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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일본의 남쪽 `신이 떨어뜨린 보석`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3. 15:32

 

오키나와, 일본의 남쪽 `신이 떨어뜨린 보석`

매력적인 바다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오키나와는 일본 최고 휴양지 중 하나다.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동양문화와 서양문화가 만나 이룬 다채로운 유적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지상에 내려온 천국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소나티네'에는 오키나와로 간 어느 야쿠자 무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도쿄에서 잔악무도한 일상을 보내던 무라카와(기타노 다케시 분)와 그 수하들은 세력 다툼에 밀려 한가로운 오키나와 해변으로 피신을 간다.

 

늘 총과 칼, 주먹이 오가는 폭력 세계에 몸담았던 그들은 오키나와에 발을 디디면서부터 순수한 세계에 들어선다. 스모를 하고 전통 춤을 추고 무라카와는 수하들을 골려주기 위해 백사장에 함정을 파기도 한다.

 

살기등등한 도시를 벗어나 얼떨결에 몸 담근 오키나와는 야쿠자조차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토피아였다. 오키나와는 그들에게 지상에 내려온 천국이었다.

 

◆매혹적인 산호초군

 

= 오키나와는 하얀 모래밭과 에메랄드빛 바다. 연중 온난한 기후를 가진 매력적인 섬이다. '일본에 과연 남국 정취가 물씬 풍기는 휴양지가 있을까'라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은 지도를 한번 펼쳐보시길. 일본 열도 가장 아래 가고시마, 거기에서도 또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섬이 하나 나타나는데 그곳이 바로 오키나와다.

 

오키나와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불과 두 시간 남짓밖에 걸리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 중 하나다.

 

아열대 기후 특유의 따뜻한 햇살과 깨끗한 공기, 세련된 리조트들이 항상 여행객들을 반긴다. 섬 주변에 산재된 산호초군들은 시시각각 매혹적인 바다빛깔을 빚어낸다.

 

오키나와는 휴양지로서 조건은 완벽하지만 본토와 지리적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오랫동안 일본사에 편입되지 못했다. 대신 독자적인 류큐왕국을 건설해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과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면서 섬은 피폐해졌다.

 


일본이 전쟁에 패하면서 1972년에야 비로소 일본 영토로 돌아왔다.

하지만 동북아 지역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을 미국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도 주일미군 70% 이상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전통 문화 테마파크 '오키나와 월드'

 

=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섬답게 가볼 만한 곳도 여럿 있다.

먼저 만좌모는 바다를 끼고 있는 넓은 벌판이다. 18세기 류큐왕국 쇼케이왕이 1만명이 앉아도 충분할 만큼 넓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잔잔한 천연잔디가 깔려 있어 편하게 앉아 쉬기 좋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모습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융기 산호초가 만들어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키나와 최대 전통 문화 테마파크인 오키나와 월드도 빼놓을 수 없다. 오키나와는 일찍부터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는데 전통 공예와 노래가 특히 인상적이다.

 

류큐 왕조 당시 거리 모습을 재현해 놓은 류큐왕국 성하 마을에서는 류큐 유리와 도자기, 염색 제품 등 전통 공예품들을 접할 수 있다.

주요 제품들을 생산하는 공방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옛 류큐왕국은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다양한 무역을 시도했다. 이곳에는 교역에서 거래되었던 물품들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어 당시 시대상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과 망고, 파파야 등 다양한 열대과일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농원에서는 직접 맛을 보는 것은 물론이고 열대식물 생태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항공=대한항공에서 인천~오키나와 직항편을 9월 21ㆍ24ㆍ27ㆍ30일, 10월 3일 운항한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2시간10분.

 

△기후ㆍ옷차림=오키나와는 대체로 아열대성 기후를 보인다. 여름에는 27~29도, 겨울에는 15~18도 정도로 사시사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상품정보=한진관광은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 관광 4일' 상품을 출시했다. 만좌모, 오키나와 월드, 츄라우미 수족관, 해중전망탑 등을 방문하며 오키나와 정취를 만끽하는 일정이다. 특식으로 스테이크ㆍ로브스터 철판요리를 제공한다.

 

각종 세금, 여행자보험, 유류할증료 포함. 대한항공 전세기 이용. 마일리지 적립 가능. 요금은 99만원부터. 9월 21ㆍ24ㆍ27ㆍ30일, 10월 3일 출발. (02)726-5785

[전기환 여행작가]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9-02 16:11 기사원문보기

 

 

 

 

         오키나와, 신비로운 바다 속 체험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산호초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이다. 연평균 기온이 20도 정도로, 4월에서 10월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춥지 않기 때문에 해양 스포츠가 가능하다. 그중 바다 속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이 인기가 높다.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없는 여행객이라도 아름다운 오키나와 바다 풍경을 얼마든지 구경할 수 있다. 만좌모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가면 부세나 리조트가 나오는데 이곳에 해중전망탑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관광용 잠수함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둥근 창 바깥이 바로 바다 속이다. 여행객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맑은 물을 가르며 유유히 헤엄치는 열대어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또한 이곳에서는 관광용 보트를 타고 바다 속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배 밑 바닥을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맑은 바다 속을 훤히 볼 수 있게했다.

 

한편 지상에서도 바다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이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진베상어와 세계에서 가장 큰 가오리인 오니이토마키 가오리를 위시한 물고기 1만60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수족관 유리 두께는 60㎝며, 방진 설계를 해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없다. 모두 4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 심해에 사는 진베상어와 가오리 모습을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오키나와 인근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를 만날 수 있다.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9-02 16:11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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