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는 이야기들/세계음식 이모저모

칼슘,철분의 보고,바다의 우유 굴,멸치,바지락,다시마!

향기男 피스톨金 2006. 8. 30. 17:55

 

                칼슘,철분의 보고

 

             굴 멸치,바지락,다시마

 

 

           바다의 우유, 굴을 알아보자!

칼슘과 철분 다량 함유, 임산부에게도 도움을 줘

[데일리안 강명기]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한다. 이매패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 많이 출토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다.

굴류는 왼쪽 껍데기로 바위 등에 붙으며, 오른쪽 껍데기는 좀 작고 볼록해지는 정도도 작다.
 
두 껍데기의 연결부에 이빨은 없고, 검은 인대(靭帶)로 닫혀 있다. 껍데기 표면에 성장맥이 판 모양으로 발달하고 돌기나 방사륵(放射肋)이 생기는 수도 있다. 몸의 중앙에 후폐각근이 있다.

자웅동체이지만 생식시기에는 암수가 뚜렷하며 웅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었다가 다음에 자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는 교대성의 자웅동체이다. 산란적온은 22∼25℃이고 부화한 유생은 벨리저 유생이 되어 부유생활을 하며, 20일쯤 지나면 부착생활에 들어간다.

껍데기는 1년에 길이 약 7cm, 무게 약 60g, 2년에 10cm, 140g 정도로 되나 이후의 성장은 느리다. 종류에 따라서 서식 장소도 다소 다른데 참굴은 염분 11∼32%인 비교적 농도가 낮은 조간대의 바위 등에 부착하나, 가시굴은 염분 26∼34%의 내해(內海)의 바위에 부착한다.

먹이는 플랑크톤이며 입수공(入水孔)에서 바닷물과 함께 들이마셔 아가미에서 여과시켜 먹는데 그중 규조류가 가장 많다. 아가미를 통과하는 바닷물의 양은 1시간에 수온 10℃에서 약 0.4ℓ, 25℃에서는 약 1ℓ이다.

식용에 이용되는 굴은 다음과 같다.

① 참굴(Crassostrea gigas): 양식의 주요 종으로 난생형이며 만 1년이면 성숙한다. 한국 전 연안에 분포한다.
② 아메리카굴(C.virginica): 북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걸쳐 대서양 연안에서 나며 난생이다.
③ 포르투갈굴(C.angulate): 남유럽의 연안에서 나며 난생이다.
④ 호주굴(Saxostrea commercialiis):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연안에서 나며 난생이다.
⑤ 봄베이굴(S.cucullata): 인도 연안에서 나며 난생이다.
⑥ 갓굴(Ostrea ariakensis): 일본 아리아케해[有明海]에서 나며, 난생이다.
⑦ 토굴(D.denselamellosa):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난생이다.
⑧ 유럽굴(O.edulis): 영국·프랑스에서 다산되며 난생이다.
⑨ 올림피아굴(O.lurida): 북아메리카의 서해안에서 나며 난생이다.

이밖에도 한국에는 가시굴·바윗굴 등이 있는데 산지에서는 식용한다.

굴은 1백g중에 무려 1백 3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백미보다 훨씬 영양가가 좋다는 현미의 칼슘 함유량은 이보다 적은 100mg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수산물 굴은 이처럼 멸치 다음가는 칼슘의 보고이다.

일반적으로 패류의 껍질을 사람은 소화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굴의 내부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콜로이드 모양으로 아주 흡수되기 쉬운 형태이다.

