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유럽여행

가족과 함께 떠나는 유럽 문화기행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10. 18:15

 

유럽 문화기행

 
최근 테마를 정해 다녀오는 해외여행이 부쩍 늘었다.

허니문은 말할 것도 없고 온천, 골프, 효도관광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족여행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소원해지기 쉬운 가족들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아이들의 학습과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대학 도시 옥스퍼드

=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뭔가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고민하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것이 여행이다.

그 중 유럽 여행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미 술과 건축, 그리고 그들의 생활양식, 문화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 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할까.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를 고취시키기 위해 서라면 대학부터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지. 영국 옥스퍼드셔 주의 주도인 옥스퍼드 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이다.

템즈강 상류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는 13세 기에 최초의 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시내의 곳곳에 40여 개의 대학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시인 키츠, 마가릿 대처 전 수상, 미스터 빈 로완 아트킨슨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재들을 배출한 옥스퍼드 대학을 비롯하여 건물 외관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고딕 양식의 모들린 칼리지, 500만 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보들리안 도서관, 옥스퍼 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18명의 수상 및 학자, 작가를 배출한 크라이스트 처 치 칼리지 등 전통 있는 대학들이 밀집해 있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인생의 목표를 확고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런던에서는 영국 왕실의 전통을 이어온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사원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과거 제국으로 영화를 누리던 시절에 세계 곳곳에서 모은 유물들을 전 시해 놓은 대영박물관도 볼만하며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만든 런던아이를 타 고 도시 경관을 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프랑스 기행

= 예술의 나라 프랑스. 세계 3대 미술관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모나리자, 비너스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예술작품들을 직접 접하면서 생기는 감동은 아이 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만국박람회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기차역을 바탕으로 만든 오르세 미술관에는 모네, 르누아르, 고흐, 세잔, 드가 등 19세기 인 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해발 129m의 나지막한 몽마르뜨 언 덕에는 피카소, 르누아르, 고흐 등이 예술가촌을 형성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굳이 예술가를 지망하지 않더라도 작품을 보는 안목과 함께 예술가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 샹제리제는 콩코드 광장에서부터 시작해 개선 문 쪽으로 향하는 약 1.8㎞의 길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 네뜨가 단두대에서 유명을 달리한 곳인 콩코드 광장에는 멋진 오벨리스크가 서 있 다.

역사적인 사건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상점들과 광 고판들이 늘어서 있으며 길의 한가운데에서는 개선문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소르본 대학가는 프랑스의 대학 분위기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이곳에는 무 엇보다도 우리나라 대학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크고 작은 서점이 많은 것이 인 상적인데 꽂혀 있는 서적들도 학술서적과 인문학 관련 분야가 많아 그들의 독서 패 턴을 엿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독서 습관을 권유할 수 있는 곳이다.

■르네상스의 발상지 이탈리아

= 고대 문명과 르네상스가 꽃을 피운 이탈리아는 유럽 대륙에서 지중해로 툭 튀어나 와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최첨단을 달리는 패션과 그에 따른 유행을 선도하는 나 라답게 대표적인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가면 시민들의 옷차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 이곳에는 135개의 첨탑과 2천개가 넘는 수호성 조각이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두 오모가 있으며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의 하나인 스칼라 극장, 두오모와 스칼라 극장 을 연결하는 아케이드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등이 위치해 있다.

수상도시 베니스에는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했던 산마르코 광장, 12사도 중 한 명인 산 마르코의 유해를 모셔놓은 산 마르코 성당, 베니스공국의 정부청사였던 두칼레 궁전을 볼 수 있다.

특히 의미심장한 이름이 붙 은 탄식의 다리는 프리지오나 감옥과 두칼레 궁전을 잇는데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 노바도 수감되기 전에 이곳을 지나쳤다고 한다.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에서는 아르노 강 너머 붉게 빛나는 피렌체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코지모 1세의 청동기마상, 넵튠 동상, 다비드상 등 우피치 미술관의 복제 품이 늘어 서 있는 시뇨리아 광장도 둘러볼 만한 장소. 진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우 피치 미술관에는 르네상스의 걸작 2500여 점이 있다.

비너스의 탄생, 수태고지, 봄 등의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다수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도시 로마에는 바로크 양식의 137개의 계단 위로 삼위일체 교회가 있 는 스페인 광장, 그 앞에 위치하고 있는 꼰도띠 거리,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그 말 을 끄는 트리톤, 해마를 조화롭고 웅장하게 배치하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 동을 주는 트레비 분수가 있다.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했을 만큼 완벽 함을 자랑하는 로마 건축의 백미 판테온, 4대 강의 분수, 무어인의 분수 등 분수 3 개가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는 나보나 광장도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런던 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12시간10분 정도 소요. ◇기후 및 옷차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의 겨울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겨울철 옷차림인 두꺼운 외투와 긴 바지, 그리고 장갑 등을 준비해 추위 에 대비한다.

◇상품정보

=범한여행(www.redcaptour.com)에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청 소년 유럽대탐험 12일'상품을 준비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를 여행하며 각 지역의 명소에서 문화체험을 하는 여행이다.

명문대학과 그 주변 대학 가를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요금은 3,290,000원. 12월27일, 1월24일 출 발. <문의 : 02-2001-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