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태국여행

방에만 콕 박혀있지 말고 방콕으로 Go Go!

향기男 피스톨金 2006. 6. 13. 16:58

 

           방에만 콕 박혀있지 말고

 

              방콕으로 Go Go!

 

[조선일보 2006-05-25 11:49]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 ‘시암 파라곤’
명품브랜드·앤틱 소품 판매 ‘게이손 플라자’
 

[조선일보]

태국 방콕. 룸피니 공원 노점에선 뱀의 피를 팔고 콩돈 해부 박물관에선 샴 쌍둥이를 전시하는가 하면 온갖 관음증을 다스려줄(?) 환락가도 ‘불타는 팬티’ 운운하며 성업 중이긴 하다.

 

하지만 방콕엔 아주 세련되고 매력 넘치는 공간도 그만큼 즐비하다. 여행자의 시선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도시가 또 있을까. 특히 지난 12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 ‘시암 파라곤(Siam Paragon)’에 가서는 정말 깜짝 놀라 버렸다

 

시암 파라곤


 

‘지상철’(BTS) 시암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만나는 ‘시암(Siam·태국의 옛날 이름)’은 그야말로 방콕 최대의 쇼핑 타운. 이곳엔 시암 파라곤 외에도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 등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라완, MBK, 이세탄 등 쇼핑 센터도 있다.


 

시암 파라곤에는 우리가 아는 전세계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리빙관’의 규모도 만만치 않다. 가장 디자인이 돋보이는 공간은 ‘트루어반파크 (trueurbanpark)’란 이름의 서점 겸 CD· 인터넷 카페. ‘열린 도서관’ 분위기의 매장은 디자인 역사에 기록된 저명한 ‘디자이너 체어’로 꾸며져 있다.

 

CD를 들어 볼 수 있는 사운드 튜브도 설치돼 있다. 이밖에도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는 ‘시암 오션 월드’(Siam Ocean World)와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파라곤 시네플렉스’(Paragon Cineplex)가 있다. 시암 파라곤의 개점시간은 오전 10시~밤 10시. 낮에 관광한 다음 가보기 좋다. www.siamparagon.co.th

시암 센터 &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


 

‘쇼퍼홀릭’마저 너무 많은 상점에 질려버린다는, 날마다 새로운 브랜드가 입점을 시도하고 실험적인 디자이너들의 시험 무대가 된다는 전형적인 ‘젊은’ 쇼핑몰이다. 1층은 1년 365일 열리는 방송국 프로그램 공개방송 현장이자 신상품 론칭 행사장이다.


 

‘시암 센터’가 도나카란·쿠카이·맘보·그레이하운드 등의 트렌디한 상점들이 밀집된 패션 쇼핑몰이라면 ‘시암 디스커버리센터’는 유명 인테리어 매장이 즐비한 라이프 스타일 몰이다.

 

각각 약 200개 이상의 상점이 입점해 있다. 하지만 이곳 상점들을 리드하는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바다 건너 일본출신들. 유니섹스, 과감한 누드스타일, 복잡한 레이어드 룩, 기발난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삼은 구두와 의상, 액세서리가 넘친다. 오전 10시~밤 9시,

www.siamcenter.co.th 또는 www.siamdiscoverycenter.co.th


 

게이손 플라자


 

시암 스퀘어에서 멀지 않은 최고급 쇼핑몰. 5층 건물에 100여개의 명품 브랜드가 들어선, 방콕의 ‘갤러리아 명품관’이다. 크림색 도자기나 양초, 실크 제품이 눈에 띄는 ‘me’, 라탄을 이용한 최고급 가구점 ‘아티튜드’, 태국 각서 온 앤틱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마야 에스닉 크래프트’ 등이 둘러볼 만한 매장. BTS 칫롬 9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오전 10시~오후8시, www.gaysorn.com


타이실크의 메카, 짐 탐슨 하우스


 

중국, 베트남, 태국 모두 실크를 생산한다. 타이 실크는 짐 톰슨(James J. W. Thompson·1906-1967)이라는 미국인 건축가 덕에 더욱 유명하다. 그가 살았던 방콕 자택은 현재 박물관으로 등록돼 있다. 보통 타이 전통 가옥과 마찬가지로 이 집도 운하에 면해 있다.

