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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휴양과 쇼핑 천국 Wonderful Guam

향기男 피스톨金 2006. 7. 18. 11:25

 

 

 

           여자를 위한 휴양과 쇼핑 천국

 

                 Wonderful Guam

 
플래저아일랜드 & DFS 갤러리아 올 가이드
 

눈부신 태양과 호젓한 해변, 풀에서 즐기는 물놀이만이 전부가 아니다. 쇼핑과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만끽할 수 있는 위락시설로 조성된 플래저아일랜드는 괌 관광의 모든 것이라 할 만하다.

 

괌 관광의 모든 것

 

 

▶플래저아일랜드(Pleasure Island)

 

괌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투몬베이 중심에 자리 잡은 플래저아일랜드는 DFS 갤러리아를 비롯해 세계최장의 실내 수족관, 극장식 레스토랑 등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근사한 타운을 조성했다.

 

쇼핑과 놀거리, 볼거리 모든 것은 이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해가 어스름 질 무렵이면 플래저아일랜드의 중심인 더 플라자 앞 거리에서 원주민들의 전통 무용 쇼가 펼쳐져 더욱 운치를 더한다.

 

7월 3일과 12월 말에는 플래저아일랜드 내 도로를 막고 스테이지를 설치해 밴드 공연을 하고 야시장을 마련하는 등 거리 축제가 열린다.

 

▶언더워터월드(Under Water World)

 

하루 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100m의 수족관 터널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3천만 달러를 투입해 지었다는 수족관 언더워터월드에는 1천여 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데 상어나 거대한 가오리가 지날 때마다 ‘와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수족관 양 옆으로 의자가 놓여 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밤 9시 이후 칵테일 패키지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수족관 입장료에 칵테일이 추가된 티켓을 구입하면 멋진 수족관을 배경 삼아 칵테일을 마시는 독특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족관 통로를 지나면 극소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활약한 ‘니모’와 ‘해마’는 어른들에게도 인기.

 

▶샘 초이스(Sam Choy’s)

 

플래저아일랜드 내에 있는 세 군데 레스토랑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다. 대형 고래 머리 조형물이 옥상을 뚫고 나가는 듯한 인테리어가 이 곳의 상징. 바의 천장에는 고래 꼬리가 보이며 바의 테이블은 거대한 수족관으로 물고기가 오가는 것이 들여다보인다.

 

 

미국에서도 유명한 하와이안 요리사가 선보이는 이 곳 메뉴는 육류와 해산물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독특한 향신료를 더해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시금치치즈게맛살 그라탱과 코코넛 맛이 가미되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립은 단연 인기 메뉴.

 

 참치회를 살짝 익혀 가미한 ‘프라이드 포키’는 맥주나 샴페인 안주로도 좋다. 맛도 맛이지만 넉넉한 양도 샘 초이스의 미덕이다. 언더워터월드 입장권과 샘 초이스의 런치메뉴 상품을 패키지로 만날 수 있다.

 

▶플래닛할리우드(Planet Hollywood)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등의 할리우드 스타가 주주로 참여해 오픈한 것으로 유명한 플래닛할리우드. 할리우드를 테마로한 컨셉트에 걸맞게 영화 촬영에 사용된 소도구와 의상 등이 디스플레이되어 분위기를 돋운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의 다채로운 메뉴(특히 슈워제네거의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애플파이)뿐만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이벤트는 ‘율동 타임’. 저녁 7시를 넘긴 시각 빌리지 피플의 ‘YMCA’가 울려 퍼지자 직원과 손님들이 마치 우리의 꼭짓점 댄스를 연상시키는 춤을 춘다. 남녀노소 어우러져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지고, 음식맛은 더욱 꿀맛이다.

 

 

▶하드록카페(Hard Rock cafe)

 

분위기 좋은 곳에서의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난다면 찾을 만한 곳.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는 젊은 관광객도 제법 많다. 유명 음악가가 실제로 사용하던 악기와 사인 등으로 장식한 실내에서는 밴드의 라이브 무대가 이어진다. 휴양지에 걸맞게 레게풍 노래가 자주 흘러나오는데 나름 운치 있다. 시간대만 맞으면 여성 고객을 위한 공짜 맥주도 마실 수 있다.

