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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노무현당' 실험 4년5개월 만에 끝나

향기男 피스톨金 2008. 2. 12. 12:15

 

  • '노무현당' 실험 4년5개월 만에 끝나
  • 중도개혁주의 표방… 盧대통령과 결별
      4월총선에서 수도권·호남표 결집 기대
    •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1일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이란 이름으로 합당하는 것에 합의, 4년5개월 만에 '민주당'이란 당명 아래 다시 합쳐진 것에 대해 양당 관계자 모두 "노무현식 정치 실험의 종말"이라고들 했다.

      ◆"노무현식 정치 실패"

      두 당은 이날 합당하면서 6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 때 핵심 가치였던 상향식 공천 등 정당 개혁과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정책 노선은 "경제 성장과 소외 계층 보호를 함께 추구하는 중도 개혁주의로 한다"고 합의했다. '중도 개혁'이란 말은 민주당이 분당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 노선과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줄곧 써오던 개념이다. 박상천 대표는 법적 공동대표를 신당측에 양보하면서 "당헌에 중도 개혁이란 말을 꼭 넣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손학규 대표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양측 모두 총선을 앞두고 노 대통령과의 결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노무현의 국정 실패는 대선 패배로 입증이 됐고, 정당정치 실패는 오늘 통합으로 입증됐다"고 했다.
    •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왼쪽)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양당 합당을 선언한 뒤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 ◆"제2의 옥새 파동 막아라"

      두 당 간 통합 협상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신당의
      신계륜 사무총장과 민주당 김충조 사무총장이 주로 협상을 했고, 신당 김원기·유인태 의원이 거들었다. 협상의 마지막 걸림돌은 공동대표제였다. 박상천 대표는 손 대표와 함께 선관위에 공동 등록을 하자고 주장했고, 신당측은 2명이 법적 공동 대표가 될 경우 '제2의 옥새(玉璽) 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공천장에 2명의 대표가 모두 도장을 찍도록 되면 두 사람의 의견이 다를 경우 내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2004년 총선을 앞두고도 당시
      추미애 선대위원장과 조순형 대표 사이에 바로 박상천 대표의 공천문제를 두고 옥새 파동을 벌인 바 있다. 박 대표가 결국 '공천은 신의를 갖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균형 있게 한다'는 선에서 양보하면서 합당이 성사됐다. 손 대표는 11일 아침 박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 공천심사위원 11명 중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임명하는 외부 인사(6명) 외에 당 몫으로 남은 5명 중 3명의 임명권을 박 대표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 '4당 체제'로

      두 당의 통합으로 4월 총선 구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4당 체제로 재편됐다. 신당과 민주당은 이번 통합으로 정통 야당 세력을 복원한 만큼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호남 출신
      우윤근 의원은 "유권자들이 고민할 필요 없이 한쪽으로 표를 몰아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수도권도 통합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신당
      전병헌 의원은 "수도권 호남표 결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고, 우상호 의원은 "최소 5~10석을 더 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양 당 간 이견이 내분으로 번질 경우 역효과가 더 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 11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국회 의원식당에서 손학규대표와 박상천대표가 나란히 자리해 가칭 통합민주당으로 양당이 합당하는데 서명하며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막겠다"고 다짐했다. /이진한 기자
  • 황대진 기자 djhwang@chosun.com
    입력 : 2008.02.12 01:20 / 수정 : 2008.02.1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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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 (M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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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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