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들/재밋는 잡동사니

''향=제사''는 편견…우리 일상속의 향

향기男 피스톨金 2006. 4. 14. 10:48

 

                 ''향=제사''는 편견…

 

                  우리 일상속의 향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의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나’를 잃어버리고 살지는 않는지요.

 

사람과 일에 치여 짜증이 나고 지칠 때면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가 향을 피우고

눈을 감아 보세요. 하얗게 타들어 가는 향연을 바라보면서

그 내음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눈 감고 향기를 맛보고, 듣고, 그리고 느껴 보세요.

오감으로 냄새를 느끼게 될 때, 작은 세상 속에 갇혀 찾지 못했던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우리의 자연입니다.

 

그 자연의 곁에 서게 될 때 당신은 스스로 향기가 됩니다.

 

한민족은 향기를 사랑하는 민족이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유리병에 담긴 서양 향수처럼 톡 쏘는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우리의 전통 향은 은은하게 전해지는 향기를 자랑합니다. 향나무 문지방이 문을 여닫을 때마다 그윽한 향내를 내고, 활짝 열어놓은 창문으로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향을 머금은 발이 움직이며 방 안을 향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밥상 위의 갖가지 나물에는 향이 없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각종 나물의 천연 향이 사라진 비빔밥에 인공 조미료로 그 맛을 대신하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빠르고 편리한 것 대신 한 줄기 자연의 빛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서양의 향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열어놓은 창문처럼 다같이 나눌 수 있는 향, 그것이 우리의 향입니다. 빽빽한 빌딩 숲 속에서 우리의 조상이 즐겼던 그 운치를 가져올 수 없다면, 인위적 화학물을 첨가하지 않은 자연 내음을 맡아보고 싶다면 향을 피워 보세요. 종교의식이 아닙니다. 전통 향을 사찰이나 분향소 혹은 제사에서만 피우는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리셔도 좋습니다.

 

선향(線香), 환향(丸香), 권향(卷香), 분향(粉香), 편향(片香), 각향(角香)…. 다양한 형태만큼이나 전통 향은 여러 가지 자연의 향을 담고 있습니다. 전통 향은 꽃과 나무 혹은 동물의 분비물에서 추출해 만듭니다.

 

‘향의 제왕’이라 불리는 침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침향나무의 뿌리 또는 목재 부분에서 수액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것입니다. 침향과 함께 잘 알려진 전통 향 중 하나인 사향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사향노루의 생식기 근처에 있는 향낭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목향의 뿌리를 말린 목향, 옻나무과에 속하는 유향나무의 진액을 말린 유향, 흔히 방아라고 하는 배초향을 말린 곽향 등도 대표적인 전통 향으로 꼽힙니다.

 

이 외에도 그 향이 백리까지 간다는 백리향과 약재로도 쓰이는 계수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만든 육계 등 모두 자연의 모습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 접했던 향을 선호한다면 솔잎 향이나 녹차 향 등도 익숙하게 만날 수 있는 향입니다. 깊은 산속 소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깊은숨을 들이마시는 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 향은 달콤하게 유혹하지 않습니다. 맵고 쓰고 차고 뜨겁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준다는 효능의 측면은 이기적인 발상일지도 모릅니다만, 과거 우리 조상이 향료들을 민간요법으로도 썼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 향은 향기 이상의 향기를 품고 있습니다.

 

향을 태우는 다양한 향로는 그 신비감을 더해줍니다. 열쇠고리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향로, 백자·청동·옥 향로 등 재질과 모양과 형태가 실로 다양합니다.

 

 비슷한 용기에 담겨 분사되는 서양의 향수와는 다른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책상 위에 놓은 앙증맞은 향로에 은은한 향을 피우고 그 위로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보고 있자면 풍류를 즐기던 선조의 여유가 부럽지 않습니다. 운치 있지 않습니까?

