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동남아 섬

발리, 신들이 점찍은 쉼터…발리 힌두사원 타나롯·울루와투

향기男 피스톨金 2006. 3. 16. 22:33

 

                  인도네시아 발리,

 

                신들이 점찍은 쉼터…

 

         발리 힌두사원 타나롯·울루와투


 

타나롯은 ‘인니의 간월암’
바닷물 들어오면 한폭의 고도

빠삐용이 몸 던진 바로 그
울루와투는 절벽 위 사원
입구 숲속 원숭이들 짓궂은 장난
관광객들 “아이구 깜짝이야”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섬 휴양지 발리는 ‘신들의 섬’이다.

발리를 여행하면 마을마다 창조의 신, 보호의 신, 믿음의 신을 모시는 3개의 사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집집마다 가정의 신을 모시는 작은 사원을 두고 신성한 물과 꽃, 향과 쌀로 제를 올린다.

 

따라서 독특한 발리 사원문화를 경험하지 않고는 발리 관광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없다고 하겠다. 힌두교도가 90%나 되는 발리 사람들이 가장 신성하게 경배하는 대표적인 대사원으로 바다사원인 타나롯과 절벽사원인 울루와투를 찾았다.


발리 섬 남쪽에 위치한 주도인 덴파사르에서 서쪽으로 차로 30분쯤 거리에 있는 타나롯(Tanah Lot) 해변에서 바다사원으로 이름높은 타나롯 사원을 만났다. 발리를 소개하는 엽서나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그 모습은 한국판 간월암이었다.

 

16세기께 자바에서 온 고승 니라르타가 바닷가에 마치 작은 섬처럼 돌출된 큰 바위의 신비로움과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신들의 강림 장소로 세운 사원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어로 타나는 땅, 롯은 바다를 뜻하는데, 이름 그대로 썰물 때는 땅과 이어졌다가 밀물 때는 작은 섬이 된다. 특히 타나롯은 영화 <에마누엘 부인>의 무대가 된 후에는 발리 섬에서도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거대한 바위 아래가 물에 잠겨 타나롯 사원이 마치 바다에 떠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마치 우리나라 서산 간월도의 간월암을 떠올리게 했다.

 

때마침 한낮의 썰물 무렵이어서 사원이 있는 섬까지 걸어들어가 바다신에게 기도를 드리려는 발리 사람들과 외국 관광객들로 붐볐다. 동행한 발리인 가이드 부디 앗사(41)는 “타나롯 사원은 해가 떨어진 석양의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고 말했다.

 

타나롯 사원 반대편 동쪽 전망대 아래에도 바다에 닿아있는 아치형의 거대한 바위 위에 작은 사원이 그림같이 놓여있어 파란 바다, 하얀 포말과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덴파사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타나롯 사원으로부터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10세기에 지어진 절벽 사원 울루와투(Uluwatu) 사원을 찾았다.

 

발리 섬 최남단 부킷반도의 깎아지른 듯한 7 절벽 위에 자리잡은 독특한 이 사원은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 빠삐용이 바다로 몸을 던지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우리나라 텔레비전 인기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과 <발리에서 생긴 일>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해넘이의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사원 앞쪽의 갈라진 문 앞에 서자 인도양의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빨려 들어왔다. 현지 가이드 부디 앗사는 “울루와투 사원은 발리에서도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로 손꼽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원의 절벽은 바다의 여신 데위 다누(Dewi Danu)의 배가 변한 것이라 전해지는데 옛날에는 힌두 성자들의 명상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푸라 루후르 울루와투(Pura Luhur Uluwatu) 로서 ‘돌 위의 사원’을 뜻하는데 석회암으로 된 긴 돌계단을 오르자 인간계와 영계, 악마계를 상징하는 신전이 나타났다.

 

신전 입구에 놓인 아아치형의 문을 시바의 아들이자 지혜의 신 ‘가네샤’(코끼리)상이 지키고 있다. 고승 엔프·쿠트란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울루와투 사원은 특히 원숭이 사원으로 불리울 정도로 많은 원숭이가 사원 입구 절벽 숲에 살고 있다. 이 놈들은 사람을 우습게 보고 장난이 지나쳐 특히 아이들이나 여자들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곤 한다.


이날도 어느 관광객은 순식간에 안경을 빼앗겨 한바탕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원숭이가 주인공 조인성의 카메라를 뺏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지 가이드 부디 앗사는 “선글라스나 안경, 가방, 모자, 목걸이, 카메라 등 원숭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것들은 되도록 숨겨야 하며,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의를 주었다.

 

한편 덴파사르에서 북동쪽 내륙 약 40km 지점에 발리의 최고봉 아궁산 기슭에 자리잡은 브사키 사원(Pura Besakih)은 발리·힌두교의 총본산인 최고사원이다.

 

발리 사람들로부터 ‘성스러운 사원’으로 불리는 이 사원은 크고 작은 30여개 사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원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는 계단식 논과 경작지가 펼쳐져 한가로운 전원풍경을 음미할 수 있다.

