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몽카이는 베트남 북부의 휴양도시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의 주도인 난닝에서 차로 2시간 반 거리다.
인구 5만명의 한갓진 거리와 통킹만의 바다풍경이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돋보이게 한다.
도시는 1978년 전화로 초토화됐었다.
캄보디아와의 국경분쟁에 중국이 개입해 중ㆍ월(中越)전쟁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파괴됐던 것.지금은 도시민을 위한 휴양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국인을 위한 유흥시설과 휴양시설이 곳곳에 들어서 있어 중국의 한 도시같은 느낌을 준다.
그만큼 중국인들의 왕래도 잦다.
최근 들어 겨울철 골프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난닝과 연계한 골프여행 상품도 나와 있다.
몽카이CC를 알아준다.
몽카이CC는 파72,전장 7204야드의 18홀 골프장으로 해안에 조성된 링크스 코스란 게 자랑이다.
정식 개장은 12월이지만 지금도 라운드할 수 있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이하다는 평가다.
중급실력에 맞춰 디자인됐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심리적 부담감이 덜하다.
그린이 빠른 편이어서 적응하기까지 퍼트의 힘조절에 애를 먹는 이들이 많다.
러프 탈출실력이 관건이다.
러프가 아주 깊어 빠져나오기 어렵다.
곳곳에 배치된 벙커도 마찬가지.벙커턱이 1∼2m로 높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쳐야 하는 벙커도 있다.
한번 빠지면 1∼2타는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러프와 벙커를 피해 페어웨이의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공을 보낼 수 있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이유다.
전반 9홀은 긴 호수를 따라 디자인됐다.
7번 홀이 어려운 홀 중의 하나로 꼽힌다.
5번 홀은 파3의 짧은 홀.그린 주변에 10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힘조절에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그린 앞쪽 6개의 벙커가 호수 바로 위쪽 경사진 곳에 있어 심리적 압박감을 더한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주말골퍼들은 잘 맞았어도 벙커로 직행하거나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게 보통이다.
8번 홀은 후반 15번 홀과 함께 비교적 쉬운 홀로 꼽힌다.
6번 홀과 14번 홀의 벙커가 특히 깊기로 악명높다.
14번 홀의 경우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샷을 해야 한다.
거리는 포기하고 근처 페어웨이에 올려놓는 전략을 택해야 일시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링크스 코스답게 바다전망도 빼어나다.
5번,6번,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샷을 할 수 있다.
특히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18번 홀의 바다경관이 그림같다.
몽카이CC는 전망대도 자랑한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골프장을 따라 펼쳐진 바다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31석의 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한다.
전동카는 대개 2인용을 내준다.
9개의 룸으로 구성된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골프를 겸한 단체회의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이벤트투어, 난닝과 연계한 몽카이 골프상품 89만9000원부터
이벤트투어(02-720-1258)는 중국 난닝과 연계한 몽카이 골프상품을 내놓았다.
4일과 5일 일정 두 가지가 있다.
4일 일정은 난닝 청수산CC나 가화성CC에서 18홀씩 2회,몽카이CC에서 36홀 등 모두 72홀을 즐긴다.
5일 일정은 난닝 청수산CC 또는 가화성CC에서 18홀씩 2회,몽카이CC에서 이틀간 36홀과 18홀을 돈다.
두 일정 모두 89만9000원부터다.
중국 비자(단체 2만500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여행자 보험,캐디피(18홀 5달러),전동카(1대 1인 15달러),클럽중식(10달러),대여클럽(1일 20달러)은 별도.가이드와 기사팁(1인당 30달러)도 따로 내야 한다.
특히 몽카이CC는 골프 라운드와 호텔을 묶은 요금으로 라운딩 홀 수에 관계없이 54홀의 캐디피와 전동카트비용을 현지 지불해야 한다.
한국경제기사입력 2007-11-26 10:30 
향기男그늘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