칼슘이 많기 때문에 굴은 알카리성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서양인들은 육식을 주로 하는 산성 식단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야채, 과일을 섭취한다. 같은 이유로 생선류나 달팽이 요리가 고급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산성과 알카리성. 현대인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맛있는 것, 칼로리가 높은 것에서 이처럼 균형 있는 식사 패턴의 선호로 옮겨가고 있다. 주사를 놓거나 약을 먹어 칼슘을 섭취하는 방법은 그리 좋은 건강 유지법이 아니다. 칼슘은 이처럼 부자연스러운 경로로는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 성장부진이나 40대부터 뼈 관련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보다는 야채, 해조류, 패류, 어류, 우유 등을 평소에 적당히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골다공증 등 칼슘 부족이 원인이 되는 부인병, 성인병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다. ' 질병은 척수의 변형' 이라는 말이 일리가 있는 말이다. 척수의 뒤틀림 등으로 발생하는 질병 환자들이 늘어 나는 요즈음이다.

굴은 이렇게 소중한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한 식품이다. 또한 굴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1백g당 13.8g의 철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임산부의 건강유지에도 필수적인 식품이 바로 굴이다./ 강명기

 

 

             영양공급의 보고, 멸치

 

[데일리안 2006-08-24 09:21]    

칼슘, DHA 다량함유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아

[데일리안 강명기]
《우해이어보》에서는 멸아, 《자산어보》에서는 멸어라 하였고 한자어로 추어라 하였다. 《재물보》와 《전어지》에서는 몃이라 하였다.
 
일본명은 Katakuchiiwashi이다. 최대 몸길이 15cm까지 성장한다. 몸의 횡단면은 타원형에 가까우며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크며 비스듬히 경사진다. 위턱이 머리의 앞쪽으로 튀어나오며, 양 턱에는 미세한 이빨이 있다.

배쪽 정중선을 따라 모비늘(scute:날카로운 능선을 형성하고 있는 비늘로서 전갱이의 측선 뒷부분과 전어나 준치의 복중선 위에 나타남)이 없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는 가시가 없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의 중앙에 위치하며, 가슴지느러미는 배쪽에 치우쳐 있다. 몸 등쪽은 짙은 푸른색을 띠며, 중앙과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주로 수심 0∼200m 정도의 대륙붕 해역에서 생활한다. 표면 가까운 곳에서 무리를 이루어 지내는데, 봄과 여름에 연안에서 생활하다가 좀더 북쪽으로 이동한다. 유어일 때는 부유성 해조류를 따라 다닌다. 먹이는 요각류, 작은 갑각류, 연체동물의 유생, 어류의 알 등이다.
 
산란은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일어나며, 수심 20∼30m층에서 밤중에 산란한다. 수명은 1년 반 정도이다. 사할린섬 남부, 일본,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연근해에 분포한다.

전세계적으로 멸치속 어류에는 8종이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종들은 연안에 서식한다. 페루 앞바다에서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멸치류는 Engraulis ringens로서, 엘니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되기도 하였다. 멸치는 호주산 멸치 E. australis 및 유럽산 멸치 E. encrasicolus와 매우 비슷하여 식별이 곤란하지만,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별종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름만큼 이나 다양한 효능을 지닌 멸치는 5마리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우리 서민들의 식탁에서 중요한 밑반찬으로 자리를 잡은 칼슘의 왕 멸치에 대해 알아보자

멸치의 영양성분와 효능

- 고단백, 고칼로리의 국민건강 식품이다.

- 항상화 효과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 하고 성장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다.

- 지능 발달에 효과가 있는 EPA, DHA등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 시원하고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과 각종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다.

- 인체의 골격과 치아 형성에 필요하며 세포조직을 구성하는 칼슘, 인, 철 등 무기질의 보급원이다.

DHA

- 기억력 향상, 뇌세포 활성화, 생채막 구조와 기능 및 중추 신경계를 구성

칼슘

- 뼈의 성장 및 유지, 혈액응고 시에 필요한 보조 효소 작용을 함

- 신경 전달과 신체생리작용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움

- 세포의 활성화, 골다공증 예방

좋은 멸치를 고르는 방법

- 외관이 좋아야 짠맛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좋다.

- 주로 볶을 때 사용하는 잔멸치는 흰색이나 파란색이 돌면서 투명한 것이 좋다.

- 졸여 먹거나 고추장에 콕 찍어 술안주로 먹는 중간멸치는 은회색이 도는 맑은 멸치가 좋다.

