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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향기男 피스톨金 2008. 9. 16. 14:42
최고경영자(CEO)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Matthew Kirdahy Forbes.com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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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사의 전 CEO 잭 웰치는 은퇴를 결심하고 세 명의 후계자를 지명했다. 후보들이 GE에서 일한 시간을 모두 더하니 70년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세 후계자들 - 제프리 이멜트(Immelt), 제임스 맥너니(McNerney) 주니어, 그리고 로버트 나델리(Nardelli) - 은 GE에 입사한 이후 일생을 최고 경영자 자리를 위해 뛰었고 대부분의 경영자들처럼 정상에 오르는데 경력의 절반 이상을 소비했다.


CEO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직접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이 매일 절감하듯 하루아침에 CEO가 되는 비법은 없다. 그럼, 현실을 인정하고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한 길을 천천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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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관리자와 중역 채용 담당자들(헤드헌터)은 CEO가 되고 싶다면 일단 지식의 폭을 넓히고 리더십을 인정 받으라고 조언한다. 또, 사회적 인간 관계가 깊어야 한다고 말한다. 

 

방금 말한 3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수억 달러의 연봉과 보너스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CEO가 된 장래의 내 모습을 머릿속에 그렸다면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시간을 투자하라.


포브스지가 파악한 미국 500대 기업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장 재임 기간을 제외하고 CEO가 된 임원들의 평균 재직 기간은 19년이었고, 이들 대부분은 30대 초반에 입사했다. 이렇게 보면 CEO의 평균 나이가 55세라는 것이 납득이 간다.


또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승부를 거는 편이 성공 확률이 높다. 부즈 앤 컴퍼니 (Booz & Company)의 연구에 따르면 단지 20%의 회사들이 외부인사를 CEO로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소수이지만 이미 충분한 경험을 소유하고 있는 뛰어난 실력자들이다.


웰치가 이멜트를 GE의 차기 CEO로 지명한 뒤 나델리와 맥너니는 회사를 떠났다. 당장 GE의 왕좌에 앉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리더십을 갖춘 최고 임원으로 분류돼 시장에서는 이미 다른 회사의 CEO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브라이언 우지 교수가 지칭하는 이른바 “쇼트 리스트”의 일원이 된 것이다. 나델리는 GE에서 쌓은 30년의 경력을 무기로 홈 디포의 CEO로 변신했다. GE에서 20년 근무한 맥너니는 3M의 CEO로 자리를 잡았다.


이와 비슷하게 포드 자동차의 CEO 맬런 머랠리는 포드의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32년을 보잉 항공사에서 근무했다. 또 경쟁사인 베스트 바이(Best Buy)의 사장이었던 서킷(Circuit)의 CEO 필립 슈노버는 단지 울타리 하나를 뛰어 넘어 경쟁사로 넘어갔다.


중요한 것은 CEO가 되기 위해 어떤 방법을 택하는 가이다. 일부는 젊어서부터 굵직한 경력을 쌓으면서 이력서의 빈칸을 채워나간다. 또 다양한 회사들이 어떤 인물을 원하는 지에 대한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유럽의 기업가 로버트 폴렛은 첫 직장 생활을 유니 레버에서 시작했다. 폴렛은 이미 30대 중반에 리더십을 인정 받아 덩치가 580억 달러인 이 소비자 회사의 아이스 크림과 냉동식품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호화패션 기업인 PPR의 브랜드인 구찌의 CEO이다.


컨설팅 회사인 콘 페리 인터내셔널의 이사인 척 엘드리지는 다양한 회사에서 일한 경험과 개인적 환경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엘드리지에게는 CEO가 되고 싶어하는 고객이 있다. 이 고객의 이력서를 보면 전략적으로 5년마다 회사를 옮겼고 매번 자신의 목표에 가까워졌고 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잦은 이직은 단순히 월급의 인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력을 관리하고 리더십을 인정 받아 CEO란 목표에 한발씩 다가가는 과정이다. 그러다 보면 그 고객은 소수의 CEO 후보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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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9.16 11:30 / 수정 : 2008.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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