 

‘문향(聞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릿속을 비우고 숨을 고르면서 들숨과 날숨 사이에서 문득 향기를 듣는 경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일 겁니다.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가끔 한 번쯤은 향을 피우고 사색적이고 고요한 성찰의 분위기를 누리면서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라는 옛 선조의 지혜로운 가르침이 배어든 표현이 아닐까요? 누렇게 찌든 삶의 기름기를 거둬줄 향긋한 전통 향과의 만남, 진한 서양 커피 향과 인위적인 향수보다 훨씬 풍요로운 하루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글 정진수, 사진 이종덕, 그래픽 김수진 기자 yamyam1980@segye.com

 

 

 

 

         [생활속의 향]인간을 꾸짖다

 

 

[세계일보 2006-04-13 19:54]    

 


“향기를 굳이 살 필요는 없습니다.”
 

향과 차에 대해 연구하는 ‘향기를 찾는 사람들’(cafe.daum.net/incense) 대표 박희준(49)씨는 손쉬운 아로마 요법을 제시한다. 차 안에 쑥을 놓는 것만으로 기분을 바꿀 수 있다. 등산할 때 주운 나무토막으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자연에 가까이 있으면 깊은숨을 쉰다.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이나 쑥내음, 나무 냄새 등 자연의 향기는 사람에게 깊은숨을 쉬게 해 긴장을 이완시킨다. 어깨에 힘이 풀리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향의 가장 큰 장점이다.

 

“향은 산만한 마음을 다잡아줍니다. 숨 쉬는 것도 잊어버릴 경지에 이르면 향기가 들리게 되죠. 이것을 문향(聞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로 이끄는 향의 혜택을 종종 간과한다. 악착같이 제 몸의 이익만 챙기는 ‘웰빙주의’ 때문이다.

 

“‘어떤 향이 콩팥에 좋은가요?’ 따위의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향은 이기적 보신주의와 거리가 멀어요. 사방에 퍼지는 연기처럼 남과 두루 향유하는 게 향문화의 특징입니다.”

 

선조들은 거문고를 타거나 그림을 감상할 때 향을 피우는 멋스런 풍류를 즐겼다. 그윽한 향은 예술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향의 유익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거리엔 인조 향이 넘쳐난다. 이런 것들은 전통 향의 나무 냄새와 달리 인공적인 향을 내고, 화학성분이 섞여 있어 두통을 일으키기 쉽다.

 

그는 색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향이 너무 진하면 인조 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한다. 인조 향이 아니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향을 사르는 것은 좋지 않다. 문을 살짝 열어 바깥 공기를 들여야 한다.

“향을 제대로 즐기려는 노력도 좋지만 스스로 향기로운 사람이 되는 게 어떨까요? 향과 친해지면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심재천 기자 jayshim@segye.com

 

 

 

    [생활속의 향]제대로 알고 쓰자

흔히 향수로 불리는 몸에 바르는 도향(塗香)과 달리, 태워서 내는 향을 소향(燒香)이나 훈향(薰香)이라 한다. 소향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써야 할까.

 

#전통 향의 종류와 사용법

 

향의 종류로는 향나무 백단(白檀) 침향(沈香) 정향(丁香) 등 나무로 된 것과 유향(乳香) 안식향(安息香) 등 나뭇진을 말린 것, 사향(麝香) 용연향(龍涎香) 등 동물 분비물 등을 이용한 것이 있다. 이 중 침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산닦나무나 백목향의 진이 스며든 것으로, 위장병에 좋고 양기를 북돋는다고 알려져 있다.

 

유향나무의 진을 말린 유향은 혈액순환에 좋고, 안식향은 방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나무를 잘게 깎은 것을 통칭하는 향목(香木)과 향목을 가루로 만들어 동물성 원료와 섞어 반죽해 여러 형태로 만든 연향(練香)을 주로 쓴다.

 

제사 등에서 쓰이는 선향 역시 연향의 일종이다.

향의 모양은 사용법과 관련 있다. 곧게 서 있는 자루 모양의 선향(線香), 가루 형태의 분향(粉香), 원뿔 모양의 탑향(塔香) 또는 각향(角香), 모기향같이 말려 있는 권향(卷香), 새알처럼 빚어서 만든 환향(丸香), 다식처럼 박아서 만든 여러 모양의 단향(團香), 나무 재질을 작은 토막으로 만들어 피우는 편향(片香), 주머니 안에 향을 넣은 향낭(香囊) 등으로 나뉜다.