- 다시용 큰 멸치는 연한 황금빛, 넓적하며 약간 구부러진 것이 좋다.

- 색이 검거나 붉고 짠맛이 많이 나고 한눈에 보아 기름기가 도는 것은 소위 ‘기름치’라고 하는 최하품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멸치와 궁합이 맞는 식품

멸치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이 풋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 주므로 풋고추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풋고추는 멸치에 없는 비타민 C의 함유율이 감귤보다 2배이상 높고 모세혈관, 연골,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멸치 풋고추 볶음은 두 식품 속의 영양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성분은 보충해주는 합리적인 음식이다.

베타카로틴

-피부, 점막을 건강하게 유자하며 광선이 약한 곳에서 시력을 유지하게 하는 생리작용을 함

천연 건강식품 멸치 Q&A

Q. 죽방멸치란?

A. '멸치의 왕중왕‘으로 꼽히는 별칭도 있다. 멸치어획에서 자숙까지의 시간이 10분 안에 이뤄지므로 멸치 본연의 모양과 맛을 유지할 수 있다.

Q. 봄 멸치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멸치의 표면이 푸르스름하고 투명하여 손가락 굵기 정도여서 젓갈로 만들기도 하지만 잡자마자 회를 뜨거나 구워 먹어도 맛있다.(가을멸치는 7~10월에 햇멸치가 잡히는데, 크기가 작아서 주로 말려 먹는다)

Q. 멸치의 보관방법은?

A. 멸치는 제품의 특성상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구입 후 바로 식용비닐이나 적당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기간 보관시 필히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변질을 방지하고, 멸치 고유의 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강명기

 

      칼슘의 왕은 멸치? NO! 바지락

 

[데일리안 2006-08-29 09:21]    

              단백질 풍부, 메치오닌 때문에 간장을 보호

 
'바지라기'라 불리던 것이 줄어서 '바지락'이 되었다. 바지락의 원래 이름이 바지라기인 것이다. Ruditapes philippinarum와 같은 종이다.
 
경상도·동해부근에서는 '빤지락', 통영·고성·거제에서는 '반지래기', 이외에 인천이나 전라도에서는 '반지락'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페이루빈하자이(菲津濱蛤仔)'라고 부른다.

껍데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부풀어오른 모양이며 딱딱하다. 표면에는 방사상의 무늬가있으며 껍데기 표면은 거칠고 크기·색깔·무늬·형태 등이 서식지에 따라 다양하다. 촉수에는 돌기가 없이 간단하며 이빨이 3개 있다.

어린 조개는 부풀어오른 정도가 약하며 족사(足絲)를 이용하여 운동한다. 어린 조개는 30일간 4.8∼5.7m 정도 이동할 수 있다. 모래나 진흙 속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번식과 성장이 빠르고 이동을 거의 하지 않아 양식하기에 편리한 어민의 주 소득원 중 하나로 주 산란기인 7월 초순부터 8월중순을 제외하고는 항시 채취·출하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부터 양식하기 시작하였다.

국을 끓이거나 젓갈을 담그거나 날것을 요리하여 먹지만 번식기에는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새우양식의 사료로도 이용된다. 3~4월이 되면 여름철 산란에 대비하여 크게 성장하는데 이때가 가장 맛이 좋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천합(淺蛤)이란 이름으로 형태에 대하여 설명하며 '살도 또한 풍부하며 맛이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하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황달에 바지락 끓인 물을 먹였다.
 
피로 회복 및 숙취제거 식품으로 애용되며 조혈(造血)작용도 있다. 껍질가루는 칼슘을 보충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좋다 한다.

바지락조개는 조그맣지만 국에 넣고 끓여 먹으면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황달과 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지락 조개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많이 들어 있어 간장을 보호한다.

흡수율이 97%이상이나 되는 질이 좋은 단백질도 들어있다. 간장이 나빠질 때 간장에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이 되는데, 그것을 방지해 주는 베타인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다.

