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크루즈여행

바다위의 '판타지'‥잠 못이루는 쪽빛 풍경‥'지중해 크루즈여행'

향기男 피스톨金 2006. 8. 14. 10:55

 

                  바다위의 '판타지'‥

 

              잠 못이루는 쪽빛 풍경‥

 

                '지중해 크루즈여행'


지중해는 알래스카와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선호하는 크루즈 여행지다.
 

보통의 유럽 패키지 상품으로는 가기 힘든 곳을 찾아다니며 유럽 여행의 남다른 멋을 만끽할 수 있어서다.

여행시기는 5월에서 10월까지.크루즈가 기항하는 지중해 해안 관광지의 날씨가 이때 제일 좋기 때문이다.

 

크루즈 노선은 여럿이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프랑스 남부 해안과 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대표 관광지를 훑는 10∼12일 일정의 상품이 인기 높다.

이 노선을 책임지는 크루즈로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보이저호가 돋보인다.

 

보이저호는 보잉747 점보기 4대를 이어놓은 것과 같은 크기의 초대형 크루즈. '바다를 누비는 특급 리조트'라 하기에 손색 없는 선내 시설을 자랑한다.

보이저호가 출항하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해안 관광지다.

 

스페인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1883년 착공에 들어가 120년이 넘은 지금까지 건설 중인 세계적 건축가 가우디의 성 가족성당이 그 중 으뜸이다.

가우디 생가도 볼 수 있다.

 

구엘공원에서는 가우디의 제자 조셉이 만든 도자기 타일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피카소박물관도 필수코스.3000여점에 달하는 피카소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몬주익 언덕에 서면 바르셀로나항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잡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 온 국민을 열광케 했던 황영조 선수의 숨소리도 느껴지는 듯 하다.

 

거리의 악사들이 자기만의 연주를 뽐내는 라스 람라스를 산책하는 맛도 남다르다.

스페인 전통 탄산음료 카바를 한 잔 놓고 빠에야나 타파스를 맛보는 시간도 여유롭다.

 

다음 기항지 마르세이유는 프랑스 제1의 항구도시.프랑스의 뉴올리언스라고도 하는 마르세이유는 변화무쌍한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해수욕장 풍경이 그림 같다.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박물관을 주제로 한 기항지 투어도 만족도가 높다.

 

수산물 경매시장에서 어부의 부인들이 경매하는 색다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생선과 조개로 요리하는 부야베스가 입맛을 돋운다.

 

빌프랑쉐는 니스,칸,모나코(몬테카를로) 여행의 관문격인 항구도시.지중해를 향한 언덕에 들어선 붉은 지붕의 주택들이 코발트빛 지중해와 대비돼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사계절 휴양지 니스가 가깝다.

 

올드타운에 들어서 있는 명품점을 돌며 아이쇼핑하는 맛도 각별하다.

영화제로 익숙한 칸은 니스에서 45분 거리에 있다.

 

모나코의 몬테카를로도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에 들어 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로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그레이스 켈리의 묘가 있는 성당에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찾아 생화를 헌화한다.

 

궁전 앞에서는 위병교대식도 거행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랜드 카지노도 있다.

이탈리아 첫 기항지인 리보르노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플로렌스와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로 향하는 관문이다.

 

피렌체는 작은 도시지만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우피치 미술관 등 볼거리가 많다.

 

치비타베키아에 닻을 내리면 이탈리아의 심장 로마로 향할 수 있다.

콜로세움을 보고 트레비분수도 찾는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의 심장부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도 찾아보자.유명 디자이너 부티크가 몰려 있는 비아 콘도티에서의 아이쇼핑도 즐겁다.

 

판테온 피자가게에 있는 젤라테리아에서는 이탈리아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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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지중해 크루즈 10일' 여행안내 ]

하나투어(1577-1212)는 '지중해 크루즈 10일' 여행을 안내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항하는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의 보이저호에 올라 7일 동안 프랑스 마르세이유∼니스·빌프랑쉐∼이탈리아 피렌체·피사·리보르노∼로마·치비타베키아∼나폴리·카프리를 여행한다.

 

보이저호는 1999년 11월 처녀운항할 당시 세계 최대 유람선(13만8000t)으로 주목받았다.

 

길이 314m,너비 48m로 보잉747기 4대를 이어놓은 것과 같은 크기다.

탑승 인원은 승무원(1181명)을 포함,3114명.실내 아이스링크와 9홀 미니골프장,암벽등반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떠 다니는 특급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10월5.13.27일 출발한다.

오션뷰 기준 459만원부터.[한국경제 2006-08-14 10:42]    

 

 

 

창가에 흐르는 달빛 속으로
띄우고 또 띄워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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