수 있다.

 

▲ 기후 = 발리는 연중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열대 기후로 평균 기온은 약 27℃이다. 발리는 적도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한국이 여름일 때 오히려 덥지 않다.

우기는 10∼3월, 건기는 4∼9월이며, 우기라 해도 종일 비가 오지 않고 스콜이 한두 시간 내리는 것이므로 여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이며, 특히 7∼9월이 좋다.

 

▲ 환율, 시차, 전압 = 인도네시아에서는 루피아(Rp)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US달러로 환전한 뒤 발리에서 루피아로 다시 바꾼다. 6월 중순 현재 100루피아는 약 10.4원이다.

 

흥미로운 점은 발리에 도착해서는 한꺼번에 돈을 많이 바꿀수록 환율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1달러는 8천500루피아 내외인데, 100달러를 환전할 경우 이 환율을 그대로 적용받지만, 1달러만 바꾸면 약 7천 루피아만 받게 된다.

 

환율은 같은 도시 안에서도 차이가 나므로 사설 환전소 몇 군데를 돌아보고 환율이 가장 좋은 곳에서 바꾼다.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어서, 한국이 정오일 때 발리는 오전 11시다. 전압은 220V, 50㎐로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그대로 쓸 수 있다.

 

▲ 언어 = 발리의 공용어는 인도네시아어이지만 발리 사람들끼리는 발리어를 쓴다. 관광객이 많은 호텔이나 식당에서는 간단한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


▲ 우마 우붓 리조트 = 코모 그룹에서 운영하는 우붓의 또 다른 리조트다. 2004년 7월에 개장했으며 코모 샴발라 리조트에 비해 저렴하고 우붓 시내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우붓 왕궁까지 도보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객실은 모두 29개로 코모 샴발라 리조트처럼 한적하고 조용하다. 요가, 트레킹, 래프팅, 산악자전거 등의 레저 활동에 도전해 볼 수 있다. uma.como.bz, 62-361-972-448

 

국내에서는 천도관광(www,chundo.co.kr, 02-325-7007)이 코모 그룹의 리조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3박 5일로 구성되며, 코모 샴발라 리조트가 140만 원대이고 우마 우붓 리조트가 120만 원대이다.

 

▲ 킨타마니 = 발리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아직 활동이 끝나지 않은 화산인 바투르(Batur) 산과 칼데라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호수 쪽으로 내려가면 발리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바투르 산 등산 프로그램은 발리 내 여행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새벽 3시에 출발해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것으로 구성된다. 화산 근처에는 전망이 좋은 뷔페식당이 많다.

 

▲ 네카 미술관 = 우붓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한,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다. 회화 수집가인 네카가 설립했고, 내부는 6개 전시실로 나뉘어 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회화와 발리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흑백사진, 인도네시아의 현대 미술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이외에도 우붓의 아르마 미술관, 푸리 루키산 미술관 등에 들러볼 만하다.

 

▲ 사라 스와티 사원 = 사원 앞의 연못을 메우고 있는 연잎이 인상적인 사원이다. 사원에 있는 탑 상층부에 불교를 상징하는 만(卍) 자가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경내는 넓지 않으므로 잠시 쉬었다 가는 것

이 좋다. 사원 옆에는 '카페 로터스'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 래프팅 = 우붓에서 가까운 아융 강이 발리 래프팅의 적지다. 보통 11㎞ 코스를 선택하는데, 물이 깊지 않고 물살도 세지 않아서 초보자도 탈 수 있다.

동부의 테라가와자 강에서도 래프팅을 하는데, 아융 강보다는 코스가 험한 편이다. 래프팅 전문 업체의 상품에는 호텔에서 래프팅 장소까지의 교통편, 점심식사,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김주형 기자(kjhpress@yna.co.kr)ㆍ글/박상현 기자(psh59@yna.co.kr)

연합르페르 | 기사입력 2007-07-03 10:05

 


 



발리, 신들의 섬
신(神)과 인간이
공존하는 섬
늘 무언가 꿈꾸는 자를
위한 해변
예술의 중심지
우붓에서 찾은 삶의 여유
산 속에 숨은 도원경
코모 샴발라 리조트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1991)
                                     yoshikazu mera, counter-te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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