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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잉글랜드, 런던을 벗어나 영국의 참모습을 만난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8. 2. 9. 08:06

 

잉글랜드, 런던을 벗어나 영국의 참모습을 만난다

 
런던의 명물 빨간색 2층 버스와 고풍스런 건축물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여행을 떠날 때 아내와 동행하는 것은 파티에 갈 때 도시락을 갖고 가는 것과 같다.' 아니 이게 무슨 시대에 역행하는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하지만 이 속담은 결코 아내나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여행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속담이다. 다시 말해 여행은 최대한 자유로운 상태에서 아주 홀가분하게 떠나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영국을 제대로 보려거든 꼭 시골 마을을 가 보라'는 얘기도 있다. 대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진짜 영국다운 진면목을 크고 작은 시골 마을들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불과 한두 시간만 벗어나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영국 시골 마을들.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지는 전원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자들은 진정한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대도시 그늘에 가려 있는 영국의 참모습을 만나는 희열도 맛볼 수 있다.

◆영국의 역사ㆍ문화 중심지

=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모두 네 개 왕국으로 이뤄져 있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웨일스는 켈트민족 혈통을 유지하고 있고, 북아일랜드는 오랫동안 종교분쟁을 겪고 있으며, 스코틀랜드는 '에든버러 페스티벌'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국기인 유니온잭 역시 잉글랜드 성조지 십자기와 스코틀랜드 성앤드루 십자기, 그리고 아일랜드 성패트릭 십자기가 서로 겹쳐 있다. 이처럼 개성이 강하고 서로 다른 정치적 성향과 문화를 지니고 있지만 대외적인 공동 이익 앞에서는 거리낌 없이 한목소리를 낸다. 그 구심점 구실을 하는 곳은 런던이 속해 있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영국 관문 구실을 하는 곳이다. 그레이트 브리튼 섬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치적ㆍ역사적ㆍ문화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잉글랜드 중심지인 런던은 뉴욕과 함께 세계 금융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무대, 옥스퍼드

= 잉글랜드에는 우리 귀에 익은 유명 도시가 많다. 남동부 지역에는 런던을 비롯해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캔터베리 등이 있으며 남서부에는 플리머스와 솔즈베리, 그리고 북부에는 리버플, 맨체스터, 요크 등과 같은 도시들이 있다.

대영박물관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80㎞쯤 떨어져 있는 옥스퍼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도시다. 그동안 30명이 넘는 영국 총리를 배출한 학문의 도시답게 곳곳에서 지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옥스퍼드 각 대학(칼리지)은 저마다 독특한 전통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이 크라이스트처치다.

교수와 학생만 들어갈 수 있는 '톰타워'에는 무려 6t이나 되는 무거운 종이 매달려 있는데 지금도 밤 9시 5분이 되면 종소리가 101번 울려퍼진다. 개교 당시 학생 수가 101명이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또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무대로도 유명하다. 이 대학 수학교수였던 루이스 캐럴이 당시 학장이던 리델 교수의 세 딸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엮은 동화책이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제목에 등장하는 앨리스는 리델 교수 둘째딸 이름이다.

◆바스와 셰익스피어 생가도 유명

= 런던에서 서쪽으로 160㎞쯤 떨어져 있는 바스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다. 일찍이 영국이 로마제국 지배를 받던 시기에 도시가 형성됐으며, 로마인들은 이곳에 커다란 목욕탕을 지어놓고 온천욕을 즐겼다. 이 같은 이유로 바스는 오늘날까지도 '온천 도시'로서 이미지가 짙게 배어 있다.

기차역 이름도 온천도시를 뜻하는 '배스 스파(Bath Spa)'라고 붙여 놓았다.

로열 크레센트는 바스에서 가장 이색적인 건축물이다. '크레센트'라는 이름 그대로 마치 초생달처럼 휜 길을 따라 4층짜리 아파트형 건축물이 길게 이어져 있다. 18세기 무렵 상류층 사람들이 살던 집답게 건축물 곳곳에서는 고풍스러우면서 우아한 멋을 느낄 수 있다.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200㎞쯤 떨어진 곳에는 스트래트퍼드 어폰 에이번이 자리잡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이다.

1년에 약 8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인 스트래트퍼드 어폰 에이번은 전체 인구가 2만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 마을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셰익스피어 생가는 16세기 무렵에 유행하던 전형적인 튜더식 3층짜리 목조건축물이다. 수백 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워낙 튼튼하게 지어서인지 지금까지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생가는 의외로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그가 태어난 2층 거실 창가에는 토머스 칼라일과 아이작 뉴턴 같은 유명 작가들 사인이 새겨져 있다. 또한 그가 사용하던 침대와 나무로 만든 의자, 그가 사용하던 책상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으며, 셰익스피어 가족들 손때가 묻은 낡은 가재도구들도 함께 전시돼 있다.
매일경제|기사입력 2008-02-03 16:06 기사원문보기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야노스 스타커

                                                             1악장 Alleg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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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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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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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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