 

 


발리/글·사진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11월∼4월 잦은 비…사원에선 긴옷 입어야


● 여행정보

 

◆ 기후

 

발리는 연평균 27~30도의 무더운 열대우림기후이며 11월부터 4월까지 우기이다. 우기에는 스콜이라 불리는 열대 소나기가 한두차례 쏟아지므로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해야 한다.

 

또 강한 자외선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와 모자, 자외선 크림 및 썬텐오일, 얇은 긴옷은 필수이며, 몸에 바르는 모기약, 빗, 비치샌들과 수용복 등을 준비한다.

 

◆ 화폐

 

화폐는 루피아(Rp)인데 한화 1원이 약 90루피아이다. 환전은 서울에서 반드시 5달러짜리 이상 화폐로 바꿔가야 하며, 현지에서 루피아로 환전할 때는 은행이나 공항보다는 시가지에 있는 정부공인(PT) 공식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 입국 절차

 

입국 전에 반드시 출입국카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비자는 도착해서 받아야 하는데 7일 이하를 머물 때는 1인당 10달러를 내어야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다.

 

입국카드는 이름-성별-국적-태어난 곳-생년월일(일·월·년)-여권번호-여권만료일자(일·월·년)-여권발급 도시-거주지-출발지-항공편명-직업-방문목적-숙소-체류기간-체류호텔 또는 주소-사인 등의 순서로 작성한다. 이때 이름은 한단어씩 세로로 표기한다.

 

출국카드는 이름-성별-여권번호-여권발급 도시-여권반료기간(일·월·년)-목적지-출국항공편명 순서로 작성한다.

 

세관신고서는 왼편 사인난에 사인을 한 뒤, 오른편에 입국일-항공편명-영문이름-국적-여권번호-직업-체류지-동반인수-짐 갯수 순서로 기입한다.

 

◆ 숙박시설

 

쿠타(덴파사르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약 5분 거리)와 짐바란(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10분), 레기안(공항에서 약 10분 거리, 쿠타 북쪽에 위치), 스미냑(공항에서 약 15분 거리, 레기안 북쪽에 위치), 누사두아(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5분 거리), 사누르(공항에서 동북쪽으로 약 30분 거리), 우붓(공항에서 약 1시간 거리, 사누르 북쪽에 위치) 등에 호텔과 리조트 시설이 있다.

 

특히 누사두아 해변에 자리잡은 클럽메드코리아는 4월까지 2명 여행시 동반자에게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공항세를 포함해 뷔페식 1일3식, 레저 스포츠 강습, 이벤트 등 클럽메드의 모든 혜택을 반값으로 제공하는 봄맞이 특별상품을 내놓았다.

 

◆ 음식점

 

짐바란 해변의 시푸드가 유명하다. 바닷가재와 왕새우 등을 주재료로 하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수십 곳이 있는데, 바다가재와 새우, 게, 조개 등을 불에 구워 내놓은 바비큐가 인기가 높다.

 

 


◆ 쇼핑

 

우붓에는 발리의 다양한 전통 목공예와 은세공 조각품들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있다. 또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와 차의 생산지로 질좋은 원두커피와 인스탄트커피, 차, 아로마 등을 값싸게 살 수 있다.

 

특히 발리에는 폴로 브랜드 현지 공장이 있는데 쿠타의 대형쇼핑몰이나 공항면세점에서 폴로 브랜드 제품을 50~75% 정도 값싸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상점이나 관광지 등에는 가짜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시차와 전압 한국보다 1시간 느리고, 전압은 220볼트로 소켓모양은 한국과 같다.

 

 

◆ 주의할 점

 

정부기관, 사원 등에서는 소매가 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 차림, 비치 샌들을 착용한 차림은 피하도록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왼손은 부정한 것을 뜻하므로,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

 

◆ 기타 카메라와 필름, 건전지, 담배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경제적이다.

손으로 만든 전통목공예와 은세공용품 등을 파는 야시장.

 

◆ 비상 연락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자카르타. 021-520-1915),

                        자카르타 한인회(021-521-2515, 021-527-2054).

 

 

 

 

 

       전통·예술 녹아있는 ‘발리의 인사동’

 

[한겨레 2006-03-15 18:33]    

 


[한겨레]

한국의 인사동 같은 곳. 덴파사르 국제공항에서 발리 섬 중심부의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붓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예술의 마을이다.

 

울창한 밀림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발리의 전통문화와 외래문화가 자연스럽게 공존해 외국의 배낭여행족들이 많이 찾는다.

 

옛 왕궁과 다양한 형태의 사원, 각종 박물관과 갤러리, 화가들의 작업장, 전통 무용 공연장, 전통 공예품 재래시장 등 발리의 예술 혼을 느끼게 한다. 또한 야생 원숭이 집단 서식처인 몽키 포레스트, 트레킹 코스와 래프팅 코스, 자연 휴양림 등 발리관광의 모든 매력을 담고 있다.

