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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미국 올랜도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 클럽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22. 12:08
 
    
    꿈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미국 올랜도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 클럽

  

그린 위에서 퍼팅을 하면 미키 마우스가

공을 물고 홀로 사라져버릴 것 같은

골프장이 있다면 믿어질까.

월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자리한 세계 최대의 리조트 타운 올랜도로

떠나는 낭만적인 골프 여행.


올랜도에서의 골프 라운드는 마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티샷을 날리면 흰 공이 붉은 노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미국 플로리다 반도의 정 중앙에 위치한 올랜도(Orlando).

이곳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레저 왕국인 월트 디즈니 월드가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랜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공원 시 월드(Sea World), 아열대 식물원인 사이프레스 가든,

그리고 케네디 우주 센터 등 많은 볼거리가 몰려있어 미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 유명 리조트 호텔들이 운집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조트

타운이기도 하다.

 

 

이 휴양 왕국 한가운데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 클럽이 자리잡고 있다.

 올랜도에서의 골프 라운드는 마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티샷을 날리면 흰 공이

붉은 노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또 그린 위에서 퍼팅을

하려고 자세를 취하면 저녁 노을이 마치 영화 촬영 조명처럼 골퍼를

감싸 안는다.

 

이 사이프레스 골프 클럽에는 잭 니콜라우스가 설계한 동코스·남코스·북코스의 27홀과 신규 코스인 18홀을 합쳐 총 45홀이 있다.

 

일반 골프장의 대부분이 지형 여건상 구릉지를 다듬어 인공적으로 건설하는데 비해 이곳은 기존 목초지 위에 자연을 최대한 이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신규 코스 18홀은 1988년 개장한 코스로 마치 스코틀랜드의 샌 앤드류스 코스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링크스 스타일이다.

 

10미터나 되는 깊은 항아리 벙커와 울퉁불퉁한 페어웨이의 기복, 페어웨이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 그리고 돌다리 등도 샌 앤드류스와 유사하다.

 

반대로 동·남·북 코스의 각 9홀은 쉬운 듯이 보이지만 대부분의 홀이

워터 해저드로 둘러 쌓여 있다. 좀처럼 스코어가 나지 않아 쉽게

생각하고 다가선 골퍼들의 애를 태우는 곳이기도 하다.

 

인간이 활동하기에 적합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 경관, 그리고 인간이

만든 자연 놀이 공원에서 흰 공을 벗삼아 하루를 즐긴다면,

그는 정녕 축복 받은 골퍼일 것이다. 올랜도 국제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