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3성 '개혁개방30년 및 조선족 기업발전세미나'

   조선족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

 

          ▲동북3성 '개혁개방30년 및 조선족기업발전세미나'

                    황유복 (중국 중앙민족대학 박사지도교수)

 

 

 

 

 

 

조조선족

조선족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

———  황유복 (중앙민족대학 박사지도교수)

2008/06/24 흑룡강신문

동북3성 조선족기업인들간의 련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개혁개방30년래 조선족기업이 거둔 성과를 한차례  점검하고 총화함으로써 향후 조선족기업발전의 밑거름이 될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취지를 둔 '개혁개방30년 및 조선족기업발전세미나'가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의 주최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동북3성 각지 조선족기업인협회와 부분 조선족기업인들의 전형경험을 교류하는밖에 중국조선족발전연구권위학자인 북경민족대학 황유복교수를 초청해 '조선족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란 제목으로 된 특별강좌를 청취했다.황유복교수는 중국조선족의 발전력사를 점검하고 현재 조선족사회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향후 글로벌시대 조선족사회를 발전시킬수있는 가장 근본적인 출로는 '글로벌조선족네트워크'를 구축하는것이라고 명확히 지적했다.오늘 본지는 황유복교수의 특강내용을 요약해서 싣는다. 1.중국의 개혁개방 30주년 성적표 ① 1978년 중국공산당 제11회 3중 전회에서 개혁개방 중대정책을 결의.  ②2008년 버아오포럼에서 후진토우중국 국가주석은  2가지 분투와 한가지 나아갈 방향을 다음과 같이 지적. -  중국인민은 확고부동하게 개혁개방의 위대한 길을 따라 나아갈 것이며; -소강사회의 전면적 건설과 나아가서 현대화의 기본적 건설을 위하여 계속 분투할 것이며; -인류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위업을 위하여 계속 분투할 것이라고 하였다. ③2007년 중국 국내생산총액 24,66만억 원. 1978년의 67배;      중국의 GDP가 세계GDP의 1978년 1%에서 2007년의 5%이상 미국, 일본다음 제3위.      1인당 GDP 1978년의 381원에서 2007년 1,8665원. 49배 증가. ④중국의 수출입총액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1978년 1%미만에서 2007년의 8%.       2007년 중국 수출입총액 21,738억 달러.      수출:     12,180억 달러.      수입:     9,558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2,622억 달러.      국제무역성장 기여도: 12%. ⑤중국이 사용한 외자자본 누계: 7800억 달러.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 10%초과. 2. “민족”의 정의에 따른 “조선족”의 IDENTITY 1) 에트닉(ethnic)  민족, 족군 2) 내이션(nation)  국민, 국가, 민족(정치적   영토와 관련시킨) n중국에서 1903년 양계초가 독일학자의 민족계념을 번역하면서 “민족”  이란 용어 사용. 3) 중국에서 내이션으로 민족을 정의. n  조선족, 한족, 몽고족 n  따라서 “조선족”의 IDENTITY는 “중국국민+조선민족”. 4) 재미 코리언과 재중 코리언 n재미코리언      --미국시민권자      --미국영주권자      --불법체류자      --공관 및 회사 직원(장기 체류자)         **계: 200만 n 재중코리언      --조선족(193만)      --상주 한국인(70만)      --한국인영주권자 약간      --조선인영주권자(조교, 10만정도)      --불법체류자 약간          **계: 275만 n 5) 재중코리언의 IDENTITY는 하나의 Ethnic과 3개국 국민. n Ethnic--한민족(조선민족) n Nation--중국인, 한국인, 조선인 3. 중국조선족의 변화 n  1）중국조선족의 이민사 n       (1) 17세기 전쟁이민（war migration）,후금의“정묘호란”과 청의 “병자호란” 피랍인. n       (2) 19세기 후반기의 자유이민（free migration） n       (3) 1910년대의 망명이민（exiled migration） n       (4) 1920년～1945년의 일제 식민정책에 따른      이민（impelled migration） n       * 1945년 현재 재중 조선인 인구: 216만 명. n 2) 인구의 추이 n       (1) 1945년 광복전야 중국거주 조선민족인구수는 2,163, 115명 (1948년 판 ≪조선연감)참조), 광복 후 조국으로 돌아 간 사람들이 절반정도 된다. n       (2) 해방후 조선족인구의 변화        n               1953년      1,120,405명 n               1959년      1,237,200명 n               1964년      1,348,594명 n               1978년      1,680,000명 n               1982년      1,766,439명 n               1990년      1,920,597명 n               2000년      1,923,842명 n  (3)거주지역의 변화 n    * 1982년 이전: (가) 길림성(110만정도) n                          (나) 흑룡강성(60만정도) n                          (다) 료녕성(20만정도) n     * 현재 n        (가) 국내 n           a. 전통 거주 지역: 35만 n           b. 송화강, 료하 류역 (할빈, 장춘, 심양, 대련): 40만 n           c. 경진지역: 15만 n           d. 황하하류지역(산동): 20만 n           e. 양자강하류지역: 5만 n           f. 주강삼각주: 5만 n           g. 기타지역: 5만 n          (나) 국외 n           a. 한국: 35만 n           b. 일본: 8만 n           c. 미국: 5만 n           d. 러시아: 10만 n           e. 유럽, 남미, 동남아: 2만 4. 발전과 해체의 딜레마 n1) 경제수입의 증가: 2006년, 연변자치주에서 외국에 간 조선족노무자들이 연변에 부쳐온 돈은 10억 달러에 육박했고  휴대해 들여온 돈까지 합치면 20억으로 추산 되었다. n2) 조선족사회의 해체위기          (1) 출산인구의 감소: 1999년 말 현재,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신생아 출산 수는 1989년의 1/4밖에 안 되는 3,800명이였다. (2) 민족교육체계의 붕괴: 1996년 조선족학교 수 1130개. 2006년400여개.  (3) 민족문화영토의 상실: 전통거주 지역의 황폐화. 5. 