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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Travel Japan] 도쿄의 구석구석을 누비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6. 17:19

 

   [Travel Japan] 도쿄의 구석구석을 누비다
쓰키지시장 유명 라멘점

일본인 조차 모르고 사는 도쿄의 구석구석을 누비다
 

작은 마을을 찾아 책이나 뒤적이며 뒹구는 게 제대로 된 쉼이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노트북 컴퓨터를 켜는 순간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되는 대도시를 찾는 게 오히려 맘 편하다는‘도시파’들도 많습니다.

 

일본 도쿄(東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비행기로 두시간이면 닿을 정도로 가까운 이웃 대도시입니다. 하라주쿠 말고, 도쿄 타워 말고, 디즈니랜드도 아닌, 현지인조차 파악하기 힘들 도쿄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파헤쳤습니다.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쓰키지시장 탐방, 건물 전체가 갤러리 밖을 뛰쳐나온 작품같은 도심 속 새 빌딩 분석, 도쿄에서 지금 최고 잘나가는 카페 기행 등 도쿄 도심 완전정복을 D1~D4(하단관련기사)면에 소개합니다.


::: 동경 - 빌딩의 재발견

오모테산도힐스의 우산 퍼포먼스


빌딩은 다 똑같은 줄 알았습니다. 이곳을 둘러보긴 전엔요. 빌딩은 삭막하다고만 느꼈습니다. 문화 관람은 공연장이나 갤러리에서만 봐야 하는 건 줄 알았으니까요. 그런데 여긴 무척이나 달랐습니다. 디자인 하나, 공간 활용 하나, 매장 콘셉트 하나하나가 건물 전체의 이미지를 바꿔놨네요. 건물 안에서 문화, 쇼핑, 식사, 휴식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요. 일본에서 발견한 신개념 빌딩에 발을 들여놓아봤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긴다-도요스 라라포트 문화적인 재개발 사업 일환으로 철도역이 파리 오르세 미술관으로 바뀌고, 화력발전소가 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로 바뀌었다면, 일본은 너무나‘일본스럽게’도 조선소를 상업적인 복합 쇼핑몰로 개장했다. 바로 지난해 10월 문을 연 도요스(豊洲) 라라포트(Lalaport)다. 포트(port)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도쿄만 일대를 개발한 곳이다.

 

일본 최대 상업지구인 긴자에서 차로 5분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였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조선소, 화력발전소, 가스 공장 등이 위치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그랬던 그곳이 일본 재개발 산업의 일환으로 16만6000㎡(약 5만평) 규모의 가족 테마몰로 바뀌었다. 지하 1층~ 지상 6층까지 건물로 1, 2, 3층이 쇼핑몰이다. 가족형이다 보니 갭이나 유니클로같은 대중적인 브랜드가 대다수다. 엄마와 아이
를 위한 쇼핑몰 가이드 책자도 따로 제작됐다.

대각선 형태의 에스컬레이터가 건물을 미로처럼 가로질러 있어, 돌아다니는 데 지루하지 않다. 다만 공간이 무척이나 넓어 동선의 경제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자칫하다간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될지도. 아이들의 손은 꼭 잡고 다녀야 한다.


이곳에서 사람들 발길을 잡는 건 3층의 유나이티드 시네마. 12개 스크린 1800여 석의 대형 공간부터 이목을 끌지만 정작 이곳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건 영화관 반대편에 위치한 아이들 놀이터 킷자니아(kidzania) 때문. 멕시코 사업가가 만든 아이들 전용 놀이터로, 도시를 재현해 축소해 놓았다.

 

소형 자동차도 몰고 작은 영화관에도 가보고, 쇼핑도 하고 직장인처럼 모양새도 내볼 수 있다.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식당을 포함해 190개 정도 점포가 들어서 있는데, 업체측은 올 10월까지 1300만여명이 이곳을 찾아 3000억원 정도를 쓸 것으로 예상했다.

