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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건강하게 마신다] 과일·곡류 발효 ‘양조주’ 불순물 제거한 ‘증류주’

향기男 피스톨金 2006. 9. 6. 12:45

 

              [술 건강하게 마신다]

 

             과일·곡류 발효 ‘양조주’

 

              불순물 제거한 ‘증류주’

술은 그 제조방법에 따라 양조주(fermented), 증류주(distilled), 혼성주(compounded)로 나누어진다.

‘양조주’는
과일이나 곡류 및 기타원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나 전분을 곰팡이와 효모의 작용에 의해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이 술은 알코올분이 비교적 낮아 변질되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원료성분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있다.여기에는 포도주,맥주, 막걸리, 약주, 청주가 해당된다.

‘증류주’는 발효된 술 또는 술덧(술의 주원료)을 다시 증류하여 얻는 술이다.알코올 농도가 비교적 높으며, 증류방법에 따라 불순물의 일부 또는 대부분의 제거가 가능하다.인류가 만든 가장 후대의 술로서 스코트랜드나 아일랜드의 위스키,북유럽 각지의 화주(火酒)는 16세기경부터 만들어졌다고 한다.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음용되는 희석식소주는 불순물을 거의 제거한 주정을 원료로 제조되고 있다.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럼, 데킬라, 안동소주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혼성주’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과실,향료,감미료,약초 등을 첨가해 침출하거나 증류하여 만든 술이다.대표적인 술로 인삼주,매실주,오가피주,진,각종 칵테일주 등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다.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애용되는 술로는 맥주를 비롯해 포도주,청주,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진, 데킬라, 백주 등을 들 수 있다.이 가운데 맥주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거품이 이는 알코올 음료로서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포도주 하면 프랑스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포도주를 다시 증류한 술이 브랜디이다. 브랜디 가운데 프랑스의 코냑을 으뜸으로 여기는 이유는 바로 원료 때문이다.

위스키는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술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스코틀랜드산과 아일랜드산이 유명하다. 럼주는 중남미 특산의 증류주로서 특유의 향기가일품이다. 알코올 성분이 40∼60%인 보드카는 원래 12∼13세기에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술이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

송진향이 연상되는 진은 영국산과 네덜란드산이 유명하다. 또 다른 증류주로는 데킬라가 있다. 멕시코 용설란의 일종인 어가베테킬라나의수액을 끓인 즙을 발효시켜 만든다. 이러한 술들이 서양의 술이라면 백주와 황주, 미림 등은 동양의 술이다.

중국의 술인 백주는 무색 투명한 술이다. 또 다른 중국술인 황주는 노랑또는 주황색깔의 양조주이다.

일본술인 미림은 당분이 40%나 되는 단맛이 강한 술로서 주로 조미료용으로 사용된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뉴에이지 곡
                   Richard Abel - Le Lac De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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