 

선향은 주로 향꽂이에 꽂아서 사용하지만, 향로를 사용할 경우 향재 위에 뉘어 쓰기에 중국에서는 와향(臥香)이라고도 부른다. 향재에 따라 향의 정도와 느낌이 달라진다. 원뿔 모양의 각향(탑향)은 짧은 시간에 많은 향이 나기에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물이 담긴 향로 안에 각향꽂이를 두고 향을 피우거나, 수석 등에 물을 뿌리고 각향을 올려 놓으면 연기가 흩어지며 멋진 광경을 만들어내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다. 가루 형태의 분향은 틀을 이용해 향로 안의 향재 위에 놓고, 불을 붙여 사용하기에 다른 종류의 것보다 느낌이 부드럽고 순하다. 향로의 종류로는 크게 손잡이가 있는 병향로(柄香爐)와 손잡이가 없는 거향로(居香爐)로 나뉜다. 금속이나 흙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고, 상아나 유리로 된 것도 있다.

 

 

#일반적인 사용법과 보관법

 

향을 피우기 전 환기는 필수다. 차례나 제사 때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한꺼번에 많은 향을 피우는 것은 금물이다. 일주향(一炷香)이라 하여 향 한 자루로도 충분하다. 향을 다 피운 뒤 나온 재는 모아둔다. 향재를 이용하면 분향이나 편향 등 따로 고정시키지 않고 피우는 향을 끝까지 태울 수 있다.

 

전통 향은 오래 둘수록 향이 부드러워진다. 특히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매운 향의 원인인 수분이 증발돼 더욱 부드러운 향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제사에서는 선향을 왼손으로 들고 가서 오른손으로 방향을 잡아 향로에 꽂아야 한다.

 

 

 

       [생활속의 향]사람을 모으다

[세계일보 2006-04-13 20:00]

 

 

종로1가에 있는 김병환(35)씨의 찜닭집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내가 끼친다. 손님들은 선방에서 여유롭게 음식을 음미하는 것 같다. 김씨는 다섯 해 동안 가게를 꾸리며 매일 향을 피워 왔다. 손님의 편안한 식사를 돕기 위해서다.

“제가 향 덕을 많이 봤거든요. 화가 났을 때 향 한 자루를 피우고 눈을 감으면 날 선 감정이 부드러워져요. 그런 안정 효과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었어요.”

 

그는 7년 전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푸근한 향기에 몸이 스르르 녹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자신을 ‘무장해제’한 것이 침향임을 알고 향을 곁에 두기 시작했다. 향은 불교신자인 그를 자연스럽게 불경 독송과 명상의 길로 이끌었다. 마음속에 고요한 호수를 갖게 된 그는 속수무책이었던 술의 유혹도 이길 수 있게 됐다.

 

가게에 향을 도입했으나 항상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일부 손님은 “제삿집에 온 것 같다”거나 “귀신을 부르는 것 아니냐”며 꺼림칙해 했다. 향을 제례나 종교의식에만 결부하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향이 나무로 만든 ‘천연 방향제’임을 강조한다. 그가 애용하는 향은 인공 향이 아닌 천연 고급 향이다.

 

약간 주의를 기울이면 그의 가게가 분향소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달에 평균 15만원을 지출할 정도로 그는 세심하게 향을 고른다. 가끔 기분이 좋을 땐 한 통에 80만원짜리 최고급 침향을 손님을 위해 ‘쏜다’. 그는 집과 가게뿐만 아니라 차 안에도 향을 비치해둔다. 교통체증으로 짜증이 밀려 올라올 때 마음 다스리기에 좋다.

 

“고정관념만 극복하면 향은 삶에 위로가 됩니다. 요동 치는 마음이 잔잔해지고 잡념이 없어집니다. 손님들이 ‘고향집에 온 것 같다’며 찬사를 건넬 땐 기쁨이 더하지요”

 

그는 매일 장사를 마무리하기 전에 홀로 향을 피워놓고 하루가 무사히 지나간 것에 대해 감사한다. 5년간 빠짐없이 거행해온 그만의 의식이다. 불경을 읊조리면서 그날 가게에 들른 손님의 다복을 빌어준다. 창업한 이래 사업은 항상 번창해왔다. 조류독감 파동이 몰아칠 때도 그의 가게는 손님이 전혀 줄지 않았다.