 

매장에서는 의상과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타이실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이세이 미야케풍’ 플리츠 스타일의 셔츠와 드레스가 많다. 매끄러운 감촉의 실크 잠옷도 필수 쇼핑 아이템. 6만원선. 오전 9시~오후5시, www.jimthompsonhouse.com


● 여행정보

 

① ‘시암’(시암 센터 등)이란 이름이 붙은 쇼핑센터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구매시 5%가 할인되는 임시 카드를 발급해준다. 쇼핑 금액이 총 2000바트(1바트는 약 26원) 이상이면 외국인 부가세 환급(7%)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② 방콕의 일본계 백화점인 이세탄(Isetan)이나 소고(Sogo)는 기대 이하이다.

③ 여자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는 인형이 좋을 듯 하다. 헝겊 인형은 옷 하나하나가 정교한 자수와 주름장식으로 꾸며져 그 자체가 명품이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판다. 4만~5만원선.


● 쇼핑정보

 

① 관광


 

‘롱테일 보트’라는 이름의 작은 배를 타고 수상가옥이 즐비한 수로를 따라 가며 느긋하게 방콕을 들여다보자. 가장 좋은 코스는 클롱 방콕 노이(Khlong Bangkok Noi). 북적대던 수로가 차츰 기둥으로 떠받친 가옥이 서 있는 녹지대로 바뀌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배 주인을 대신해 중개료를 챙기는 가이드(심지어 일부 경찰까지!)를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가격을 확실히 정한 후에 배에 오르도록.


② 호텔


 

방콕에 최고급 호텔은 많다. 그 중 딱 두 곳만을 추천한다. ‘전통’, ‘정통’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www.mandarinoriental.com), 그리고 여행서에 아직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따끈따끈한 새 호텔 메트로폴리탄

(www.metropolitan.como.bz). 오리엔탈 호텔의 ‘식민시대’풍 건물인 ‘작가들의 라운지’(Author’s Lounge)는 소설가 조셉 콘래드 등 거장들이 들렀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에 비해 메트로폴리탄은 절제된 미니멀리즘, 도회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방콕의 유명스타나 모델들이 즐겨 찾는다. 호텔 2층는 ‘유기농’ 레스토랑 ‘글로우’(Glow)가 있다.

③ 레스토랑


 

방콕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문 바’(Moon Bar)란 별명을 가진 반얀트리 호텔 61층의 야외 레스토랑 ‘버티고’(Vertigo)와 스테이트 타워 빌딩 63층의 ‘시로코’(Sirocco), 국제화된 태국요리로 정평 나 있는 포시즌 호텔의 ‘더 스파이스 마켓’(The Spice Market)를 추천한다. 4명이서 10만원이면 가벼운 칵테일을 곁들이면서 식사대용 안주를 몇 가지 시켜 먹을 수 있다.

 

④ 스파

방콕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의 ‘만다라 아카데미 오브 스파 퀴진’(Mandara Academy of Spa Cuisine)’이 현재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발리식 오일 마사지를 한 시간 받은 후 영어로 진행되는 요리 배우기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6000바트(약 18만원)에 이르는 고가 상품이지만 2~3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다. www.marriott.com


 

⑤ 여행 문의는 태국관광청 (02-779-5417), www.tatsel.or.kr

(글=이정현(여행컬럼니스트), 이성란(이건축연구소))
(사진=홍미숙(피콜로스튜디오) 일러스트=최성희(Kelita & Co.))

 

 

 

태국 크라비 ‥ 청정 자연미와 通하였느니라

[한국경제 2006-06-12 10:25]    

 


여름 휴가계획을 세울 때다.

월드컵 열기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에게는 태국의 크라비가 제격이다.

 

크라비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820km,푸껫에서는 바다 건너 180lm 떨어진 리조트 휴양지.맑고 아름다운 바다와 석회석 기암절벽이 신비한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육지의 고도'란 수식어에서 크라비만의 그 청정한 자연미를 떠올릴 수 있다.

해변이 아주 좋다.

 

아오낭 비치를 그 중 으뜸으로 친다.

크라비 중심에서 20km쯤 떨어져 있는 아오낭 비치는 드넓은 백사장과 함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었는데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났다.