전형적인 쇼핑몰임에도 라라포트의 구호는‘문화를 즐기고, 쇼핑하고, 마음껏 먹고, 일몰까지 구경하자’이다. 어떻게 문화를 즐긴다는 얘기일까. 2층 한 쪽에 위치한 19세기형 대형 파이프 오르간과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플라워 예술가 다니엘 오스트(Daniel Ost)가 디자인한 정원, 유명한 풍속화가 히라키의 상설 전시관인 우키요에(Ukiyoe) 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수시로 전문 연주자가 공연을 펼치는 오르간의 웅장한소리에 발길이 저절로 멈춘다. 3층 난간에 기대어 던지는 정원 디자인에 감탄하다, 1층에 내려와 미술관에서 일본 특유의 풍속화를 즐겨보자. 9월달엔‘매춘부’가 주제였다. 아이들의 눈은 감겨줘야겠다.

- 가는 방법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 라인 도요스 역. 메트로 유리카모메 라인 도요스 역. 2200여석
주차공간 있음.

- 개장 시간
상점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식당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81-(0)3-6910-1234 toyosu.lalaport.jp


커피점‘일리 바 (illy Bar)’


▲ 오모테산도힐스에서 펼쳐진 우산 퍼포먼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 일본 긴자 도요스 라라포트내부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  [Travel Japan] 도쿄의 구석구석을 누비다
=>  한국 바리스타들이 뽑은 '도쿄 베스트 카페 8'
=>  오피스빌딩 안에 유럽풍의 작은 백화점이
=>  주는대로 먹어도, 눈치껏 골라도 '오이시'
=> [화보] 다양한 문화체험, 일본을 가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09-06 09:22 | 최종수정 2007-09-06 16:26 기사원문보기



[도쿄=글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사진 조선영상미디어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신마루노우치 7층 테라스에서 바라 본 도쿄 야경

  • 주는대로 먹어도, 눈치껏 골라도 '오이시'
  • 쓰키지시장 먹거리 투어
  • 도쿄=글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쿠켄네트 부장)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입력시간 : 2007.09.05 18:44 / 수정시간 : 2007.09.06 05:50
    •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도쿄 쓰키지시장. 하루 3500톤의 국내외 생선과 채소가 모이는 시장이다. 사람만한 냉동 참치들이 줄지어 있고 그 참치보다 더 긴 칼로 이를 자르는 광경, 거친 말과 동작을 사용하는 상인들을 보려고 모여든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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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자에서 걸어도 15분이면 갈 수 있어 놀랍고, 생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을만큼 철저한 시장관리에 다시 놀란다.

      쓰키지시장은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으로 나뉜다. 장내시장은 수산물과 청과 경매가 열리고, 장외시장은 신선생선 외의 모든 식재료와 기구 등을 취급하는 500여 개의 점포로 빼곡하다. 쓰키지시장을 돌아보기 전 들릴 곳이 있다. 장외시장 안쪽 나미요케신사.

    •  

    • 쓰키지시장이 만들어질 당시 거센 파도를 잠재우며 시장을 지켜줬다는 신사다. 요즘은 각종 수산물의 명복을 빌어주는 곳으로 ;스시비''새우비''활어비'등이 있다. 새벽 5시 전에 도착하면 참치 경매를, 오전 8시 안에 도착하면 참치 등 생선 손질을, 그 이후에는 도·소매 거래를 볼 수 있다. 그 뒤는 시장 먹거리 본격 투어다. 관광객의 전유물이 된 곳도 있지만, 아직도 시장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 ▲ 세계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 쓰키지. 일본 근해와 세계 5대양에서 잡은 온갖 해산물이 거래된다.

