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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볼만한 해외 휴양지 5選

향기男 피스톨金 2006. 4. 23. 22:11

 

 

가볼만한 해외 휴양지 5選

 

 

 
 
 
“올 휴가는 온 가족과 함께 해외 휴양지에서 보내고 싶은데….” 그 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생각하면 훌쩍 떠나고 싶다.

그러나 만만찮은 비용 과 짧은 휴가기간 때문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는 가장(家長)들 이 많다.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이 무더운 7월은 이미 시작됐다.

휴가를 좀더 저렴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해외 유명 휴양지 5곳을 소개한다 .. ■세부 - 휴식·해양스포츠
 
 
■ 필리핀 중부 비사얀제도의 가장 큰 섬
 
‘세부’는 우리나라와 가깝다.

인천공 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 4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세부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중적인 리조트 아일랜드 가운데 하나. 필리핀 중·남부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 이곳은 편안한 휴식과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변 섬들의 교통요충지로, 에메랄드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해변과 섬 전체를 둘러싼 산호초의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 각국의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다 . 물론, 바닷속에 펼쳐진 산호의 신비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세부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샹그릴라, 마리바고 등 유명 리조트가 있는 막탄 아일랜드. 리조트는 대부분 전용 해변을 갖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 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스페인 통치시절 건립한 마젤란 십자가, 산 페드로 요새 등이 있고, 해변 어디에서나 스노쿨링, 제트스키 등 해양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 길 수 있다.

이 곳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일주일에 4차례 인천~세부 직항노 선을 운항하고 있는 필리핀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을 이용하는 것. 그러나 가격 이 좀 비싼 편이다.


다음은 대한항공을 이용해 마닐라 경유 연결 항공편을 이 용하는 방법이 있다.

패키지 상품 가격은 출발일자와 호텔 등급에 따라 다르다.

한화투어는 출발일 기준, 1개월 전에 상품을 구입할 경우 80달러 상당의 아일랜드 호핑투어 무료 쿠폰을 준다.

4박5일에 54만9000원.
 
 
■발리 - 2만여개 사원 볼만
 
■ ‘신들의 섬’ ‘마지막 낙원’ ‘세계 최고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설명할 때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실제로 발리에는 2만 여개에 달하는 사원들이 산재해 있고, 종교 의식이 일상생활처럼 치러지고 있 다.


신앙심이 두터운 현지인들은 매일 식사시간에 맞춰 간단한 제를 올리거나 축제와 기도, 악마 퇴치 의식을 연중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특히, 질병 퇴치 기원이 담긴 ‘바롱댄스’는 발리를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널 리 공연되는 대표적인 민속춤이다.

주변 볼거리로는 고원 절벽에 위치한 ‘울루와뚜’ 사원. 역사가 1000년이 넘 는다.

과거 힌두교 성자들의 명상 장소로 애용되기도 했던 이 사원의 문을 열 면 푸른 하늘과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져 마치 지구 끝에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이 곳에 서서 바다 거북을 보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관광 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한다.

그러나 발리를 여행할 때 꼭 유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상대방의 머리를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발리 원주민들은 사람의 머리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물건을 주고받을 때나 악수할 때도 꼭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

현지인들은 왼손을 부정한 것으로 믿고 있어 왼손을 사용할 경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현재 대한항공과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발리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 그러나 예약이 밀려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세중여행사의 특급 리조트, 5일 기준 84만9000원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북해도 - 날씨 좋은 도야호수
 
■ 일본은 크게 4개의 섬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섬, 북해도 의 여름 평균 기온은 섭씨 23도. 한여름에도 서늘해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 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곳에는 도야호수, 아칸국립공원, 노보리벳츠 지옥곡 등 때묻지 않은 자연경 관이 많아 온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 휴양지다.

유람선으로 주변관광이 가능한 도야호수는 화산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칼 데라호. 둘레길이가 52㎞나 되는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일본 사람들이 가장 선 호하는 여름 휴양지다.

각종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에는 현재도 분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신비감을 더 준다.