 

다이빙과 카약,정글트레킹을 즐기기도 좋다.

아오낭 비치 남쪽의 프라난 비치도 아름답다.

크라비만의 독특한 지형을 대변하는 석회암지대와 동굴을 볼 수 있다.

프라난 비치 앞 바다에는 닭이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코 카이(치킨섬)가 있다.

 

크라비를 여행하는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다.

해변 여기저기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도 볼 수 있다.

바이킹 동굴도 있다.

 

고급 중국요리 샥스핀의 재료인 제비집을 채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6세기 안다만해 일대에서 노략질을 일삼던 해적들이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란 얘기도 전한다.

 

동굴보호를 위해 2001년부터 배를 정박시킬 수 없도록 하고 있다.

1년에 두 번 제비집 채취 시기에만 사람을 들인다고 한다.

여행 일정 내내 리조트에 머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크라비 중심의 매리타임 파크&스파 리조트,프라난 비치의 라야바디 프리미어 리조트,란타나이섬의 피말라이 리조트가 널리 알려져 있다.

크라비공항에서 15분 거리의 중심가에 있는 매리타임 파크&스파 리조트는 호수와 강,열대정원에 둘러싸인 고급 호텔리조트.신혼부부들에게 인기 높다.

 

라야바디 프리미어 리조트도 유명하다.

석회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작은 섬 내의 리조트 같은 느낌을 준다.

바깥에서는 리조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오낭 비치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갑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피말라이 리조트&스파는 크라비 동남쪽 란타나이섬에 있다.

1km에 달하는 전용해변과 함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조성된 수영장 풍경도 멋지다.

이들 리조트의 스파가 압권이다.

스파시설이 좋기로 유명한 태국의 리조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스파시설을 자랑한다.

 

욕조에 몸을 누이고 안다만해의 낙조를 감상하며 태국 전통 마사지에 몸을 맡기면 호사도 그런 호사가 없겠다.

아일랜드 호핑 투어의 명소인 피피섬이 2시간 거리에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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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투어, 허니문 상품내놔

인천~크라비행 직항편은 없다.

크라비는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방콕에서 크라비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푸껫에서 크라비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통화단위는 바트.요즘 환율은 1바트에 25원 선.가야투어(02-536-4200)는 '크라비 라야바디리조트 5일' 허니문 상품을 내놓았다.

객실 종류에 따라 174만9000∼189만9000원.

 

 

            베트남 으뜸 미항 ‘나트랑

[경향신문 2006-05-23 15:51]    

 

나트랑 아나만다라 리조트 앞의 우거진 야자수와 짙푸른 색의 바다.

베트남 호찌민(사이공)에서 북쪽으로 비행기를 타고 1시간가량 가면 베트남 최고의 미항(美港) 나트랑이다. 베트남어로 ‘나짱’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나트랑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야전사령부가 주둔했던 곳.

 

인구 26만명인 후카인 성의 성도인 나트랑은 1년 중 300일 이상 날씨가 맑아 ‘나트랑의 날씨는 항상 서니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후텁지근한 베트남에서는 드물게 습도가 적어 여행하기에 적당하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26도. 바닷물은 온도가 일정해서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그래서인지 ‘동양의 나폴리’ ‘베트남의 지중해’란 그럴싸한 별명까지 붙었다.

 

#해수온도 일정… 1년내내 해수욕 가능

 

나트랑은 남중국해를 끼고 있는 휴양도시이다. 백사장은 염전의 소금으로 착각할 만큼 새하얗다. 게다가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결이 고운 것이 인상적이다. 그 환한 모래밭에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배어나오는 야자수가 박혀있다. 영화 포스터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 나트랑의 첫인상은 이렇게 환상적이었다.

 

까마득히 길고 긴 베트남의 동부 해안선에 수많은 도시들이 점점이 박혀있지만 나트랑은 베트남 사람들이 첫손에 꼽는 해변이다. 처음 눈 앞에 펼쳐진 나트랑 해변을 봤을 때 베트남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놀라움이 앞섰다.

