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 위치한 게이로드시, 미국인들은 이 작은
도시를 언제나 돌아가 쉬고 싶은 휴식의 안식처,
또는 하나님의 나라(God's Country)라고 말한다.
미시건의 파라다이스트리톱리조트로 떠나는
낭만의 골프 여행
미시건호에 면한 시카고는 미국 제3의
도시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활약했던 명문 농구팀 <시카고
불스>
의 본거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바쁜 비행장 중의 하나인 오헤어 국제
공항 그리고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고층 빌딩 숲과 세계 선물 거래의
중심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도시이다.
시카고 북쪽에 위치한 게이로드시.
이곳을 미국인들은 언제나 돌아가 쉬고 싶은 “휴식의 안식처”
또는 “하나님의 나라 (God’S Country)” 라고 흔히들 말한다.
멀리
미시간 호를 향해 펼쳐진 망망 대해. 붉은 빛 노을을 배경으로 돛을
펼친 요트들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그리고 초록의 구릉들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고즈넉한 골프장은 골퍼들의 발길이 부산하다. 계절마다
풍경이 다른 아름다운 자연 경관, 영원히 잊지 못할 로맨틱한 추억을
만드는 곳, 그래서 그들은 이곳을 휴식의 파라다이스라고 부르는 지도
모른다.
이 골프장을 찾은 것은 온 천지가 단풍으로 붉게 물든 9월 말이었다.
이 아름다운 소도시에 22개의 골프장이 있다.
그 중에서 정규 코스가 4개, 나인 홀 코스 1개 등 총 81홀의 대규모
골프장과 리조트를 가진 트리톱 골프 코스를 둘러 보고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그 유명한 로버트 트랜 죤스 시니어가 설계하여
1987년에 개장한 매스터피스 코스, 톰 파지오가 설계한 대륙적 성격을
띤 프리미어 코스, 릭 스미스에 의해 만들어진 숲으로 쌓인 그림 같은
시그네쳐 코스,
최근에 개장한 평탄한 홀로 이루어진 트래디션 코스,
그리고 계곡과 계곡을 이용해 만든, 도전적인 파 3의 9홀만으로 구성된
트리톱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곳 9홀에서 2년마다 열리는
파 3 대회에는 미국의 전문 스포츠 TV 채널 ESPN이 중계하고
잭 니클라우스 같은 유명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닷새를 머물며 총 81홀의 라운드를 끝내고 돌아서는
골퍼들의 발길은 가볍고 마음은 만족으로 꽉 차있다. 시간을 내서
꼭 다시 찾고 싶은, 잊지 못할 리조트 단지였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옷세고(Otsego) 비행장까지 1시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