또 조혈과 성장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B12를 쇠간에서 뽑아낼 때 쇠간 1,000kg당 B12가 15mg밖에 생산되지 않는 귀한 것인데 바지락조개 속에 이것이 많이 들어 있다.

바지락조개를 끓인 물 속에 존재하는 수성엑기스가 동물 실험에서 담즙분비 촉진작용을 한다는 것이 알려진 사실이다.

바지락을 젓으로 담근 것이 바지락젓, 통상 조개젓이라는 것이다. 바지락젓은 바지락이 알을 배기 시작하는 5,6월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바지락은 해저의 이토질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뻘이나 모래, 기타 협잡물이 소화기관이 들어 있어 껍질을 까지 전에 먼저 이를 제거해야 한다.

이들 장내의 협잡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맑은 바닷물을 채운 용기에 살아있는 바지락을 12시간 이상 담가 놓고 맑은 물을 갈아주며 스스로 껍질을 벌려 내장이나 소화기관에 들어있는 모래나 뻘을 밖으로 내뿜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녹이 난 쇠토막을 바지락과 함꼐 담가두면 토사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 바지락과 칼슘

우리 나라 음식의 큰 결점은 칼슘이 모자란다는 점인다, 바지락조개 껍질가루는 칼슘을 보충하는데 좋다. 특히 어린이들의 발육부진에 먹이면 치아와 뻐가 튼튼해 진다. 먹는 방법은 가루를 헝겊 주머니에 넣고 주전자에 물을 두고 달여서 차처럼 마셔도 되고, 가루를 소량 물에 타 마셔도 된다.

옛 사람들은 몸이 허약해서 흘리는 땀을 허한이라고 하고 낮에 나오는 땀을 자한, 밤에 나오는 식은 땀을 도한이라고 했다. 조개껍질 가루는 특히 낮에 나오는 자한에 좋다고 한다. 어린애들이 잠만 들면 땀에 흠뻑 젖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에도 조개껍질 가루를 복용시키면 좋다./ 강명기

 

 

            다이어트의 여왕, 다시마

 

[데일리안 2006-08-23 09:01]    

    
                혈압을 낮추고, 무기염류 공급 쉬워

 
다시마는 길이 1.5∼3.5m, 나비 25∼40cm이다. 큰 바닷말이며 2∼4년생인 엽체(葉體)는 포자세대(胞子世代)로서 겉보기에는 줄기·잎·뿌리의 구분이 뚜렷하다. 잎은 띠 모양으로 길고 가운뎃부분보다 약간 아래쪽이 가장 넓다.

잎의 가운뎃부분은 두께 1.8∼3.5mm로서 약간 두껍다. 어릴 때에는 세로로 용무늬가 생기지만 개다시마속(Kjellmaniella)과 달리 자라면서 없어진다. 줄기는 짧은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여러 갈래로 가지를 내고 얽힌 뿌리는 잘 발달해 있어 바위에 붙는다.

한대·아한대의 연안에 분포하는 한해성(寒海性) 식물로서 한국에는 동해안 북부, 원산 이북의 함경남도·함경북도 일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지방 이북 연안, 캄차카반도, 사할린섬 등의 태평양 연안에도 분포한다.

다시마속 식물은 태평양 연안에 20여 종이 자라고 있으며 10m 이상의 큰 종류도 있는데, 주요 종으로는 참다시마(L.japonica)·오호츠크다시마(L.ochotensis)·애기다시마(L.religiosa) 등이 있다. 옛날부터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에서 식용해왔다.

중국에서는 높은 수온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을 개발하여 양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양식이 동해안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 연안에서 이루어진다. 주로 양식하는 종류는 일본 홋카이도 원산의 참다시마인데, 원산지에서는 12∼3월에 어린잎[幼葉]이 나와서 7월까지 성장한다.

