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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해상호텔에서 하룻밤을… 올레길 못잖은 '비렁길' 산책을

향기男 피스톨金 2012. 4. 17. 14:30

[여수 엑스포] 해상호텔에서 하룻밤을… 올레길 못잖은 '비렁길' 산책을

  • 입력 : 2012.04.16 16:10

여수 핵심 관광지

템플스테이·한옥단지 등 특색있는 숙박시설 즐비
활어뿐 아니라 선어회·통장어탕도 일품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는 벼랑에 놓인 길을 연결한 비렁길(18.5㎞)이 있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면서 제주도 올레길 못지않은 유명세를 탔다.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로 1시간 20분 거리다. 류중구 여수엑스포 시민포럼 공동대표는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금오도를 포함, 오동도·향일암·진남관 등 여수의 핵심 관광지를 둘러봐야 여수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헬기에서 내려단 본 여수 일대. 항구 도시 여수는 박람회 93일 동안 유사 이래 가장 많은 800만~1000만명의 외지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여수는 활어회뿐만 아니라 숙성한 선어회로도 유명하다. 여름철엔 갯장어(하모)를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으면 좋다. 장어를 듬성듬성 썰어 끓인 통장어탕도 일품이다. 조직위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박람회장 내에 각종 일품 음식점과 도시락 전문점도 함께 운영한다.

조직위는 국내외 관람객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숙박시설을 준비했다. 여수의 열악한 숙박 인프라를 고려, 숙박권역을 2시간 이내로 확대했다. 엑스포 공식 숙박업소는 452개, 1만2878개에 달한다. 박람회장 옆 엠블호텔 등 고급숙박시설 17개(1800실)도 확보했다. 2010년 상하이엑스포 때만 해도 박람회장에서 2~3시간 떨어진 숙박시설이 많이 애용됐다. 때문에 여수에서 차로 1시간 20분 떨어진 광주광역시 숙박시설도 관람객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특색있는 숙박시설도 많다. 템플스테이(하루 1000명), 처치스테이(하루 5000명), 마을회관(57개소), 농어촌 체험마을(50곳), 홈스테이(150가구), 한옥단지(35실), 캠핑파크(650동), 대학 기숙사(770실), 해상호텔(500실)도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여수에서는 엠블호텔 외에 디오션리조트(호텔·콘도미니엄)와 히든베이 호텔이 최상의 고급숙박시설로 꼽힌다. 히든베이 호텔(131객실)은 신월동 가막만 해변에 자리했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엑스포 전에 문을 연다.

조윤구 조직위 관광숙박부장은 "남해안 20개 지자체와 연계한 권역별 관광코스와 지정 숙박업소 등의 정보를 수집해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역별 관광코스와 지정 숙박업소, 음식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표전화(1577-2012)와 여수엑스포 인터넷 홈페이지(www.expo 2012.kr), 엑스포 공식 여행카페(http:// cafe.naver.com/expotou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