 

 6㎞에 달하는 천연의 백사장이 깔린 완만한 해안선과 주변에 적당히 널린 크고 작은 섬들 그리고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눈이 부셨다. 바다에 삐죽 솟은 커다란 바위에선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고, 푸르게 우거진 야자나무 아래에선 일상에 지친 관광객들이 쉬고 있었다.

 

나트랑에선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슈팅, 배를 타고 인근 무인도를 둘러볼 수 있는 호핑투어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한국 돈으로 1만5천~3만원 선에서 즐길 수 있다.

 

호핑투어를 하다 보면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볼거리를 접하게 된다. 바로 바다 위를 동동 떠다니는 커다란 광주리로 현지인들은 그냥 바스킷(Basket)이라고 부른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타고 다니는 이 광주리 배는 나트랑 사람들의 대중교통 수단이다.

 

 가재나 게 등을 양식하며 살아가는 이곳 주민들은 바스킷을 타고 주걱처럼 생긴 노를 이용해 바다 이곳 저곳을 헤집고 다닌다. 여행객이 원한다면 직접 바스킷을 타 볼 수도 있다.

 

인근 무인도를 여행할 때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선원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직접 잡아 올린 생선회를 맛볼 수도 있다. 생선회뿐 아니라 해산물 요리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하와 바다제비집, 비둘기를 주재료로 한 ‘이엔보우카우’가 유명하다.

 

#커다란 ‘광주리배’독특한 볼거리·재미

 

나트랑에는 리조트가 많다. 최고의 리조트로 에바손 하이드어웨이(Evason Hideaway)를 꼽을 수 있다. 나트랑에서 다시 배를 타고 20여분을 달리면 조그만 시골 섬 선착장에 도착한다. 조용한 로비를 지나면 따뜻한 햇빛 속에 빛나는 지중해 풍경 한 조각을 잘라 옮겨 놓은 듯 리조트가 나타난다.

 

흙 벽돌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나무기둥으로 지어진 수십채의 단독 풀빌라를 발견할 수 있다. 원아일랜드 원리조트(1개의 섬에 1개의 휴양지)의 몰디브 스타일로 빌라 한 채씩마다 개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바손 하이드어웨이가 위치한 섬은 바위가 많은 지형이지만 바다엔 산호초가 자라서 물빛이 좋다. 자연은 원시적이지만 리조트는 현대적이며 호화스럽다.

 

아나만다라 리조트(Ana Mandara Resort) 역시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아나만다라는 ‘손님을 위한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베트남어다. 60여개의 객실 모두 독립빌라로 이뤄져 신혼여행객과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곳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원목과 통나무로 내·외부 인테리어가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져있다. 로비에서는 매일 베트남 전통악기를 연주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바다에서 들리는 파도소리가 가장 큰 소음이라고 할 정도로 다른 리조트에 비해 매우 조용한 편.

 

아무 생각없이 푹 쉬고 싶다는 사람들에겐 딱이다. 리조트에서 조금만 밖으로 나오면 노천카페. 해변 주위에 늘어서 있는 카페에 앉아 깊은 맛이 일품인 베트남 커피향에 취할 수 있다.

 

베트남 특유의 수상가옥도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재래시장과 우체국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트랑의 멋진 해안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롱손 사원,

 

 나트랑 교외의 천연 온천인 덕미 온천, 그리고 나트랑 강 입구에 베트남 사람들이 무엇보다 아끼는 포나가르탑이 13m의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여행길잡이

 

대한민국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베트남 항공(02-757-8920)에서 인천~호찌민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월·수·목·금·토요일은 오전 10시50분 출발하며 수·금·일요일에는 오후 7시25분 노선이 추가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

 

베트남 항공 부산~호찌민 직항 노선은 월·수·금·토요일 오전 11시 정각에 출발한다.

 

호찌민 도착 이후에는 베트남 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야 한다. 호찌민에서 나트랑까지 하루 평균 3회 항공기가 운행된다. 대부분 75인승 프로펠러기이므로 성수기 땐 좌석이 금방 찬다. 한 달 이상 넉넉히 여유를 두고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경유해 나트랑에 도착하는 방법도 있다. 베트남 항공에서는 매일 오전 10시40분과 오후 8시55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하노이에 도착하는 직항 노선이 운영된다.

 

하노이에서 나트랑까지는 매일 오전 11시 국내선 항공기가 운영된다. 150인승 항공기도 뜨고 내린다.

