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남미여행

페루,신·구의 매력이 가득한 페루 리마

향기男 피스톨金 2006. 2. 17. 15:48

 

 

        신·구의 매력이 가득한 페루 리마


페루는 한국에서 여행정보를 찾기 어려운 나라 가운데 하나다. 여기저기서 어렵사리 정보를 긁어 모았지만 도무지 안심이 되지 않았다. 잔뜩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페루에 입국했다.
 
페루의 첫인상은 낯설었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구석이 많았다.
 

페루의 수도인 리마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공항직원이 나더러 어떤 버튼을 누르라고 하는 것이다.

 

영문도 모르고 버튼을 눌렀더니 초록색 불이 들어왔다. 나중에 알아보니 버튼을 눌렀을 때 빨간색이 나오면 갖고 있는 짐을 다 풀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단다.

 

무슨 복권추첨이나 거짓말 탐지기도 아니고 왜 그런 장치로 짐 검사 대상자를 골라내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했다.

 

잉카제국을 무너뜨린 스페인의 침략자 ‘피사로’가 1535년 건설한 역사적인 도시 리마는 아름다운 해변을 전망할 수 있는 운치있는 곳이다.

 

리마에는 기념품으로 사올 만한 물건이 많은데 특히 은제품, 알파카(남미 안덱스 산맥에 사는 낙타과의 동물)의 털로 짠 스웨터 등 희귀한 볼거리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리마 시내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구시가지에는 아르마스 광장과 대통령 관저, 산프란시스코 교회, 현지인들의 시장 등이 있는데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하다.

 

동네를 구경하는 내내 가방 조심하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 나중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그래도 구시가지의 관광지들은 모두 근처에 있어서 걸어다니며 보기가 좋았다.

 

하루만에 모든 걸 구경할 수 있으니 시간이 모자란 여행자들에겐 딱 맞는 여행지다. 신시가지는 미라플로레스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압구정동 같은 곳이다.

 

‘marco mor’ 라는 이 지역 최고의 쇼핑몰과 메리어트호텔 등이 자리해 구시가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비교적 물가가 싼 편이라 호텔 커피숍에서 천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분위기를 잡아도 큰 부담은 없으니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자유여행가〉 www.zonejung.com

 

리마에선 지갑을 여세요

 

▶ 리마에선 쇼핑에 투자하자 리마는 기념품으로 살 만한 물건이 많아 즐거운 곳.

 

 은으로 만든 액자나 알파카 털로 만든 스웨터는 선물용으로 좋다. 남미 특유의 무늬가 새겨진 털모자와 조끼, 가방 등도 흔치 않은 선물이 될 것이다.

 

▶ 숙박은 미라플로레스에서 리마를 여행할 땐 반드시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숙소를 정해야 한다.

 

생각보다 싸고 저렴한 좋은 숙소가 많고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라 덜 위험하다. 미라플로레스는 현지에서도 돈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다.

[뉴스메이커 2006-0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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