 

“향기가 은연중에 손님을 매혹한다고 생각합니다. 침향은 반경 400m까지 퍼지거든요. 또, 제 스트레스까지 덜어주니 경영에 큰 도움이 되는 셈이지요.”

 

 

 

 

''허브 공예'' 싱그런 웰빙의 향기를 집안에

  옮겨온다

 

[세계일보 2006-04-13 20:36]    

 


온갖 공해물질과 스트레스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에게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는 끊이지 않는다. 허브 식물의 인기몰이는 이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는 효능 덕분에 최근 수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허브의 향기를 이용하는 아로마 요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허브로 집안을 꾸미는 허브 공예는 코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한다. 준비물 마련에서 작품 마무리까지 다양한 빛깔의 자연 향을 직접 만드는 허브 공예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허브 공예는 허브를 이용해 액자, 쿠션, 리스(wreath·화환) 등을 만드는 것이다. 허브플라자(www.herbplaza.com)의 이미화 실장은 “허브 공예는 시작부터 끝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작업”이라며 “재료를 고르고, 만들고, 집에 두고 감상하는 것 모두 자연산 재료뿐이고 인공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방향제의 독한 냄새에 불쾌감이나 두통을 느낀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만하다. 허브 공예품을 직접 집에서 만드는 것은 집 안에 허브 제품을 들여놓는 효과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적 감각을 발휘해 볼 수 있는 기회.

 

이 실장의 “천연 재료로 수작업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공예품은 각각 다른 모습을 가진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재료도 아니고, 수작업은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결국 저마다의 특징을 담게 된다.

 

 

집에서 자녀와 함께 만들면 더욱 좋다. 이 실장은 허브 공예를 하면서 자연과 더 친해졌다고 한다. “치자 열매를 우려내면 노란 액체가 나오는데, 이것이 우리 전통 염료로 쓰였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돼지고기를 구워줄 때 허브를 곁들이면 관련된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지요.

 

아이들과 할 말도 많아지고 함께할 수 있는 일도 생기니까 일석이조 아닌가요.”

허브에 특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향을 맡고 재채기가 나는 등 부작용을 느낄 수도 있다. 또 허브 재료는 부스러지기 쉽고 습기에 약하다. 보관할 때는 눌리지 않도록 하고 보관 용기를 밀폐해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한다. 허브를 말릴 때는 장마철을 피해야 한다.

 

허브 공예품은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탈색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화장실에 놓는 공예품은 금방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수시로 확인한다.

허브플라자는 허브 공예품과 허브 요법, 허브 기르기 등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를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허브란=허브(herb)는 향기 나는 약용식물이라고 보면 된다. 허브에 속하는 품종은 많게는 수천 가지나 된다. 꽃, 잎, 줄기, 껍질, 씨 등에 향기가 있고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은 허브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대표적으로 알려진 라벤더, 카모마일, 로즈마리 외에도 우리 전통의 쑥, 파, 계피, 부추 등도 허브에 속한다.

안두원 기자

 

 

■허브와 스파이스 액자 만들기

 

1. 적당한 크기와 모양의 액자를 정한 뒤 바탕에 기본이 되는 선을 구상한다. 선은 직선, 곡선, 대각선 등으로 할 수 있다. 밀짚으로 기본 선을 표시해둔다.

2. 재료를 선택한다. 색깔과 크기를 고려해 허브 재료 가운데 5∼7가지 정도가 좋다(강아지풀, 계피, 탱자 말린 것, 도토리, 라벤더, 미니장미).

3. 재료의 방향(결)은 한쪽으로 해서 글루 건(glue gun)으로 붙인다.

4. 무게감이 있는 재료(계피, 탱자 등)는 먼저 배치하고 가벼운 느낌의 재료(라벤더, 미니장미, 맨드라미 등)로 멋을 낸다. 이때 색깔의 조화도 맞춰서 만든다.

5. 마지막으로 얇은 가지를 이용해 볼륨감을 준다.

 

JennyFlute(젤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