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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에현골프 맘껏 장쾌한 샷 자존심을 쏜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5. 01:16

 

                일본 미에현골프

 

        맘껏 장쾌한 샷 자존심을 쏜다

 

일본열도의 중앙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미에현은 현재 국제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아이치현의 나고야시와 인접해 있다.

미에현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산악지대에서부터 아열대식물이 자라는 해안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과 식생을 자랑한다.

특히 전체 현의 3분의 1 이상인 약 20만4700㏊가 자연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미에현의 이세고원컨트리클럽은 나고야공항에서 고속페리를 타고 7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1999년 6월 문을 열었으며 자연과 잘 조화된 레이아웃을 지녔다.

전체 길이 7071야드로 18홀,파72인 이세고원CC의 코스는 지형의 기복을 그대로 살린 데다 해저드와 벙커를 곳곳에 배치,정확한 샷을 필요로 한다.

아웃코스의 6번 홀은 내리막 파5홀로서 아일랜드 그린이 무척 아름답다.

인코스 11번 홀은 티샷은 내리막 경사를 보면서 하지만 세컨드 샷은 오르막을 향해 날려야 하는 홀로 보기보다 거리가 길게 느껴진다.

사카기바라온천역에서 자동차로 12분 정도 떨어진 이세완컨트리클럽은 74년에 27홀 규모로 개장했다.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고 긴 편이다.

때문에 장타를 마음껏 날리는 과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동코스 8번 홀은 164야드의 파3홀로 해저드를 넘겨 티샷을 해야한다.

중코스나 서코스의 홀은 비교적 길이가 길다.

특히 파5의 서코스 6번 홀은 보통 실력의 아마추어 골퍼라면 파온을 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 골프장은 길이가 200야드짜리 연습장 20타석도 갖추고 있다.

이세나카가와컨트리클럽은 나고야의 다른 골프장에 비해 비교적 길지 않은 6569야드의 코스길이를 지닌데다 18홀 내내 페어웨이가 넓어 편안하고 호쾌한 샷을 날려볼 수 있다.

대부분 홀의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기 때문에 스코어 관리에 큰 부담은 없다.

특히 그린을 지난 뒤 다음 홀 티박스로 연결되는 거리가 짧아 경기의 리듬을 잘 유지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세나카가CC는 이세나카가와역에서 약15분이 소요된다.

미에현에는 이세신궁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 문화유산이 있다.

최근에는 이색적인 박물관과 대규모의 테마파크 등도 선을 보이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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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첩 ] 여행나비, 미에현 골프 패키지 상품 판매

나고야의 신공항인 주부공항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2편씩 운항한다.

아이치국제엑스포가 열리는 9월말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미에현 골프장은 4백 1캐디 시스템으로 캐디피는 1인당 3150∼3650엔선이며 전동카트는 2100엔에, 클럽은 2000에 빌릴 수 있다.

여행나비(02-778-8128)는 미에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일(54홀)상품은 월∼목요일 출발할 경우 69만9000원,금요일에 출발할 경우 79만9000원이며 4일(72홀)상품은 월∼수요일 출발시 84만9000원, 목요일 출발시 94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