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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센터는 아이들의 성장 공간"'박지성 축구센터' 개관

향기男 피스톨金 2010. 7. 24. 16:39

박지성 "축구센터는 아이들의 성장 공간"

  • 입력 : 2010.07.24 15:32

월드스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게 될 '박지성 축구센터'가 24일 준공됐다.

박지성 선수가 축구센터 준공식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건립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는 박지성 선수와 아버지 박성종씨,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중현 대한축구협회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또한 월드컵 한국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현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 이청용 선수, 박지성의 친구인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지성 선수가 축구센터 준공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지성 선수는 인사말을 통해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축구를 하다 보니 축구를 즐기는 방법보다 축구를 잘하는 방법만을 배운 것 같다"며 "축구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축구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고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에브라에게 선물로 꽹과리를 주고 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센터 부지는 옛 경기도 종자관리소 부지였으며 이제 이곳에서 씨앗이 아닌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키워낼 것이다"라며 준공을 축하했다.

또한 준공식에 앞서 김 지사는 이곳 센터에 친필휘호를 전달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했고 센터는 김 지사의 휘호를 현판으로 내걸었다.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이 현판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친필 휘호로 만들어 졌다.

옛 경기도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건립된 '박지성 축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축구 정규사이즈(60m×40m)의 인조잔디 구장 2면으로 구성됐다.

클럽하우스에는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박지성 기념관'을 비롯해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도서관, 실내구장 등이 마련돼 있다.

박지성 축구센터를 배경으로 박지성과 이청룡, 에브라 그리고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은 2007년 7월 박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의 제안에 따라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도유지인 축구센터부지를 109억5천만원에 박지성 측에 매각했다.

준공식 후 박지성, 에브라, 이청용 선수는 어린이 축구선수들과 함께 축구클리닉 시간을 갖었다. 이곳에서 지성과 에브라는 서로 장난치는 등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포토 기사] '박지성 축구센터' 준공식 현장

박지성 선수가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함께 미니게임을 펼치고 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축구클리닉에서 서로 장난을 쳐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지성, "한국 축구 문화를 바꾸고 싶다"...'박지성 축구센터' 개관

  • 입력 : 2010.07.24 10:49

[OSEN=수원, 우충원 기자] "한국의 축구 문화를 바꾸고 싶다".

'캡틴 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4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박지성축구센터(JSFC) 준공식에 참여해 한국 축구 문화를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지성축구센터는 지난 2007년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박지성 측과 경기도-수원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날 준공식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 하우스와 유소년 축구 정규 사이즈의 인조잔디 구장 2면 등으로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이 날 행사에는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 허정무 전 감독, 이청용(볼튼), 파트리스 에브라(맨유) 등이 참가했다.

박지성은 "나중에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를 통해 단체 생활을 배우며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곳이 한국 축구 문화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는 데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며 준공식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이 날 팀 동료인 에브라와 함께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JSFC 선수들과 함께 미니축구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28일 팀 훈련에 합류해 다음달 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사진>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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