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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캐나다, 붉게 물결치는 낭만 속을 달리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10. 12:44

  

 

     캐나다, 붉게 물결치는 낭만 속을 달리다

캐나다와 단풍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캐나다 국기 정중앙을 왜 단풍잎이 차지하고 있는지, 지금 캐나다를 찾는다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름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냈던 나무들이 푸른 옷을 벗고 붉고 노란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캐나다 메이플로드로 여행을 떠나 보자.

 

◆동부 주요 도시 모두 만나

 

= 나이아가라에서 퀘벡까지 이어지는 메이플로드(Mapleroad).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등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킹스턴, 그리고 토론토까지 동부 주요 도시를 모두 만날 수 있다.

 

퀘벡은 '북미의 파리'라는 별칭답게 주민 80% 이상이 프랑스어를 쓰며 프랑스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오래된 시가지와 어우러진 단풍이 무척 아름답다.

 

퀘벡의 몽마르트르, 트레조르 거리에 들러 보자. 거리 화가들이 여행자에게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 주기도 하고, 직접 그린 풍경화를 들고 나와 팔기도 한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가을을 담은 풍경화 한 폭을 구입해 두면 붉게 물결치는 낭만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퀘벡 근교에 위치한 몽모렌시 폭포에도 가 보도록 하자. 나이아가라보다 1.5배 정도 높은 폭포로, 위쪽에 설치된 구름다리에서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퀘벡에서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내려오면 국제 금융도시 몬트리올에 도착한다. 우리에게는 몬트리올 올림픽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 역시 프랑스 색채를 강하게 띤다.

 

몬트리올에서 꼭 가 봐야 할 곳은 로렌시아 고원이다. 메이플로드의 정점을 이루는 곳이다. 호수와 숲을 품고 있는 로렌시아 고원 곳곳에 유명인들의 별장이 자리하고 있다.

 

◆가슴 설레는 오색향연

 

= 영국과 프랑스 문화가 섞여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 오타와에 가면 '오시 트랜스포(Oc transpo)'에서 운영하는 시티버스를 꼭 타 보도록 하자. 이 시티버스를 타면 무료로 각 명소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와는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봄의 튤립 또한 일품이니 봄에 오타와를 다시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영국풍 작은 도시 킹스턴에는 시청 주변 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고풍스러운 유럽 건물과 상점이 즐비하다.

유람선을 타면 단풍숲과 사우전드 아일랜드에 자리한 건물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 토론토에는 개폐형 지붕으로 유명한 스카이돔를 비롯해 여러 고층 빌딩이 밀집돼 있다. 토론토 시내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CN타워에 올라 보도록 하자.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알공퀸 국립공원 역시 필수 코스. 거대한 단풍숲이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늑대, 흑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천국인 알공퀸 면적은 우리나라의 7%에 이른다. 며칠 동안 머물러도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다. 호수에서 카누를 타면 더 특별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항공=대한항공, 에어캐나다에서 인천~토론토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13시간20분 정도 소요. 토론토에서 킹스턴, 퀘백 등 주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차=서머타임제가 적용되는 10월 말까지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은 16시간,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은 13시간 한국보다 늦다. 밤낮이 우리나라와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품정보=호도투어는 '캐나다 메이플로드 10일' 상품을 선보였다. 토론토, 나이아가라,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캘거리, 밴쿠버를 여행하며 캐나다의 단풍을 감상한다.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안개 속의 숙녀호 유람선 탑승. 앨버타 스테이크 제공. 출발일 15일 이내 밴쿠버 연장 가능. 요금 249만원부터. 10월 4ㆍ11ㆍ18일 출발.

(02)6900-9150~1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9-09 13:56 기사원문보기

[글 = 윤희상 여행작가]

 

 

 

     가을 낭만 여행의 대명사, 캐나다 단풍

로키산맥이 자리잡고 있는 캐나다 서부의 밴쿠버와 캘거리가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가을철 온타리오 주를 비롯한 동부 지대는 알록달록 화려함을 뽐내는 단풍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자유투어((www.freedom.co.kr)가 좀 더 일찍 가을의 낭만과 화려함을 경험할 수 있는 캐나다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캐나다 항공 완전정복 10일'은 단풍과 호수가 조화를 이뤄 동화 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알콘퀸 공원에서의 무스코카 증기 유람선 관광, 몽트랑블랑에서의 곤돌라 탑승, 세계 10대 절경이자 로키산맥의 진주인 레이크루이스 관광 등으로 일정이 구성돼 있다.

 

나이애가라 특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특식으로 미놀타 스테이크를 제공한다. 캐나다 항공을 이용해 9월 24ㆍ27일, 10월 1ㆍ3ㆍ8ㆍ22일에 출발하며, 상품 가격은 238만 원부터이다. 식사 및 관광지 입장료, 공항세, 유류할증료, 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되며, 팁은 포함되지 않는다. 02-3455-0002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끝) 연합르페르 | 기사입력 2007-09-07 10:36 | 최종수정 2007-09-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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