    • => '네타(횟감)'가 끝내주는 시장 스시

      스타 초밥집, 스시다이와 다이와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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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키지 장내시장6호관에 있는 스시다이와 다이와스시는 우리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횟감이 월등히 신선하다. 미지근한 초밥에 싱싱한 횟감을 얹고 연한 초밥용 간장을 발라준다. 먹는 속도를 감안해 순서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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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리는 시간은 다이와스시가 더 짧고, 친절도와 따뜻한 분위기는 스시다이가 한 수 위다. '요리사에게 맡기고 내주는대로 먹는다'는 뜻인 '오마가세코스'는 다이와스시 3500엔(초밥 7점, 미니 마키, 달걀말이), 스시다이 3670엔(초밥 10점, 미니 마키,계란말이, 원하는 초밥 1점 선택).

      - 다이와스시: 장내6호관, 03-3547-6807, 05:30~13:30, 22석, 메뉴선택 용이

      - 스시다이: 장내6호관, 03-3547-6797, 05:30~13:30, 11석, 메뉴선택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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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스시- 젓가락이 없는 초밥집

      유명세는 덜하지만 약간 넓은 공간에서 초밥을 즐길 수 있다. 젓가락이 없고 손으로 집어서 감촉을 느낀 뒤 먹는다. 두 가지 세트메뉴 모두 7개의 초밥과 미니 마키 1줄로 구성되지만, 같은 참치라도 세트별 레벨에 따라 품질이 다르니 기왕이면 '기쿠세트(2100엔)'보단 생선이 더 좋은 '란세트(3150엔)'를 먹자.

      - 장내1호관, 03-3541-9517, 06:30~14:00, 15석, 메뉴선택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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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세이- 오랜 역사의 노장 초밥집

      시간이 배어있는 노포. 한적하고 깔끔하며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정성이 깃든 초밥을 즐길 수 있다. ‘아부리스시(살짝 구운 스시)’처럼 유행을 따르지 않고 전통을 고수해 단골들의 충성도가 높다. '기와미세트'는 도로(참치뱃살) 두 종류와 우니 등 총 12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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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처럼 흔한 재료가 깜짝 놀랄 만큼 신선하다. 혼잡한 시장이 부담스럽거나 저녁에 초밥을 즐기고 싶을 때 제격이다. ‘키와미세트’ 1500엔, ‘타구미세트’ 2500엔,'나고미세트' 3500엔.

      - 장외시장, 03-3541-7720, 08:30~14:00/17:00~20:30(신관(新館) 연중무휴), 37좌석, 메뉴선택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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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잔마이 - 합리적인 가격의 24시간 스시

      쓰키지에 본점을 둔 대형 스시집으로, 도쿄 내 20여 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시장영업 시간은 놓쳤지만 쓰키지의 싱싱한 회를 먹고 싶을 때 시간 구애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마키도 다양. '세트' 3150엔, 개별 초밥 1점당 98~398엔.

      - 장외시장, 03-3541-1117, 24시간, 3층 규모, 사진 있어 메뉴선택 용이

       

    • => 참치살을 듬뿍 얹은 스시돈(회덮밥)

      나가야

      새우 등 열 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가이센돈’ 외에 도로, 성게 등 고급 횟감으로만 구성된 스시돈이 24여 가지나 있다. 문앞 음식사진을 보고 메뉴를 정한 뒤 들어가 주문한다. 늘 문전성시이니, 친절은 기대하지 말고 신선한 스시돈에 만족하길. 고추장 대신 간장 양념이 들어간다. ‘가이센돈’ 1000엔, 종류별로 1800엔까지(된장국 포함)

      - 장내시장 8호관, 03-3541-0211, 06:00~13:30, 15좌석, 사진 있어 메뉴선택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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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네이치

      주방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아 먹는 시장골목 안 스시돈전문점. 초밥 간이 딱 맞고 그 위에 얹어진 참치, 연어, 우니 등이 먹음직스럽다. '마루로돈(참치덮밥)' 700엔, '가이센돈' 1000엔, 된장국(100엔)은 별도.

