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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별미여행/ 예천·봉화·영주… 맛 보러 떠나봅시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7. 12. 6. 18:27

 

                    경북 지역 별미여행

       예천·봉화·영주… 맛 보러 떠나봅시다



경북 북부지역 음식 맛은 어떨까? 이 지역은 ‘살아있는 식탁’으로 불리는 바다와 갯벌은 없지만 소백산을 비롯한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인삼과 송이가 한우 및 돼지 등과 만나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경북 방문의 해’ 마지막 달을 맞아 맛의 고장으로 자리잡은 경북 북부지역으로 별미여행을 떠나본다.

◇막창순대와 참우(예천)= 물돌이 마을인 회룡포로 유명한 예천 용궁면의 별미는 막창순대. 순대 껍질로 돼지 대창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용궁면에서는 막창을 쓰기 때문에 막창순대로 불린다. 시골 풍경이 정겨운 용궁면의 순대 전문점은 5곳.

돼지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순대에 한약재를 첨가하는 흥부네순대(054-653-6220)는 점심 때마다 인산인해. 덤으로 얹어 주는 돼지고기도 넉넉하다. 갖은 양념을 버무려 연탄불에 굽는 오징어 재래석쇠 불고기도 흥부네순대의 자랑거리. 순대 5000원.

예천읍내의 황소고집(054-655-9293)은 참우 전문점. 참우는 예천 지역 한우를 일컫는 말로 숫송아지를 거세해 사육하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다. 여기에 참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인 깻묵을 사료로 먹여 고기 맛이 담백한 것도 참우의 특징. 고기와 함께 나오는 비빔밥과 청국장도 맛있다. 갈빗살 150g 1만6000원.

예천에는 금당실 전통마을, 세금 내는 나무인 석송령 등 볼거리가 많다. 예천군에서 직영하는 예천온천은 지하 806m에서 솟아나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이용한다. 입욕료는 4500원(예천군 문화관광과 054-650-6395).
 
◇풍기인삼갈비(영주)= 인삼의 고장인 영주 풍기에서는 인삼이 약재가 아니라 음식이다. 이곳에서는 소갈비와 돼지갈비는 물론 밥, 찌개, 김치 등 모든 음식에 인삼을 넣어 조리한다. 인삼뿌리를 깨끗이 씻은 후 쌀알 크기로 다져 밥을 지으면 쌉쌀한 인삼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군내를 없애기 위해 인삼을 얇게 썰어 넣은 묵은 김치도 풍기에서 맛보는 별미 중 별미.

인삼 음식 가운데 으뜸은 풍기인삼갈비. 풍기IC에서 순흥 방면으로 2㎞ 거리에 위치한 풍기인삼갈비(054-635-2382)의 조춘행씨가 10년 전에 개발한 풍기인삼갈비는 인삼을 비롯해 유근피 상백피 계피 홍화씨 등 13가지 한약재를 24시간 이상 달여 만든다. 여기에 배 생강 양파 대파를 넣고 6시간 이상 달인 약물에 갈비를 넣어 24시간 숙성하면 비로소 인삼갈비가 탄생한다. 한우인삼갈비 500g 4만원, 돼지인삼갈비 200g 6000원.

사과 주산지인 영주에는 소백산국립공원과 죽령옛길 등 자연 자원은 물론 소수서원, 선비촌 등 묵향 은은한 문화유산도 즐비하다. 소백산 산행 후의 피로는 소백산풍기온천에서 푼다(영주시 문화관광과 054-639-6062).
 
◇송이돌솥밥과 봉성돼지숯불구이(봉화)= 봉화 송이는 마사토 토양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쫄깃한데다 맛과 향이 좋아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이돌솥밥의 원조격인 봉성면의 용두식당(054-673-3144)은 송이를 영하 40도에서 급랭시켜 보관하기 때문에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밥이 뜸들기 시작하면 밤, 호도, 대추, 인삼을 넣고 그 위에 송이를 넓적하게 썰어 넣는다. 무공해 농법으로 재배한 15가지 나물도 용두식당의 별미. 산송이돌솥밭 2만원.

매호유원지와 봉화읍 중간쯤에 위치한 봉성은 돼지숯불구이로 이름난 마을. 소나무 숯불에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구워내는 돼지고기는 기름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다. 청봉숯불구이(054-672-1116)를 비롯해 8개 음식점이 옛날 장터에서 성업 중이다. 새우젓을 곁들인 돼지고기를 상추나 당귀에 싸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 돼지숯불구이 500g 1만원.

안동 권씨 집성촌인 봉화읍 유곡리의 닭실마을(054-674-0788)은 500년 역사의 한과마을. 과줄 강정 약과로 이뤄진 한과세트는 크기에 따라 3만∼16만원(봉화군 문화체육관광과 054-679-6394).
국민일보|기사입력 2007-12-06 17:38 |최종수정2007-12-06 17:47 기사원문보기
예천·영주·봉화=글·사진 박강섭 기자kspark@kmib.co.kr
 
                                 
                                                       임형주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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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시작이자 한해를 마무리 해야할 12월입니다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