이 종은 아직 엽체가 얇고 가벼워서 상품가치가 없으며 초가을에서 겨울까지 자란 다음, 포자를 내보내고 나면 엽체 끝부분이 점점 녹아버려 심하면 밑동만 남는다.

늦가을부터 초겨울의 재생기에는 잎의 밑동에 있는 생장대가 다시 활동하여 2년째잎을 만들어 여름까지는 매우 두꺼운 엽체가 만들어진다.
 
2년째의 엽체는 6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포자를 내보내는데, 11월 무렵이 최성기가 된다. 다시마는 2년생 엽체부터 채취할 수 있다.

방출된 포자는 한동안 물속을 헤엄쳐 다니다가 바닥에 착생하며 불과 수십 개의 세포로 된 실 모양 배우체(配偶體)를 형성하고, 수온 10℃ 이하의 조건이 되면 알과 정자를 만들며 수정한다.
 
수정란은 현미경적인 크기의 아포체(芽胞體)를 이루었다가 새로운 포자체의 어린잎을 만들게 된다.

이들은 포자체가 크고 배수의 염색체를 지닌 복상세대(複相世代)와 현미경적인 크기인 배우체와 반수인 염색체를 가지는 단상세대(單相世代)가 되풀이되는 이형세대교번(異型世代交番)을 한다. 양식할 때는 덜 자란 배우체를 채묘(採苗)하여 수정한 뒤, 아포체와 어린잎이 나타나는 시기에 바다로 내보낸다.

다시마에는 카로틴류·크산토필류·엽록소 등의 여러 가지 색소 외에 탄소동화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마니트·라미나린 등의 탄수화물과 세포벽의 성분인 알긴산이 많이 들어 있고, 요오드·비타민 B2·글루탐산 등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성분은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체로 수분 16%, 단백질 7%, 지방 1.5%, 탄수화물 49%, 무기염류 26.5% 정도이며, 탄수화물의 20%는 섬유소이고 나머지는 알긴산과 라미나린 등 다당류이다.

특히 요오드·칼륨·칼슘 등 무기염류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다시마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은 무기염류의 공급을 위해서 좋다. 다시마에 들어 있는 라미닌이라는 아미노산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시마는 생것으로 먹는 것이 훨씬 영양가와 호르몬이 많은데 칼슘, 긴산,라민,회분,그리고 비타민A, B등이 함유돼 있으며 알긴산성분은 대변을 시원하게 해주며 피부노화 억제와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지방대사 이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될수있는데 미끈미끈한 해초의 껍질에는 요오드와 호르몬이 듬뿍 들어가 있어 비만 억제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에 탁월한 식품이며 비만에도 효과적이다.당연히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가장 좋다.

다시마 레시피
다시마 부각

재료 : 건다시마200g, 통후추1작은술, 설탕1큰술
1. 건다시마를 젖은 헹주로 닦아 1X10센티로 잘라 리본을 묶어 끓는 기름에 튀긴다.
2. 튀겨낸 다시마에 설탕을 뿌린다.

다시마 수제비

재료 : 건다시마200g, 멸치30g, 조갯살50g, 풋고추2개,
홍고추1개 다진마늘1/2큰술, 대파1/2대, 쑥갓30g,
밀가루4컵, 식용유4큰술, 소금 후추조금,
참기름1/2큰술, 달걀1개

1. 건다시마 180g을 분쇄기에 곱게 간다
2. 갈아놓은 다시마, 밀가루, 식용유, 달걀, 참기름 물 소금을 넣고 반죽 하여 냉장고에
1시간정도 넣어 숙성 시킨다.
3. 냄비에 물4컵을 넣고 다시마20g, 멸치, 조갯살, 풋고추를 넣고 끓이다 5분정도 지나면
다시마와 고추는 건져낸다.
4. 육수가 잘 우러나면 멸치를 건져내고 밀가루 반죽을 한입크기로 떼어 넣고 끓인다.
5. 수제비가 알맞게 끓으면 파 다진마늘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강명기

 

 

 

                창가에 흐르는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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