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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색다른 라운드를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10. 11:27

 

필리핀에서 색다른 라운드를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 중 상당수가 골프를 즐기고 있다.

다바오에도 저렴 한 요금으로 국제적인 시설을 갖춘 골프장이 많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CC는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18홀의 정규 챔피언쉽 코스로 페어웨이가 넓어 홀 간의 간격이 충분해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 하며 그린은 디봇 자국도 찾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앤디 듀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코스 레이아웃은 한 번의 라운드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포CC는 과일 통조림으로 유명한 돌사의 토너먼트가 열렸던 명문 코스이다.

18홀로 민다나오 섬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아포산을 조망하 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요소요소에 배치된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난이도를 높였다.

명물 홀은 10번 도그레그 홀로 티샷을 하고 2번째 그린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멀리 아포산이 눈앞에 서 있다.

이어지는 11번 홀은 티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이어지는 워터해저드가 압박감을 주는 숏 홀 등 편안해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복병이 곳곳에 숨어있다.


라낭CC는 5822m라는 짧은 거리와 홀 간의 간격이 좁아 카트 없이 도보 라운드로만 진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많은 이유는 워터프론트 인슐라 리조트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남국 풍의 클럽하우스에서 그린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실제 라운드를 해보면 아기자기한 맛이 잘 살아있는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