동북아 시대와 글로벌 민족 n 1)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2007년 4월 10일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그리고 11일에는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와 각각 회담은 갖고 동아시 아 3국의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n 2) 이어 4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중, 일, 한 30인 포럼에서 3 개국간 FTA 체결이 제안되었고, n 3) 4월 21일 중국 해남도 보아우(博鳌)포럼에서는 "아시아경제공동체" 창설 제안이 잇따랐다. n 4) 현재 중, 일, 한 3국은 서로가 각국별 무역거래에서 모두 4위 이내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일본에 대해, 일본은 한국에 대해, 한국 은 중국에 대해각각 209~256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취득하는 순환 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n 5) 이러한 동아시아시대를 살면서 중, 한, 일 3개 국어를 동시에 구사 할 수 있다는 것은 중국 조선족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말 이다. 6. 글로벌 코리언의 생존을 위한  경제네트워크 n1) 중국 조선족기업은 아직도 대부분 기업들이 요식업,  유흥업,  여행사 등 단순서비스산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는 연간 4000만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는 슈퍼 요식체인업체 (예를 들면 북경한라산 요식체인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윤마진이 빈약한 상태이다. 이들 기업들은 제한된 지역에서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족 기업 간의 소모적 경쟁이 빈발하고 있다. n 2) 중국진출 한국기업과 밀착되어 있다는 점 이다. 자본, 기술, 상품, 경영노하우, 비즈니스 모델 등, 많은 조선족 기업들이 자체의 생존 공간 을 한국인이나 한국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시각을 바꾸어 보면 스스로 자체의 발전 공간을 제한하고 있는 셈이다. n3) 글로벌경쟁시대에 있어서 자신들만의 우세와, 다른 민족 집단이 대체할 수 없는 특수한 역사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자각해야 한다. 조선족 기업 들은 한국계 기업들과 차별화된 <중국특색>의 기업발전공간을 개척하는 동시에 한국계기업 들과 생존을 함께하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 하고 발전시키면서  자체적 발전공간과 미래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7. 정체성 확보를 위한 민족문화공유는 코리언네트워크 뿐 n1) 흩어져버린 조선족사회가   하나의 민족 사회로 생존하려고 한다면 부동한 자연 환경과 문화 환경에 노출되어있는 민족 구성원들이 계속  조선족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조선족의 민족 정체 성과 전통적 가치관을 유지해가야 한다. n2) 분산된 조선족사회를 유지하는 대안으로 일부학자들이 “이산(离散) 유대인”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디아스포라(Diaspora) 민족론”을 제시하고 있다. 혈통과 언어가 바뀌어도 디아스포라가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남을 수 있게 된 데는 끈질기게 작용 해온 유대교가 디 아스포라들의 민족  정체 성과 전통적 가치관의 기반으로 되어 주었 기 때문이다. 강한 결집력을 가진 민족 종교 가 없는 조선족사회에 디아  스포라는 그대 로 적용될 수 없다. n3) 우리는 현실적으로 디아스포라보다는 이민자들이 모국의 국적을 초탈했다는 뜻 의 트랜스내셔널(Transnational)에 가깝다. 중국국적을 취득했고 중국에서 주류사회에 진입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어떤 이론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실천 적인 차원에서 민족교육체계의 붕괴, 민족 문화영토의 상실, 출산인구의 기하급수적 감소 등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n4) 현재 조선족들이 흩어져 사는 중국의 대도 시 들에는 여러 가지 명칭으로 된 조선족 단체 들이 활동하고 있다. 동북지역 도시들 에는  “심양시 조선족연의회”와 같이 현지정부의 민정국에 등록된 법인단체도 있지만 관내 지역 의 절대 다수 단체들은 무허가상태에서 어렵게 조선족 문화관련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운동회, 설맞이모임, 노래자랑모임, 장학회모임, 동호인 모임, 경로행사 등 활동 내용도 다양하다. 이러한 기성세대가 주도하는 문화 활동들은, 조선족들이 바다에 뿌려진 모래 알같이 흩어져 있지만, 조선족사회는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사는 지역 사회의 친목활동이라는 의의를 훨씬 뛰어 넘는다. n 5) 각 지역 조선족단체들은 현지 정부의 민족사업을 협조하는 위치에서 NGO의 합법적 지위확보에 힘을 기울려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더 효과적으로 민족 문화의 계승과 창출을 통한 민족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높은 차원에서 청소년들에게 민족언어교육과 민족문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전통과  현대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 에서 새로운 민족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n6) 세계로 흩어진 조선족의 사회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글로벌조선족 네트 워크> 의 구축과 상응한 시스템 도입 이 시급하게 우 리 앞으로 다가왔다. 엘리트 경제인들과 학자들이 주축을 이루는 세계 적인 글로벌조선족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체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고민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네트워크가 조선족 사회의 민족문화와 경제발전에 촉매 역할 을 하게 해야 한다. n7) 이러한 글로벌네트워크만이 우리가 지금 까지 연구하고 도전해온 조선족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그러한 취지로 우리는 북경(2006년)과 부산(2007년)에서 제11회와 제12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글로벌 조선족네트워크의 구축과 활용에 관한 사안들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토론하였다.  8. 결  론 n 조선족사회가 살아남는 길은 세계화에 걸맞게 글로벌 코리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민족문화를 창출해가는 길밖에 없다. n 어렵지만 우리는 도전해야 한다.

