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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여행/한해의 어둠 끌고 가고 새해의 희망 안고 오라

향기男 피스톨金 2007. 12. 12. 16:03
 
한해의 어둠 끌고 가고 새해의 희망 안고 오라
 


강릉 경포호 · 부안 격포 황금빛 일몰
제주 차귀도 앞바다서 보내는 정해년
울산 대왕암 일출 보며 무자년 설계
태백산 천제단 · 울릉도 장엄한 햇살

2007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의 일몰명소에는 가족ㆍ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앉아 붉은 몸을 사르며 지는 저녁 노을의 감흥에 젖어볼때다.

붉다 못해 핏빛으로 변하기도 하는 일몰은 더 열심히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그 빛깔만큼이나 강력하게 전해준다. 

또 부푼 꿈을 품고 솟아오르는 일출을 보며 미래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매일 뜨는 해지만 2008년의 첫 만남을 뜻깊게 하려는 사람들에겐 새해 해맞이의 느낌은 다르다. 

추억의 순간을 소중히 정리하고 새해를 맞을만한 특색 있는 일몰ㆍ일출명소를 찾아보자.

◆ 일몰

△강릉 경포호=동해와 일몰,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경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경포호는 기대 이상의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다. 해질녘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경포호의 모습과 잔잔한 물살을 가르며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경포호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아 주문진으로 가보자. 기괴할 정도로 독특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소돌아들바위 공원에선 경포호 일몰에 버금가는 인상적인 일출이 기다리고 있다.

△부안 격포=변산반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부안 격포항은 일몰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곳은 주변의 수려한 경치와 일몰이 곁들여진 진풍경은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격포리 일대는 멋스러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수도 없이 많은 것도 특징. 그 중 수 만권의 책을 포개 놓은 듯한 퇴적함이 층층히 절벽을 이루고 있는 채석강에서 바라보는 것이 압권. 또 적벽강이나 솔섬 등에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울산 대왕암 일출 /관광공사 제공
△강화도=역사의 고장인 강화는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로 낙조를 즐길 수 있다. 서쪽 해안을 중심으로 일몰 지역이 즐비하다. 손에 꼽을 수 있는 곳이 동막해안과 보문사 등이다. 동막은 강화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잿빛 갯벌이 드러난 해변 위로 드리우는 붉은 노을이 장관이다. 특히 바닷가에 늘어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즐기는 해넘이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

 석모도의 보문사 낙조도 유명하다. 보문사 눈썹바위에 올라 은은하게 들려오는 불경소리와 함께 즐기는 노을의 장엄함은 환상적이다. 

◇제주 차귀도=매일 지는 해지만 제주도의 일몰은 남다르다. 특히 제주에서도 드물게 해안도로와 바다의 높이가 비슷해 탁 트인 풍경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차귀도가 일몰 명소다.

 차귀도의 매력은 해질녘. 붉은 해가 죽도와 지실이섬, 혹은 지실이섬과 와도 중간으로 사라지는 장관을 맛 볼 수 있다. 구름 사이사이를 뚫고 비치는 석양과 고깃배들이 섬 사이로 빠져나간 뒤로 바다를 태워버리 듯 수평선 속으로 잠기는 햇덩이는 그야말로 황홀경 그 자체다.  

◆ 일출

△울산 대왕암=공업도시로만 알려진 울산도 동해의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 일출 명소가 많다. 대표적인 대왕암공원은 문무대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누워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 마치 커다란 용이 꿈틀대는 듯 빼어난 기암절경을 하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와 길이 5m의 턱뼈를 이용한 조형물도 대왕암의 볼거리. 대왕암 외에도 간절곶, 정자해변의 일출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명소다.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은 단군성전과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는 민족의 영산. 그래서인지 백두대간 능선을 박차고 오르는 해맞이는 의미가 각별하다. 특히 주봉인 장군봉 부근의 눈덮인 주목 군락과 철쭉나무와 어우러진 설경이 볼 만하다.

 태백산 일출은 날씨에 따라 제각각이다. 발아래 구름이 끼었을 때에는 해가 운해 뚫고 떠오르는 모습은 장엄하다. 날씨가 좋으면 태백시, 삼척시, 경북 울진군의 굵직한 연봉들 사이로 떠오른다.

△포항 호미곶=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이라고 할 때 꼬리 끝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찍이 최남선이 '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했을 정도로 이름난 명소다. 이맘때쯤 포항을 찾으면 장엄한 일출과 함께 특산품인 과메기의 참맛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포항시내에 인적해 있는 천년고찰 오어사와 등대박물관도 찾아 볼 만 하다.
 
△울릉도=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있어 12월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여행지. 그래서인지 울릉도에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많다. 일출 전망대로는 독도 뒤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독도해돋이전망대와 북저바위 옆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장쾌함을 맛볼 수 있는 내수전전망대를 손꼽는다. 

일몰은 남양리 구암마을의 거북바위와 어우러진 일몰은 마치 태양이 하늘에 그려놓은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오징어불고기, 산나물정식, 홍합밥, 따개비밥 등 산과 바다의 맛을 담은 음식맛도 그만이다.
아시아경제신문|기사입력 2007-1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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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조용준기자 jun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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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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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시작이자 한해를 마무리 해야할 12월입니다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男피스톨金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