베트남의 공식 화폐는 동(Dong)이지만 US달러도 현지에서 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은 15일간 무비자이다. 원칙적으로 관광 목적의 경우 한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고 여권이 3개월 이상 남아 있는 경우 15일간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15일 이상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보다는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훨씬 편리한 데다 요금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다. 단, 빨리 발급받기를 원하면 그만큼 수수료는 올라간다. 발급일로부터 30일 동안 여행을 할 수 있는 단수 비자의 경우 4만원. 5일 정도 걸린다. 신청시 여권과 사진 1장이 필요하다.

〈베트남|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사진제공|임철〉

 

 

 

 

 

태국 크라비 ‥ 청정 자연미와 通하였느니라

[한국경제 2006-06-12 10:25]    

 


여름 휴가계획을 세울 때다.

월드컵 열기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에게는 태국의 크라비가 제격이다.

 

크라비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820km,푸껫에서는 바다 건너 180lm 떨어진 리조트 휴양지.맑고 아름다운 바다와 석회석 기암절벽이 신비한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육지의 고도'란 수식어에서 크라비만의 그 청정한 자연미를 떠올릴 수 있다.

 

해변이 아주 좋다.

아오낭 비치를 그 중 으뜸으로 친다.

크라비 중심에서 20km쯤 떨어져 있는 아오낭 비치는 드넓은 백사장과 함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아주 작은 어촌마을이었는데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났다.

 

다이빙과 카약,정글트레킹을 즐기기도 좋다.

아오낭 비치 남쪽의 프라난 비치도 아름답다.

크라비만의 독특한 지형을 대변하는 석회암지대와 동굴을 볼 수 있다.

프라난 비치 앞 바다에는 닭이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코 카이(치킨섬)가 있다.

 

크라비를 여행하는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다.

해변 여기저기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도 볼 수 있다.

바이킹 동굴도 있다.

 

고급 중국요리 샥스핀의 재료인 제비집을 채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6세기 안다만해 일대에서 노략질을 일삼던 해적들이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란 얘기도 전한다.

 

동굴보호를 위해 2001년부터 배를 정박시킬 수 없도록 하고 있다.

1년에 두 번 제비집 채취 시기에만 사람을 들인다고 한다.

여행 일정 내내 리조트에 머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크라비 중심의 매리타임 파크&스파 리조트,프라난 비치의 라야바디 프리미어 리조트,란타나이섬의 피말라이 리조트가 널리 알려져 있다.

크라비공항에서 15분 거리의 중심가에 있는 매리타임 파크&스파 리조트는 호수와 강,열대정원에 둘러싸인 고급 호텔리조트.신혼부부들에게 인기 높다.

 

라야바디 프리미어 리조트도 유명하다.

석회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작은 섬 내의 리조트 같은 느낌을 준다.

바깥에서는 리조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오낭 비치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갑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피말라이 리조트&스파는 크라비 동남쪽 란타나이섬에 있다.

1km에 달하는 전용해변과 함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조성된 수영장 풍경도 멋지다.

이들 리조트의 스파가 압권이다.

스파시설이 좋기로 유명한 태국의 리조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스파시설을 자랑한다.

욕조에 몸을 누이고 안다만해의 낙조를 감상하며 태국 전통 마사지에 몸을 맡기면 호사도 그런 호사가 없겠다.

아일랜드 호핑 투어의 명소인 피피섬이 2시간 거리에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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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투어, 허니문 상품내놔

인천~크라비행 직항편은 없다.

크라비는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방콕에서 크라비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푸껫에서 크라비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통화단위는 바트.요즘 환율은 1바트에 25원 선.가야투어(02-536-4200)는 '크라비 라야바디리조트 5일' 허니문 상품을 내놓았다.

객실 종류에 따라 174만9000∼189만9000원.

 

 

 

Merci Cherie - Frank Pourcel (별이 빛나는 밤에)

 

우린 누구나가 각자의 자기만의 시그널을 갖고있다

큐사인과 함께 들어올 수도있지만 소리없이 왔다

바람처럼 그렇게 지나갈수도있다....

아무도 모르게..

 

BLOG 향기남 그늘집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