조선족기업인 단결화합의 한마당

2008/06/23 흑룡강신문

▲동북3성 '개혁개방30년 및 조선족기업발전세미나' 할빈서 ▲조선족기업인협회 회장단협회 공식 설립 대회 현장. /박수경 기자 동북3성조선족기업인들간의 련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개혁개방30년래 조선족기업이 거둔 성과를 한차례 점검하고 총화함으로써 향후 조선족기업발전의 밑거름이 될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취지를 둔 '개혁개방30년 및 조선족기업발전세미나'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성과적으로 열렸다.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가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업인협회, 심양시조선족기업인협회, 길림성조선족기업인협회, 연변조선족기업인협회의 협조로 펼쳐진 이번 세미나에는 동북3성에서 모여온 기업인들과 관계부문 지도일군, 학자, 보도일군 등 도합 150여명이 참석했다. 북경, 천진, 청도 등 지역의 일부 기업단체책임자들이 이번 행사에 특별초청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선 흑룡강성 민족사무위원회 로범식부순시원이 성민족사무위원회와 대회조직위원회를 대표하여 축사를 올렸다. 그는 축사에서 개혁개방 30년래 조선족기업들은 온갖 곡절을 겪으며 각자의 우세를 발휘하여 상승일로 성장해왔고 특히는 중국과 한국간의 경제협력에서 커다란 역할을 해왔으며 지역경제발전, 민족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할빈시 공상업련합회 부회장 겸 비서장 리용이 할빈시공상업련합회를 대표하여 축사를 올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김인한회장, 료녕성조선족기업인협회 표성룡회장,심양시조선족기업인협회 길경갑회장,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류천문회장, 길림성조선족기업인협회 리규광회장, 연변조선족기업인협회 박웅걸상무부회장이 각 지역 조선족기업발전현황을 소개했다. 또 기업인 대표로  흑룡강동원상업무역유한회사 박광종리사장(제11기 전국인민대표,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부회장)이 기업경영경험을 소개했다. 6월 20일 오후 세미나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기계제조, 건축부동산,상업무역,관광서비스, 식품농산물, 종합 등 6개조로 나뉘여 소조토론을 진지하게 진행, 기업인들이 향후 업종별로 서로 련계하고 우의를 돈둑히 하며 협력하는데 조건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앙민족대학의 황유복교수를 초청해 '조선족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란 제목으로 된 특강을 청취했고 한국직장훈련성공센터 김금주박사를 초청하여 기업인성공에 관한 특강을 청취했다. 또한 한국 주심양총령사관 정윤식령사를 초청해 한국의 재외동포정책, 조선족들의 한국방문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 등을 둘러싸고 간단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역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들의 온양을 거쳐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협회'를 정식 설립,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6월 21일 오전, 회의참가자들은 할빈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할빈시 조선족민속박물관을 참관했다. 이번 기업인들의 모임은 지난해 4월 심양에서 있은 제1회 동북3성조선족기업경험교류회에 이는 두번째로 되는 행사였으며 래년에는 길림성 장춘시에 제3회 행사가 있게 된다.    /최계철 기자 cuiqizhe6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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