      - 장외시장 골목 안, 전화 없음, 오전 6시30분~오후 3시, 30좌석, 메뉴선택 용이

    • ▲ 다가하시

    • => 고수가 찾는 시장통 밥집

      다가하시 - 생선요리 명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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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 글씨 가득한 종이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집 음식은 비싸다. 하지만 생선은 찌끄러기가 아니라 물 좋은 상품이다. 생선구이는 15분 이상 시간이 걸리는데 참아달라. 주문은 반드시 엽차를 받은 뒤부터 해달라. 우리집은 일본어만 된다. 줄을 설 때는 4열 횡대로 옆집에 방해되지 않게 서달라’는 둥, 참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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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맛 하나는 끝내준다. 입에서 무너져 내리는 횟감으로 조림을 하거나 구이를 했는데 어찌 맛있지 않을 수 있을까. 조림과 구이는 주문하면 그제야 시작한다. 가을과 겨울의 명물은 ‘아귀’. 아귀를 천정에 걸어놓고 살점을 떼어가면서 조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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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 밥 위에 얹어 나오는 부드러운 붕장어에 와사비를 곁들여 먹고 구수한 시장 된장국으로 마치면 개운하다. ‘가자미조림’ 1200엔(밥, 국, 츠케모노(밑반찬) 포함시 300엔 추가), ‘아나고돈’ 1100엔, 아귀탕 싯가.

      - 장내시장 8호관, 03-3541-1189, 07:15~13:00, 12좌석, 메뉴선택 어려움(일본어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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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찌요 - 새우튀김이 맛있는 일본풍 양식집

      돈가스보다 큼직한 새우튀김으로 더 유명하다. 된장국은 단맛이 적어 튀김의 느끼함을 구수하게 풀어준다. 화·목·토요일에만 파는 ‘챠슈에그정식(삶은돼지고기, 달걀, 밥, 된장국)’도 인기 한정품. ‘에비후라이(새우튀김)’ 1200엔, ‘차슈에그정식’ 1030엔, ‘스페샬정식(새우 등 3종류 튀김)’ 1200엔.

      - 장내시장 6호관, 03-3547-6762, 05:15~13:15, 12좌석, 일본어 메뉴뿐이나 눈치로 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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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도우 - 옛맛 유지한 생선정식

      당당하게 가게 문을 열었지만 금새 주눅 들고 만다. 주방 앞에 앉아 있는 무표정한 할머니가 아주 낮은 음으로 “오차(뜨거운차), 오미즈(찬물)”라며 어떤 물을 줄까 크게 물어본다. 한국의 ’욕쟁이할머니집’ 아닌가 싶은 기분이다. 이 집에 갈 땐 두 단어를 외워가자. 생선소금구이는 ‘사카나시오야키’, 생선조림은 ‘사카나니즈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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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치구이가 나왔을 때, 구운 꽁치가 이렇게 촉촉할 수 있단 말인가 하고 놀랐는데, 할머니의 기에 눌려 감탄도 크게 못했다. ‘생선정식(소금구이 또는 조림)’ 1300엔. 토요일 600엔 추가시 싱싱한 생선회가 나온다.

      - 장내시장 8호관, 03-3547-6703, 04:30~13:30, 17좌석, 메뉴선택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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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우에-시장 길거리의 절대 강자 라멘

      거리에 서서 라멘 먹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집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 폭 1.5m에 불과한 주방에서 라멘을 받은 뒤, 길거리에 놓은 스텐리스 테이블과 상자를 쌓아올린 판자에 라멘을 놓고 서서 먹는다. 길바닥에 쪼그리고 먹는 사람도 있다. 한국인도 이 집의 소유(간장)라멘 국물이면 시원하다고 느낄 듯하다. ‘라멘’ 600엔

      - 장외시장 대로변, 03-3542-0620, 04:30~13:30, 메뉴가 단 하나라 고민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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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푸라구로가와 -통토마토튀김이 얹어진 야채덴돈(튀김덮밥)