매일 밤 약 20분 동안 불 꽃축제도 열린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화산공원, 아칸국립공원에는 갖가지 형상과 크기의 분 화구가 여기저기 널려있다.

특히 주변에는 원시림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어 장 관을 이룬다.

이 공원에서는 마리모로 유명한 아칸호, 세계제일의 투명도를 자 랑하는 마슈호, 굿사로호 등 3개의 대규모 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

현재 화산활동이 진행중인 노보리벳츠 지옥곡에는 온천수가 유명하다.

특히 이 곳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은 신비감을 주며 하늘로 오르는 화산 연기와 특유의 강한 유황냄새를 잊을 수 없다.

지명도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지옥곡이라 부른다.

또 일본 최고 미항으로 알려진 ‘하코다테’에서는 야경 구경을 권한다.

특히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항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야경을 보면 아무리 감정이 무딘 관광객이라 할지라도 감탄사를 연발한다.

관련상품은 현재 롯데관광에서 판매 중이며, 4일 기준 119만원이다.


■알래스카 - 바다낚시 최고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무공해 관광지 알래스카. 공해에 찌든 도시인의 여름 휴식지로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거대한 빙하가 갈라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의 굉음을 들을 수 있다.

또 빙하사이를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거대한 고래 의 자태를 볼 수 있다.

알래스카에는 총 3000여개의 강과 300만개에 달하는 호수, 10만개의 크고 작은 빙하가 있다.

마음만 먹으면 대자연의 신비를 질리도록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지구 최후의 비경’이라는 빙하를 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앵커리지 에서 버스를 타고 달려와 유람선으로 갈아타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비경’을 구경할 수 있다.

키나이 해상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유람선에서는 빙하뿐만 아니라 바다표범, 물개 등을 볼 수 있다.

자금여유가 있는 관광객의 경우 경비행기를 빌려 북미 최고봉이 있는 맥켄리산 과 디날리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한편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거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낚시 줄만 내려놓아도 끝없이 따라올라 오는 연어 떼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 맛을 느낄 여유도 없이 바쁘다.

특히 보트를 빌려 강 중심부로 나갈 경우 몸 길이가 1m짜리 킹연어와 한 판 힘 겨루기를 각오해야 한다.

‘손맛’ 대신 ‘몸맛’의 짜릿한 감동을 느껴야 한 다.

알래스카 관광의 또 다른 매력은 내륙 중심지인 ‘페어뱅스’의 백야. 이곳의 여름철 최고 기온은 섭씨 26도. 7월의 낮 시간은 21시간으로, 북극의 백야 현 상을 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8월 30일까지 매주 3회 한시적으로 운항 하는 대한항공 비행 스케줄에 맞춰 관광,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3가지 상품 이 나와있다.

가격은 5일 기준, 199만원부터다.


■북유럽 - 베르겐, 도보여행
 
■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대자연의 축복이 내린 땅이다.

피오르드 해안으로 유명한 이 곳은 하중을 견디지 못한 빙하가 떠 내려오면서 수천년에 걸쳐 깊은 계곡이 만들어졌고 그 위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천혜의 비경이 생겼다.

특히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송네 피오르드는 최대 수심 1308m, 길이가 무려 204 ㎞에 달한다.

산 높이를 계산하면 전체 계곡의 깊이가 3000m가 되는 곳도 있 다.

유람선을 타고 이 곳을 여행하다 보면 아기자기한 집들과 시원스러운 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7자매 폭포로 유명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는 노르웨이 빙하 중 가장 변화무 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닷물이 들어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면이 잔잔해 배 로 유람하기에 더없이 좋다.

온 가족이 자연에 묻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브릭스달 빙하 지역은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전동차를 타고 오르는 이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은 도보여행이 가능한 작은 도시다.

그러나 유네스 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산 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관광지다.

이 곳 관 광의 핵심은 브뤼겐 거리로 1700년대 중세의 목조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베르겐의 또 다른 관광 포인트는 어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조용한 노 르웨이에서 활기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북유럽 특유의 청결한 시장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모두투어는 4개국, 9일 기준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3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김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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