 

▶더 플라자(The Plaza)

 

6백 개의 객실을 갖춘 아웃리거 호텔(Outrigger Hotel) 내부에 2층 규모의 쇼핑몰 더 플라자가 있다. DFS 면세점에서 만날 수 없던 소니아 니켈, 코치, 구찌, 모르간, 훌라, 버켄스탁, 나이키, dna 등 디자이너 브랜드 외 실용 브랜드 숍을 만날 수 있으며, 925miles 등 쥬얼리 숍도 구비되어 있다.

 

2층에는 한식, 일식, 중식, 스낵바 등이 있는 푸드 코트도 자리하고 있다. 현지의 느끼한 음식에 살짝 질렸다면 한식 코너에서 판매하는 얼큰한 라면 한 그릇을 먹어도 좋겠다.

 

▶샌드캐슬(Sand Castle)

 

괌 유일의 나이트 엔터테인먼트 전용 건물인 샌드캐슬은 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이다. 세계 정상의 아이스 스케이팅 마술가 스티브 휠러가 선보이는 ‘매직 온 아이스 쇼’는 제목 그대로 마술과 아이스 쇼. 70분간 이어지는 환상적인 공연은 어르신들마저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쇼핑객 제일주의 럭셔리 면세점

 

▶DFS 갤러리아 괌(DFS Galleria Guam)

 

괌 관광이 남다른 이유 중 하나는 수준 높은 쇼핑 문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괌의 럭셔리 쇼핑몰의 대명사로 불리는 DFS 갤러리아는 럭셔리한 분위기와 4가지 뚜렷한 테마로 쇼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면세점 하면 익히 선택의 폭이 좁고, 규모도 작아서 쇼핑의 재미를 만끽하기엔 아쉬움이 많은 곳이란 선입견이 있다.

 

 플래저아일랜드 내에 자리한 DFS 갤러리아는 여타 편의시설과의 연계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플래닛할리우드와 바로 연결),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테마별 상품 배치로 최고급 백화점 못지않은 여유로운 쇼핑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한국 직원 배치, 원화 사용 가능이라는 혜택 덕분인지 원화가치 상승 이후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괌의 번화가인 투몬의 중심부에 자리해 아웃리거, 하얏트, 웨스틴 등 고급 리조트 호텔에서 도보로 1분에서 5분 거리이며, 무료 교통 서비스로 쉽게 닿을 수 있다. 쇼핑을 작정한 독자를 위한 팁 하나.

 

미화 1천 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칵테일과 리무진 서비스, 개인 관리 쇼핑 서비스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있는 플래티늄 서비스 클럽 혜택을 제공한다.

 

테마별 DFS 갤러리아 미리 보기

 

셔틀버스, 택시정거장과 이어지는 2층 안내데스크를 지나면 첫 번째 테마몰 ‘데스티네이션 월드’와 만난다. 초콜릿, 양주, 담배 외 트로피컬 마켓, 괌의 고급스런 토속 기념품을 판매하는 마리아나스 트레저 등 ‘기념품’을 구입할만한 곳.

 

안내데스크에서 발급받은 고객별 쇼핑카드의 바코드를 대면 플래저아일랜드 내 시설 무료 이용권과 식사권, 각종 쿠폰 행운을 받을 수 있는 ‘잭팟’ 코너가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두자.

 

면세점에 들를 때마다 빼놓지 않는 화장품 코너 ‘뷰티월드’는 그야말로 여성 쇼핑객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샤넬, 크리스천 디올, 맥, 스틸라, 베네피트, 안나 수이, 오리진스, 바비 브라운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DFS 갤러리아만의 남다른 센스는 뷰티월드 가운데 자리 잡은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 엿볼 수 있다. 매달 한 브랜드씩 스튜디오를 맡아서, 쇼핑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울리는 제품을 제안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한번은 안나 수이의 사인회가 열려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단다. 또 향수 섹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향수를 고를 수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 실용적인 쇼핑객이 많아서인지 특히 화장품 구매객이 많다고 한다.

 

매장의 크기와 물량 면에서 시선을 압도하는 세 번째 테마몰 ‘부티크 갤러리아’. 이 섹션의 입구에는 까르띠에, 불가리, 쇼파드, 몽블랑 등 면세점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매장이 위풍당당 입점해 있다.

 

그 사이에는 남성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 시계 전문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 태그 호이어, 피아제, 쇼파드 외 거의 모든 브랜드의 시게가 총망라돼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일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는 에르메스부터 구찌,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펜디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 숍에는 친절한 직원들이 쇼핑을 돕는다.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브랜드 로고가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멋이 묻어나는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단연 인기라고 매장 관계자가 귀띔한다.