      덴푸라가 올라간 튀김덮밥은 흔하지만, 이 집은 독특하다. 토마토와 생강, 단호박, 오크라, 나마후(떡 같은 밀가루글루텐)가 통으로 튀겨져 밥 위에 얹어 나온다. 튀긴 토마토에서 나오는 국물은 뜨겁지만 은은히 달고 부드럽다. 생강튀김도 맵기가 적당하다. 뜨거운 밥에 더 뜨거운 튀김과 달큰한 간장소스를 섞어 먹다가 진한 적된장국으로 속을 풀면 OK. ‘야채덴돈’·‘새우텐돈’ 각 900엔, ‘디너덴푸라코스’ 4000엔부터.

      - 장외시장, 03-3544-1988, 09:00~14:00/17:00-21:00, 좌석 17개

       

    • => 시장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과 달콤한 스낵

      모스케단고 -전통 단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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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고는 경단과 유사한 일본 떡이다. 3개씩 꼬치에 꽂은 귀여운 단고를 매일 1000개 이상 파는 유명한 가게다. 1897년 시작해 현재 4대째인데, 지금도 나이드신 어머니와 중년 아들이 매일 단고를 만든다. 심플한 단고는 옛 맛 그대로다. 가게 안에서 먹으면 진한 녹차도 준다. ‘고운팥단고’가 가장 훌륭하다. ‘고운팥단고’ 147엔, ‘거친팥단고’ 147엔, ‘간장단고’ 137엔.

      - 장내시장 1호관, 03-3541-8730, 05:00~12:30, 인기 품목 조기 품절, 12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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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요우-3대를 잇고있는 시장카페

      한국 시장처럼 커피 리어카 아줌마가 있는 건 아니고, 작은 커피집이 몇 개가 시장 상인들의 새벽잠을 깨워준다. 옛날엔 ‘미르크호르(milkhall)’라고 불렸다는데, 그때부터 팔던 ‘밀크쉐이크’엔 달걀노른자가 들어가서 진하고 독특한 향을 낸다. 차가운 것보다 뜨거운 밀크쉐이크가 낫다. ‘밀크쉐이트’ 500엔, ‘밀크커피’ 400엔

      - 장내시장 6호관, 03-3547-6812, 03:3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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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외시장에서 놓치기 아까운 간식거리

      장외시장에는 다양한 방식과 재료로 ‘다마코야키(일본식 달걀말이)’를 만드는 공장이 많다.  소우로 (03-3543-0582)는 유명 백화점에도 납품할만큼 맛을 인정받는 곳이다.  노구찌야 (03-3544-8812)는 두유와 유바 전문점. ‘두유소프트크림(350엔)’은 시장쇼핑 간식으로 제격이다. 닭전문취급점  도리도우 (03-3541-2545)에서는 각종 야키도리(닭고기구이)를 평일 3종류, 토요일 10종류 판다. 7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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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갈 만한 먹거리 대표집

      아키야마쇼덴(03-3541-2724)는 ‘가츠오부시(말린 가다랑어)’로 유명하다.  고나츠 (03-3541-6423)는 산지별로 다양한 ‘시라스(새끼멸치)’를 비교 시식할 수 있다.  요시오카야혼텐 (03-3541-3946)은 500여 가지 다양한 츠케모노(일본식 밑반찬)을 판다.  스이다쇼덴 (03-3541-6931)는 유명 요리집에 다시마를 납품하는 상점이다.

       

      * 쓰키지시장 찾아가기

      오오에도센 쓰키지시장역에서 나오면 바로 시장이다.  히비야센 쓰키지역 1번 출구를 등지고 왼쪽으로 5분 걸으면 시장이 나온다. 매주 일요일과 매월 수요일 2회씩 쉰다. 불규칙한 임시휴일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안전하다. 인터넷 홈페이지(www.tsukiji-market.or.jp)는 일본어와 영어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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