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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섬/발리,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허니문 천국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6. 15:19

 

     발리,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허니문 천국

여행사 직원들은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발리를 선택했다.

본지가 자유투어·하나투어·투어익스프레스·넥스투어 등 4개 여행사 직원 311명을 대상으로 ‘당신이라면 어디로 신혼여행을 갈 것인가’와 ‘그곳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인도네시아 발리가 5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태국 푸켓이 51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몰디브(31명), 하와이(24명), 태국 코사무이(20명), 동유럽(18명), 호주 시드니(16명) 필리핀 아만폴로(14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태국이 71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57명), 몰디브(31명), 필리핀(30명), 미국(하와이 24명), 호주(22명)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158명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주·하와이·괌 등 대양주가 62명으로 뒤를 이었고, 최근 신혼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유럽은 30명이 추천했다.

 

1위를 차지한 발리는 ‘신혼여행은 발리’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허니무너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끄는 곳이다.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섬’이라는 애칭에 맞게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행사 직원들은 이곳이 풀빌라와 고급 리조트가 많아 일생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제대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또 직항편이 아닌 경우에는 싱가포르나 홍콩을 경유해 쇼핑과 관광을 겸할 수 있는 것도 발리의 매력으로 꼽았다.

 

전통적인 신혼여행지인 태국 푸켓의 해변.

 

6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푸켓은 검증된 신혼여행지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푸켓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푸켓의 저렴한 리조트는 110만원대, 고급 풀빌라는 230만원대로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다양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위해 신혼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풀빌라의 경우도 선택의 여지가 다양한 것도 추천의 이유로 꼽혔다.

 

3위를 차지한 몰디브 역시 천혜의 휴양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섬들이 그 자체가 독립된 하나의 리조트라는 점에서 완벽한 둘 만의 공간이 보장된다는 것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조만간 물에 가라앉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 ‘최근 취항하는 항공이 늘어나 가격 부담이 줄어서’라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섬 하나하나가 독립된 리조트인 몰디브.

 

 

하와이의 부상도 주목을 끌었다. 하와이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활화산과 와이키키 해변의 낭만이 공존하는 미국령 섬나라다. 여행사 직원들은 2005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하와이 허니문 비자를 주목했다. 이것은 여행사가 신원을 보증하는 허니문 여행객에 한해 10년짜리 미국 관광 비자를 내주는 것으로 첫 여행은 하와이지만 다음부터는 미국 본토도 방문할 수 있다.

 

태국 코사무이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몰디브 못지 않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천을 받았다. 또한, 풍부한 관광 인프라가 있어 풀 빌라에서의 휴양과 나이트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낭유안 해변에서 누리는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 등의 해양레포츠도 코사무이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각 여행사의 인트라넷(사내통신망)으로 진행됐으며 자유투어 100명, 하나투어 48명, 투어익스프레스 43명, 넥스투어 120명 등 총 311명이 참가했다.

스포츠월드 김산환 기자 isan@sportsworldi.com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7-09-06 10:12 기사원문보기

 

 

 

       여행사 추천 허니문 패키지 베스트 4

1. 하나투어=몰디브 풀문 리조트 7일… 신비로운 수백개의 리조트 섬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낙원, 몰디브. 섬 하나가 리조트인 수백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물비늘이 일렁이는 투명한 바다와 물 위에 떠 있는 독립된 빌라가 몰디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지구 온난화로 섬들이 점점 물에 잠기고 있어 신비감을 더해 준다.

 

몰디브는 이전까지 항공편이 한정돼 있어 가기도 어렵고,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였다. 그러나 최근 취항하는 항공이 늘어남에 따라 가기도 쉬어졌고, 가격도 내려갔다. 특히, 방콕과 상하이를 경유하는 비행편의 경우 170만원대의 패키지도 나오고 있다.

‘몰디브 풀문 리조트 7일’은 대한항공을 이용해 방콕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몰디브에서 3박, 방콕에서 2박으로 짜였다.

가격은 199만9000원부터다. 1577-1233

 

2. 자유투어=코사무이 파빌리온 리조트 5일… 휴식을 위해 허락된

                '깨끗한 섬'

 

 

코사무이(Koh Samui)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710㎞ 떨어져 있다. 태국어로 ‘깨끗한 섬’이란 뜻을 가진 이곳은 깨끗한 백사장과 싱그러운 야자수림,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 코따오 등이 있어 ‘휴식을 위해 허락된 섬’이란 평을 받고 있다.

 

파빌리온 리조트가 위치한 코사무이 남동쪽의 라마이해변은 호젓한 분위기의 열대 해변으로 황금빛으로 물드는 석양이 장관이다. 파빌리온은 타이 정통 스타일에 모던함을 갖춘 리조트로 평가받으며 빌라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 2일과 3일은 제트스키나 스노클링, 카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리조트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4일째는 방콕의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을 돌아본다. 노팁노옵션 상품으로 149만9000원부터다. (02)3455-8888

 

3. 투어익스프레스=파리&프라하 허니문 6일…

    파리·프라하의 여인을 한번에

 

 

허니문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 커플도 많다. 마치 배낭여행자처럼 일정에 구애 없이 떠돌고 싶어한다. 이들이 찾아가는 곳은 유럽의 지중해와 동유럽이다. 특히, 동유럽은 ‘파리의 연인’과 ‘프라하의 연인’과 같은 드라마의 멋진 장면을 기억하고 찾는다.

 

‘파리&프라하 자유허니문 6일’은 문화와 예술, 역사가 살아숨쉬는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의 낭만을 즐긴다. 이제는 친숙한 이름이 된 파리의 유명 관광지나 빈센트 반 고흐가 마지막 여생을 보내며 창작의 의지를 불태웠던 조용한 마을 ‘오베르 쉬즈 오와르’ 등이 목적지가 된다.

 

왕복 항공권·전일정 일급호텔 및 조식·파리 비지트 패스 및 유람선 바또무슈 탑승권·멀티어댑터가 포함됐다. 경품으로 여행용 캐리어나 커플시계를 준다. 189만원부터다. (02)2022-6442

 

4. 넥스투어=뉴질랜드 남북섬 6일… '자연주의 공화국' 싱그러움 만끽

 

 

영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됐던 남반부의 섬나라다. 나라 전체가 국립공원이라 불러도 틀린 말이 아니듯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만년설이 쌓인 산과 빙하호수, 수백척의 요트가 정박한 항구들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안겨준다. 특히, 한국과는 기후가 정반대로 뉴질랜드는 지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어 싱그러움이 넘친다.

 

‘뉴질랜드 남북섬 6일’은 에어뉴질랜드를 이용한다. 도쿄를 경유해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처치에 도착한 후 와카티푸 호수와 거울호수, 밀포트 사운드 크루즈, 피요르드 해안을 거쳐 오클랜드를 찾아간다.‘자연주의 공화국’ 뉴질랜드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게 매력이다. 왕복항공권·숙박·식사·입장료·유류할증료·가이드 팁·여행용 가방·비치 샌들·수중 카메라 포함해 239만원이다.(02)2222-6607

김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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