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GOLF)이야기들/해 외 풀 밭(golf)

LPGA 나비스코 다이나 쇼 대회가 열리는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22. 12:34
 
   LPGA 나비스코 다이나 쇼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

  

 

캘리포니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팜스프링은

휴양의 천국이다.
이 곳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은 미국 LPGA 4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 대회>가 열리는 낭만적인

골프장이다.



 

LPGA 나비스코 다이나 쇼 골프 대회 우승자는 승리를 자축하며

미션 힐스 골프장 18홀 그린의 워터 해저드로 뛰어들어야 한다.

미국 LPGA의 4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 대회>

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누구나 연못 속으로 뛰어드는 꿈을 꾸지만

오직 우승자에게만 이 영광이 돌아간다.

 

 

캘리포니아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사막, 그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팜 스프링. 사람들은 이 곳을 인공 오아시스라고 말한다.

 

고급 휴양 도시 팜 스프링은 겨울이 되면 미국 곳곳, 특히 추운

지방에서 몰려드는 많은 관광객들로 한바탕 들썩인다.

식당·호텔·연회장들은 말할 것도 없고 골프장마다 낭만을 즐기려는

골퍼들로 그득하다.

 

필자가 올해로 30주년 되는<나비스코 다이나 쇼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팜 스프링 부근 란쵸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을 방문한 때는

3월이었다. 향긋한 꽃 내음에 이끌려 뜰 앞으로 나가보니,

 

녹색의 잔디 위로 줄지어 서 있는 코코넛 나무들과 유칼리 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샌재신토 산정의 흰 눈은 초록의

잔디와 어울려 한층 더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션 힐스 골프장은 코아챌리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아놀드 파머,

피티다이 챌린지, 다이나 쇼 토너먼트의 3개 코스,

총 54홀로 이루어져 있다. 다이나 쇼 토너먼트 코스는 1972년부터

LPGA의 4대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다이나 쇼 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966년 뮤니헤드의 설계로 완성된 다이나 쇼 토너먼트 코스는

평탄한 코스로 보이지만 독레그홀이 대부분이고 티샷한 볼이

떨어지는 곳에는 영락없이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는 까다로운 코스다.

 

또한 조금만 페어웨이를 빗나가면 반드시 응징을 받도록 워터

해저드와 깊은 러프가 기다리고 있다. 솥뚜껑 그린이 대부분이어서

퍼팅에 약한 골퍼들의 애를 태우기도 한다.

 

로스앤젤레스 윌셔어 그랜드 호텔에서 I-10 산 베르다니오 프리웨이를

타고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미션 힐스 골프장은 아놀드 파머,

피티다이 챌린지, 다이나 쇼 토너먼트의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녹색 잔디가 코코넛 나무들과 거대한 유칼리 나무들을 거느리고

펼쳐져 있고, 멀리 보이는 샌재신토 산정의 흰 눈은 잔디와 어울려

이국적인 낭만을 한층 더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