 

실용적인 아이템을 노리는 패션족은 ‘패션 월드’에서 한나절 머물 법하다. DKNY, 폴로, 막스마라 등에서 의류를, 마크 제이콥스, 헌팅월드, 발리, 이브생 로랑, 케이트 스페이드, 스와로브스키 등의 매장에서 최신 스타일의 핸드백과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 ‘패션월드’의 한가운데에 있는 브랜드별 선글라스 섹션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DFS 갤러리아만의 감동 서비스

 

고객 인포메이션 센터 택시와 버스정거장 입구에 자리한 2층의 고객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DFS 갤러리아 익스프레스, 각종 셔틀버스 안내, 쇼핑 안내, 각종 프로모션 안내, 팩스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무료 교통 서비스 & DFS 갤러리아 익스프레스 현지에서 649-8097(한국어 통화)로 전화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언제든지 갤러리아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호텔에서 쇼핑 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택시를 타고 DFS 갤러리아로 갈 경우에는 무료 서비스 혜택이 있으니 잊지 말자.(단 K마트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예외)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 오후 4시까지 구입한 제품은 투숙하는 호텔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맘놓고 물놀이나 쇼핑을 즐기자.

프리오더 서비스 양주, 담배, 초콜릿(6상자 이상), 육포 등 구입시 공항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공항 픽업시 할인 혜택을 주는 물품도 있으니 유심히 살필 것.

 

100% 품질 보증의 애프터서비스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생기면 남는 애로 사항 중 하나가 AS 문제. DFS 갤러리아에서 구입한 상품은 소공동에 자리한 한국 내 고객 서비스센터(02-732-0799)를 통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귀국 후 반품, 교환 등에 대해서는 영수증을 지참하고 한국 고객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 쇼핑객을 위한 배려 자기앞수표와 원화 사용이 자유롭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회원들은 쇼핑 금액 US $1 당 1마일을 적립할 수도 있다. 쇼핑 후 영수증과 마일리지 카드를 고객서비스 카운터에 가져가면 된다.

문의 671-649-8097~8(www.dfsgalleria.com)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연중무휴)

한국고객서비스센터 전화번호(02-732-0799)

 

두 여자의 유쾌한 일상 탈출

임정숙·이순주 모녀의 괌 여행기

 

본지 창간 24주년 기념 괌 여행권의 행운을 거머쥔 임정숙 이순주 모녀. 어머니의 호적상 나이가 한 살 줄어 있던 덕분에 ‘스물네 살 차이가 나는 어머니와 딸’이라는 자격 요건을 맞출 수 있었다는 이들 모녀는 마치 친구처럼 다정하게 3박 4일의 꿀맛 같은 휴식을 만끽했다.

 

‘DFS 갤러리아 괌’에서 쇼핑에 나선 모녀. 이순주씨는 어머니에게 어울리는 화장품도 직접 고르면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언더워터월드’를 찾은 두 사람은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상어떼를 보며 즐거워했다.

 

여행 초반만해도 집에 두고온 일곱 살배기 딸 걱정을 하던 이순주씨는 “늘 아이 챙기느라 구경은 뒷전이었다”며 “이렇게 나를 위한 관광에 나선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니모’를 실제로 보고는 딸 생각이 나는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어머니 임정숙씨가 가장 좋아한 곳은 ‘매직 온 아이스 쇼’. 1시간을 훌쩍 넘는 쇼가 이어지는 동안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샘초이스, 플래닛할리우드와 언더워터월드, 샌드캐슬 등 플래저아일랜드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긴 모녀는 여행 셋째 날에는 사랑의 절벽, 솔리다드 성채 등 괌 일주관광에 나섰다.

 

 여행 내내 “이 모든 걸 공짜로 받게 되어 염치가 없다”는 말로 기자를 즐겁게 해주신 순수한(?) 임정숙 어머니와 지루할 새 없이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준 소녀같은 딸 이순주씨, 모두에게 이번 여행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1 DFS 갤러리아의 강점이자 자랑은 거의 모든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입점되어 있다는 것.

 

2 브랜드별 향수를 총망라해놓아 쇼핑의 편의를 돕고 있다.

 

3 한국인 쇼핑객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4 부티크 갤러리아 입구에는 까르띠에, 불가리, 쇼파드 등의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5 늘 남성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계전문 코너.

 

글 / 장회정 기자 사진 / 원상희·플래저아일랜드 제공

[레이디경향 2006-07-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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