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크루즈여행

바다위의 로맨스''서부 카리브해 크루즈'

향기男 피스톨金 2006. 7. 24. 18:58

 

        서부 카리브해 따라 '바다위의 로맨스'‥

 

                 '서부 카리브해 크루즈'


보통의 '깃발여행'은 시간낭비형이다.
 

하루 단위로 이동하는 일정에 맞추기 위해 길에 뿌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과 여권에 찍힌 도장 그리고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하기조차 힘든 기념사진 몇 장이 여행길에 얻은 것의 전부이기 십상이다.

크루즈 여행은 정반대,시간절약형 여행이다.

 

편하게 누워 잠을 자면서 장거리 이동을 한다.

날이 밝아 눈을 뜨면 어제와는 다른 여행지가 기다린다.

그것도 패키지 여행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은 온통 이들 기항지를 돌아다니는 데 할애할 수 있다.

준비된 여행프로그램은 종류가 다양하고 내용 또한 튼실해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냥 배 위에서 보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연이며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선내 시설도 없는 게 없다.

 

'바다에 떠 있는 초호화 리조트'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카지노에서 꾸는 대박의 꿈과 명품쇼핑의 즐거움도 한몫 거든다.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 다니지만 짐을 꾸리고 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식사? 역시 좋다.

 

뷔페식으로 세끼를 차리고 간식과 밤참도 내키는 대로 먹을 수 있다.

따로 일품요리를 사먹을 수도 있다.

 

자연히 여행경비가 비싼 축에 속한다. 대개 일정도 긴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만이 즐기는 여행방식으로 치부돼 왔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패키지 여행에 식상한 이들이 크루즈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부부끼리, 가족단위로 크루즈를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크루즈 여행지로는 카리브해가 손꼽힌다.

 

쿠바를 중심으로 미국 플로리다와 멕시코 동부,남미대륙 윗자락에 둘러싸인 카리브해는 동부,서부,남부 등 세 지역으로 나뉜다.

 

쿠바를 중심으로 한 서쪽 지역으로,자메이카 그랜드케이먼 멕시코를 주요 기항지로 삼고 있는 서부 카리브해 크루즈가 그 중에서도 인기 높다.

 

보통 7박 일정 중 네 번 기항하는 서부 카리브해 크루즈는 '크루즈의 교과서'라 할 만한 알찬 일정을 자랑한다.

히스파니올라(아이티)의 라바디가 서부 카리브해 크루즈의 대표 기항지 중 하나다.

 

히스파니올라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아 항해하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한 곳.그만큼 바다와 해변이 아름답다.

 

패러세일링,스노클링,패들보트, 시카약,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그냥 해변을 산책하는 것도 괜찮다.

아이티 사람들의 생활체험도 즐겁다.

 

자마이카 북쪽의 오초리오스도 새하얀 모래해변으로 유명한 기항지.작은 강과 석회암이 어울려 빚어내는 풍광 또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마사브래 강에서 즐기는 대나무 래프팅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랜드 케이먼 군도는 서부 카리브해 특유의 섬풍경을 함축해 보여주는 곳. 바다거북의 생태를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좋다.

 

세븐마일 비치도 무척 아름답다.

바닥에 유리를 댄 보트를 타고 바다 밑 풍경을 보는 것도 즐겁다.

 

가오리섬에서의 스노클링은 아주 큰 가오리와 유영하는 기쁨을 안겨준다.

조개를 악기 삼아 연주하며 카리브해의 낭만을 전하는 이들의 표정도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멕시코의 코주멜은 사파이어빛 바다와 산호초가 자랑인 기항지다.

세계적인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름 높다.

맑은 바닷물이 각양각색의 산호와 열대어 무리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고 수준의 코스에서 즐기는 골프라운드,마야문명의 세계로 안내하는 지프차 사파리도 만족도가 높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한국경제 2006-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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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서부 카리브해 크루즈 11일' 상품 판매 ]

 

하나투어(1577-1212)는 '서부 카리브해 크루즈 11일' 상품을 만들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항하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내비게이터호를 탄다.

 

4년 전 취항한 내비게이터호는 길이 314m,폭 48m에 총톤수 13만8000t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와 인공암벽 등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311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승무원은 1181명.

 

미국 뉴욕을 거쳐 마이애미에서 내비게이터호를 탄다.

7박8일 일정으로 히스파니올라의 라바디∼자메이카의 오초리오스∼그랜드 케이먼 군도의 조지타운∼멕시코의 코주멜에 기항한다.

11월24일 출발한다.

44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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