 

우붓은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프팅 명소로 알려진 아융강을 끼고 있다. 아융강 상류에서 가이드를 포함해 5명씩 한조가 고무 보트를 타고 1시간 정도 급류를 따라 폭포와 정글 등 발리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7~8개의 폭포를 지날 때가 레프팅의 최고 묘미인데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면서 모두들 탄성을 자아냈다. 드라마 <황태자의 첫 사랑>에서 차태현과 성유리가 했던 바로 그 레프팅이다.

 

특히 한국말에 능숙한 현지 발리인 가이드 제키는 ‘오! 필승 코리아’와 ‘아리랑’을 2절까지 불러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또한 마을 남쪽에 있는 몽키 포레스트는 발리 사람들이 신성한 동물로 여기는 야생 원숭이 4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숲이다.

 

입구에 있는 원숭이 사원부터 야생 원숭이들이 노닐고 있는데 울루와트 사원의 원숭이와 달리 사납지 않아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산책로를 접어들자 수많은 원숭이들이 길 곳곳에 앉아 서로 이를 잡아주거나 숲 사이를 뛰어다니고 있다.


우붓 시장(Pasar Ubud)에는 손으로 만든 작고 섬세한 각종 토속 목각제품과 은세공 기념품, 화려한 색상과 심플한 무늬의 발리바틱, 향신료, 향, 모조그림들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외국인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이므로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인데 흥정을 통해 물건값을 깎아야 한다.

 

 


이렇게 우붓마을에는 자연과 인간, 문화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이 뭍어난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클럽메드 발리, 제대로 즐기기

 

[스포츠서울 2006-03-15 22:38]

 

[스포츠서울] ‘무엇이든 할 자유,아무것도 안 할 자유!’ 세계적인 휴양리조트 ‘클럽메드’가 내건 슬로건이다.
 
지난 7일 오전 9시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클럽메드 발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기자는 클럽메드가 내세우는 두 가지 컨셉트중 어느쪽을 체험해 볼 것인가를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클럽메드 경험이 전무한 기자 입장에서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분수에 넘치는 일’이요, 독자들에 대한 ‘직무 유기(?)’란 생각이 들었다. 컨셉트는 정해졌다. 무엇이든 할 자유로,아니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체험해 보기’로…!
 

◇발리 가는 길

 

직항일 경우,7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시간과는 달리 싱가포르를 경유해 발리로 들어오는 길은 상당히 멀었다.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클럽메드 현지 빌리지의 상주직원인 ‘GO’가 마중을 나와있었다.

 

클럽메드에서는 단 한사람의 고객이라도 일정에 맞춰 공항까지 직접 픽업을 하러 나온다. 그러니 낯선 초행길이라고 혹은 혼자 왔다고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발리 공항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누사두아 해변의 코코넛 숲속에 자리한 클럽메드 발리 빌리지는 전세계 90여개의 클럽메드 리조트중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MBC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발리 빌리지는 발리 전통의 목조양식으로 된 아름다운 빌리지이다.

 

◇일단 GO(Gentle Organiser)와 친해지라고?

 

클럽메드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려면 무엇보다 ‘GO’들과 친해져야 한다. 쉽게 말해 클럽메드의 ‘인터내셔널 도우미들’이라고 할 수 있는 GO들은 실제 그 국적이 다양하다.

 

아프리카부터 아시아까지 80여개국의 국적을 지닌 GO들이 각 빌리지에 상주하며 각국에서 온 손님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있다.

 

이곳 발리 빌리지만 해도 70명의 GO중 3명이 한국인 GO들이어서 한국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리조트에는 없는 독특한 GO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클럽메드는 솔직히 이들 GO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의 포지션이 있는 GO들은 빌리지내 모든 활동, 이를테면 양궁·요가·서커스 강습에서부터 래프팅·카약·카누 등 모든 해상 스포츠와 밤시간의 각종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클럽메드의 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클럽메드 빌리지 활동 팁

 

빌리지에 도착하자 마자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빌리지내 각종 시설과 요일별 프로그램을 숙지해 두는 것이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연령별로 구분된 빌리지내 어린이 프로그램(쁘띠클럽,미니클럽)을 적극 활용한다.

 

장담하건대 엄마,아빠와 하루종일 지내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더 유익하다. 헌신적인 GO들의 보살핌 속에 각종 활동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국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된다.

 

기자가 미니클럽(4~11세)의 활동을 쫓아다녀본 결과, 처음 몇시간만 낯설어했지 이후 아이들은 서로 자국말을 쓰는데도 아주 신나게 어울렸다. 혹 음식이 맞지 않아 외국여행을 꺼렸다면 클럽메드에선 안심해도 된다.

 

 1일 3회 제공되는 뷔페식은 끼니마다 메뉴가 바뀌면서 전세계 음식을 골고루 먹어볼 수 있다. 특히 ‘코리안 푸드’코너엔 두 종류 이상의 김치와 더불어 끼니마다 잡채,떡볶이,삼겹살 고추장불고기,순두부찌개 등 한식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물론 식사대는 여행비에 포함된 것.

 

이때문에 빌리지내에서는 음료수값 외에는 따로 돈쓸 일이 없다는 것도 클럽메드의 장점이다.

 

발리(인도네시아) 글 사진 | 이경옥기자 gyoungmin@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